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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세력 필살기 '동성애' 카드, 오바마 왜 꺼냈나 재선 위한 꼼수? ...미국 대중의 변화 반영된 결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동성 결혼 지지선언을 하자, 돌연 동성애가 정국의 새로운 이슈로 떠올랐다. 이 선언으로 오바마는 동성 결혼을 지지한 최초의 현직 대통령이 됐다. 그의 선언이 대선을 앞둔 시점이라, 정치공학적 분석이 등장하는 건 당연하다. 그간 오바마의 국정운영에 실망해 등 돌렸던 진보적 지지층의 눈길을 다시 잡아챌 기회를 얻었다는 것이다. 2008년 대선 때 오바마 진영을 달궜던 "변화와 희망"의 열망을 재현하기 위한 오바마의 정치적 승부수라는 해석이다. 경제 문제로 궁지에 몰린 오바마가 동성애라는 뜨거운 이슈로 눈길을 돌리게 만들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동안 동성애는 공화당의 전유물이었다. 이는 보수 기독교와 따로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 공화당은 '낙태'와 '동성애'라는 말에 조건반사적으로 발끈하는 보수 기독교인들의 덕을 선거철마다 적절히 이용했다.
미국 사회가 아무리 배타적 기독교 문화에서 출발했다고 해도 현재 동성애자를 특별히 탄압하는 사회는 아니지요.
오히려 전세계적으로 보면 평균 이상으로 동성애자들이 대우받는 나라일 것.
오바마가 동성애를 꺼낸 이유... 이미 기사 안에 이미 답이 있음다. 경제 살리기에 실패했기 때문에 물타기가 필요한 것입니다. 앞으로 동성애 이슈 뿐 아니라 여러가지 물타기가 전세계적 유행이 되겠음.
결론적으로 동성애 이슈가 오바마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면 미국애들이 아직 먹고 살만한갑다... 이렇게 보면 되고... 반대로 불리하게 작용하면 얘네들 상태가 마이 힘들구나... 이렇게 보면 됨.
즉 물타기는 어느 정도는 먹히다가 어느 정도가 지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 그 '어느 정도'란 물타기의 정도 뿐 아니라 물타기의 수용자인 유권자/국민들의 먹고사니즘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를 말함.
먹고사니즘이 그럭저럭 굴러가면 이런 이슈에 많이 호응하고, 반대로 먹고사니즘이 내몰리면 물타기로 받아들이고 분노하게 되어 있음. 즉 계급적으로 보면 중산층에겐 동성애 이슈가 중요한 문제가 될수도 있지만 서민층들에게는 짜증나는 물타기로 작용함.
즉 동성애자 결혼 합법화에 찬성율을 높이려면 서민들을 잘먹고 잘살게 하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대한민국 기득권들의 색깔론이 서민에게 먹히는 이유도 같은 맥락임. 남한이 북한보다 평균적으로 잘 먹고 잘 살기 때문에 색깔론이 먹히는 것. 남한 경제가 추락하면 색깔론 더 이상 안 먹힙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오히려 처음에는 색깔론이 어느 정도 먹혀들어감. 상대를 빨갱이로 몰아붙여서 경쟁에서 도태시킬 수있는 수단이 되기 때문. 그런데 사회에서 도태된 비율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면 색깔론도 더 이상 안 먹힌다는.... 문제는 우리나라는 안 먹혀도 먹히게 하는 수단이 있지요. 국가보안법이라고... ㅋ
암튼... 동성애 결혼 이슈의 핵심은... 이것도 역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돈입니다. 세금혜택, 증여와 상속의 문제 등 겉은 인권문제이지만 속은 돈문제.
그 다음은 입양.... 동성애 커플에 입양되는 아이의 선택권은 과연 적절히 보장되는가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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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