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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당원인 친구와 오늘 새벽 4시까지 술을 진탕먹고 싸우다 토론하다 ...날이 샜다.
그 친구..이정희대표를 나만큼이나 좋아하는 친구다.
물론, 나는 이정희대표를 마음에서 완전히 지워버렸지만...
그 친구는 아직까지도 이정희대표에 대한 신뢰하나만으로 이른바
"패권파 또는 당권파들의 부정선거의혹에 대하여 증거가 없기 때문에 비당권파들의 논리는 너무 한 것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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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가 물어봤다.
나 : 친구야 부정선거조사보고서 읽어봤냐?
친구 : 안읽어봤다.
나 : 친구야 지난 전국운영위원회 20시간 한 것 동영상 봤냐?
친구 : 다 안보고 몇몇 동영상 일부분봤다.
나 : 그럼 그 두개 보고 우리 토론하자.
친구 : 어제 공청회 동영상 봤냐?
나 : 그런 동영상이 있었냐? 보고 싶었는데 못 봤는데..
친구 : 그럼 자네도 그 동영상 보고 토론하자.
.............요렇게 1단계 일단락 ...................
나 : 자네도 부실선거관리는 인정하냐? 부정의혹부분은 아예 빼놓고 이야기하자
친구 : 부실선거는 인정한다.
나 : 부실선거만으로 국민들한테 할말이 없는 것 아닌가? 옛날의 무슨 계모임도 아니고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제3당인데 말이야..
친구 : 그래도 부실선거는 인정하지만 부실선거는 부정선거하고는 틀린거고, 그것때문에 당원들의 명예가 훼손된 억울한 것을 풀어줘야 하지 않냐?
나 : 친구야, 우리 통합진보당이 국민들한데 받은 200만표 넘는 표는 우리당원들이 다 찍은 것 아니지 않냐? 만약 오늘이시점에서 부정선거의혹에 대한 부분은 차치하고서라도 이렇게 부실한선거관리를 하는 정당한테 오늘 선거한다면 과연 200만표 표를 주겠냐?
친구 : 당연히 표를 안주겠지
나 : 지금 우리 통합진보당의 선거관리시스템은 새누리당이나 민주통합당도 절대 이렇게 부실하게 선거관리하지 않아...그런데 가장 당당하고 투명하고 공정해야 할 통합진보당이 정말로 가장 불공정하고 부실한 선거관리를 해왔어. 그래서 국민들이 우리를 더 지탄하고 있고, 그래서 우리는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비례대표다 사퇴하라는 국민들의 요구가 있는거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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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쓰는 이유는 내가 진짜로 사랑하는 친구를 절대로 힐난하거나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아님을 밝힌다.
혹시 이글을 오늘 새벽에 만난 친구가 읽는다면 자네한테 절대로 개인적인 사적인 감정으로 쓴 글이 아님을 이해해주기 바란다. 난 자네를 엄청 사랑혀..
나는 현재의 이정희대표가 정말로 우리 통합진보당을 정말 잘못된 길로 이끌고 있다고 생각해..
우리 통합진보당은 대중적진보정당을 하려고 3주체가 합쳤는데 그렇게 해서 국민들에게 200만표가 넘게 표를 받았는데 ....
이정희대표는 7만5천명의 당원들..그중에서도 당권파들만을 생각하는 그 편협함에, 그 독선적인 논리를 펴고 있는 아전인수식 손바닥도 아니고 손가락으로 자기 눈을 가리는 식으로 국민들의 여론을 전혀 들을 생각도 하지 않고 무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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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전국운영위원회의 의장으로서 사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당헌당규에 정해져있는 의사진행발언을 통한 표결을 해달라는 위원의 요구에 재청, 삼청이 있었음에도 지극히 의장이라는 막강한 권한을 남용해서 민주적인 절차를 하나도 지키지 않고 독재적인 의사진행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과 당원들이 절망을 했고, 그 절망을 넘어서 분노를 했고, 정말로 치가 떨렸다.
당원인 내가 이럴진대..일반 국민들은 그 생중계를 보면서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지난번에 어떤 운영위원이 그 이야기를 하던데..
"지금 이정희의장님께서 이렇게 민주적인 절차를 지키지 않고 편파적인 사회진행을 하고 있는 모습..이런 모습이 바로 외부에서 말하는 당권파들의 독선적이고 패권적인 모습을 그대로 이정희대표께서 보여주고 있는 것 아닙니까?"
라는 요지의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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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이제 더 이상 추락할 일도 나락으로 떨어질 일도 없는 통합진보당의 당원들의 명예..더 이상 망가뜨리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어줍짢게 이 상황에 [노무현대통령]을 갖다 붙이지 마십시오. ㅆ ㅂ
당원들과 싸우고, 더 나아가 국민들과 싸워서 이기려는 그 오만함에 이미 이정희대표와 당권파..당신들은 더 이상 정치적인 입지가 없습니다.
그만들 내려오시지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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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도 엄씨 내려가는중.. ㅡ.ㅡ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