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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20세기스러움과 결별 글쓴이 : 마케터 날짜 : 2012-05-19 (토) 16:58
세상을 바꿔보자.근 10년동안 우리는 이런 말의 홍수속에서 살았다. (중략)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또 세상을 바꿔보자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 (중략) 무엇을 바꿀 것인가(중략) 조목조목 따져보자
북한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태도부터 버리고 합의할 최대의 공약수를 찾아 합의문을 만들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평화와 번영, 그리고 개방과 인권 이것이 북한에 대해 우리사회가 합의할 최대공약수가 아닌가 싶다. 이거 정치가 만들어야 한다.(중략)
무엇보다 재벌 경제의 대안을 얼렁 마련해야 한다. 한국에서 재벌이 아니면 할만한 사업이 없다는 지금의 이 뒷꼴땡기는 현실을 바로 잡아야 한다.(중략)
기본적으로 민주사회는 평등을 지향한다. 돈없는 사람이나 재벌이나 똑같이 한표를 행사한다. 그러나 이것은 의사결정 또는 인권측면에서 평등이 중시되는 것이지 모든것이 평등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사람은 생물학적으로 평등하지 않다. 유전자에 의해 또는 노력에 의해 사람의 능력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이걸 인정하는 것도 역시 공정한 사회의 기본이다.
가난한자가 왜 부자의 정책을 지지하는가 라는 책도 나왔더라..되게 어려운 이야기를 줄줄하더만 딱 까놓고 말해 당연한거 아닌가..그사람이 그정도 피아를 구분할 인식이 있었다면 왜 가난해졌겠나?..결국 사람의 인식수준도 생물학적인 차이에 의해 차등되는 것이다.
불평등 사회의 가장 핵심은 격차다. 경쟁에서 승리한쪽이 필요이상으로 승리를 독식한다면 파국은 전쟁 또는 자발적 노예가 되는 것뿐..따라서 임금, 노동, 기회, 모든 부분에서 분별과 상식이라는 기준으로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희망이 있을까? 난 반신반의다. 희망을 갖고 노력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지만 그노력이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별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우리들은 누군가에게 이런이야기를 죽어야 떠들었다. 그러나 그 소리에 돌아오는 메아리는 그리 크지 않았다.(중략)
5월의 하늘은 참 맑고 우리의 가슴은 참 허전하다. 이제는 정말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싶다. 모든 20세기스러움이여 안녕...
정신적으로 많이 피곤해 보이넴. ^^
자기가 맛 간줄은 모르고 남탓하는 건 좌절한 노빠들의 정해진 코스인가 봄. 서민들이 왜 기득권을 지지하는지 그런 쌩기초도 모르고 자기들 지지 안해주니 무식하다 운운도 코스인가 봄.ㅋ
재벌기득권은 그나마 (지역차별적이지만) 일자리라도 만들어 주는데... 소위 진보개혁진영은 뭘 해줬나? 김대중+노무현 = 10년. 강산도 변한다는 세월임.
그 사이에 서민들 먹고사니즘이 더 어려워졌으면 뭐가 근본적 문제인지 그것부터 고민해 봐야 함. 기득권 탓, 서민 탓이 아니라 스스로 능력 탓부터 해야 함. 10년 밀어 줬으면 많이 밀어준거지. 탄핵 때는 국회 과반수도 만들어 줬구만.
과거 노빠들이 참여정부의 낮은 지지율을 가지고 국민들이 무식하다고 서프에서 저주를 퍼부었음. 주가는 2천을 넘기고 해외여행으로 인천공항이 메여터지는데도 노무현 욕한다고.. 근데 주가는 이명박 때도 오랬동안 2천을 상회했고, 연휴 때 인천공항 메여터지는 건 지금도 마찬가지임. 그럼 이명박도 성군인가?ㅋ
조중동을 까기 전에 조중동 논리가 왜 먹히는 지 그것부터 되돌아 봐야...
재벌 중심 빨대 경제의 대안을 얼렁 마련하자는 주장은 자기도 그 대안이 뭔지 모른다는 얘기임. 그러면서 가난한 서민이 무식하다고 까고 있음. 대안도 없는 것들이 자기들에게 표 달라고 하면 그게 도둑넘이지.ㅋ
참여정부 때 호남 유권자들이 등 돌린 이유 중에 하나가 김대중 정권 시절 형성된 검찰내부의 호남라인을 정리한 것이 있음. 검찰 연줄...이게 지역 기득권 뿐 아니라 흘러 흘러가면 결국은 일반 서민들의 밥그릇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즉 소위 난닝구의 범위는 소수 정치자영업자 뿐 아니라 일반 유권자도 해당함.
물론 정상적인 꼬라지는 아니다. 그래서 그걸 바꾸겠다는 건 좋은데... 대신 대안이 있어야 함. 영호남 구별없이 검찰을 아주 확실히 조져버리든가... 아님 호남 쪽에 다른 밥그릇 대안을 만들어 주든가... 이도 저도 아니었으니 지지율이 쭈~욱 빠지는 것.
난닝구 운운하면서 윤리적으로 공격해 봐야 씨알이나 먹히든가? 밥그릇 대안이 없이 나서면 망한다... 이건 철칙임. 그럼 현재의 진보개혁진영은 재벌 중심체제의 대안을 만들 수 있으려나?
택도 읍따. 자본주의 틀 안에서는 택도 읍따. 그래서 지금은 앞으로 나설 시기가 아니고 우선 뒤에서 진보의 자기모순부터 깨우칠 시기임.
그런데 틀을 볼 줄 모르니 지금 상황이 천년만년 지속될 것 같아서 조바심.... 그러다 막상 세상이 변하기 시작하면 오히려 기득권 쪽으로 변절하게 됨. 공부를 충분히 해서 준비가 안되어 있으면 반드시 그렇게 흘러간다.
특히 서민에 대한 절망감이 클 수록 망가질 확율이 높은데... 거기다 북한 개방, 인권 운운하는 것 보이 앞길이 빤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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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