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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관전 『티핑포인트 or not』
미래경영연구소 소장 황 장 수
1. 캐나다 출신의 박학다식한 잡식성 작가이자 『뉴요커』 등의 기고가인 말콤 글래드웰은 『티핑포인트』라는 책은 쓴 바 있다.
『티핑포인트』란 어느날 갑자기 예상하지 않았던 것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폭발적인 관심과 인기를 끄는 지적들이 가끔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는 일종의 법칙이 있다고 하며 그것을 『Tipping point』라 이름 지었다. 이 작가는 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간의 행동양식과 패턴, 예측할 수 없는 우연 같은 세상의 법칙을 주로 파고들어 책으로 써내는데 탁월한 재주가 있다. 그는 세상에는 예측하거나 상식으로 판단하기 힘든 갑자기 새로운 유행의 출현, 매니아와 hit, 대중화, 인식의 전염, 주류문화나 사고화 등이 있는데 이를 『티핑포인트』라 언급하며 이런 일이 발생하는 원인들을 탐구했다. 그는 비즈니스에서 티핑포인트를 만드는 3대 변수로 소수의 법칙, 고착성, 상황의 힘 3가지를 꼽았다.
2. 한국의 대선이나 세계 정치 무대에서 가끔씩 이러한 티핑포인트가 작용하는 경우가 있다.
지난 2002년 노통의 바람이 갑자기 떠오른 것 또한 정치권으로 치면 일종의 티핑포인트이다. 97년 11월경 외환위기가 터지고 IMF 체제로 가는 시점에서 사실상 최초의 여야 정권교체가 이루어진 것 또한 일종의 티핑포인트이다.
2012년 대선은 어느 때보다 많은 변수와 상황의 예측 불가함이 내정되어 있다. 현재 압도적으로 우월한 지지도 1위 주자가 있음에도 이번 대선이 2007년처럼 이대로 굳어질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하기에 현 시점에서 중요 요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작업(?)하고 대비하는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거나 오히려 역작용이 될 수도 있다. 반면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보던 일들이 갑자기 확산되며 치명적 악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이번 대선의 티핑포인트 혹은 전혀 그렇게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요소들을 주관적 측면에서 주목해 본다. 사실 이미 잘 알려진 변수들은 예측가능하기에 그 자체로는 티핑포인트라 볼 수 없고 관전포인트에 불과하겠으나 그 변수에 대한 대응여하에 따라 기대 밖의 의외의 상황진전이 올 수 있으니 이 또한 티핑포인트라 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02년의 경우 『노통-MJ 단일화』는 이미 예측이 되었기에 티핑포인트라 보기는 어려웠으나 『대선 하루 전 단일화 번복』으로 이어졌기에 결국 티핑포인트가 되었다. 지난 총선 때의 민주당의 김용민 공천 또한 예상치 못한 『막말 파문』으로 이어지며 마이너스적인 티핑포인트로 작용했다. 반면 새누리 손수조의 『여러 말 바꾸기』는 티핑포인트로 보였지만 결국 찻 잔의 태풍에 그쳤다. 대중의 정치권에 대한 반응과 그 확산에는 이토록 예측하기 어려운 요소가 여럿 존재한다.
3. 대중들의 성향을 아는 것은 어느 정도 대선 티핑포인트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된다. 물론 정치와 비즈니스의 티핑포인트는 확연히 다르다.
첫째, 일단 대중들은 『기획』을 싫어한다.
너무나 인공적이고 작위적이어서 억지로 짜내고 만들어 내는 서프라이즈 같은 것을 의미한다. 지난 97년, 2002년에는 정치기획, 광고 카피 등이 처음 보는 것들이라 매우 생소, 참신, 획기적인 것이었으나 이제 이 모든 것들에 대중은 너무나 익숙해져 있다. 따라서 어지간 한 것 아니면 『기획』에 의한 감동을 가져오기 힘든 상황이다.
둘째, 대중은 정치인의 정책, 발언, 공약에서 그 내용 자체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공약, 정책 주도자의 실천의지에 대한 『진정성』을 보고 판단하는 추세이다.
지난 총선에서 여야는 각기 수백 조씩(야권이 훨씬 많았다) 복지공약을 하고 경제정의를 주장했다. 민주당의 복지공약이 예산 규모나 퍼주기에서 훨씬 나았으나 왜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승리했을까를 보면 답이 나온다.
셋째, 대중은 『반복 재탕』을 싫어한다.
어떤 이슈나 정책이 등장했을 때 처음에는 열화 같은 피드백을 보이다가도 재탕 삼탕되며 face-change 같은 부분 변형으로 지속적으로 반복될 때 곧 염증을 느낀다. 최근 여권이 목을 메고 있고 주요 승부수로 생각하는 『이념논란』이 그것이다. 모든 이슈는 대중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용 임계점이 있다. 그 임계점을 넘어서면 역풍이 부는 것이다. 야권의 대선 단일화 과정 또한 이미 숱하게 재탕, 삼탕 되어 온 것이기에 새로운 레시피가 없다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또 주요 대선주자들의 이미지 또한 고착적이어서는 문제가 될 수 있다.
넷째, 대중은 처음엔 헤깔리다 결국은 『일관성』을 중시한다. 참신하고 개혁적인 이슈나 인물이 등장하면 처음엔 폭발적인 반응이 나온다. 그러나 조금 지나면 분석하기 시작하고 『털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진실과 정치인의 이율배반, 위선, 허위가 밝혀지고 신화는 깨어진다. SNS와 모바일 인터넷 등의 발달로 어지간한 사항은 며칠 안에 검증이 되고 확산되어진다. 따라서 대중을 정치인이 속일 수 있는 기간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
다섯째, 대중은 확실한 『차별성』에 열광한다.
노통이 2002년 그토록 폭발적인 지지를 순식간에 얻고 지금까지 매니아 층이 두터운 것은 여타 정치인과 다른 그만의 독특한 『개성과 차별성』에 기인한다. 작년 안철수의 첫 등장 이후 순식간에 지지도 1위까지 올라간 것 또한 기성정치인과 다른 그만의 차별성 때문이다. 그러나 이 차별성 또한 시간이 지나가면 그 진위가 가려지며 대중의 반응은 신중해지게 되어있다.
차별은 선택과 집중에서 나온다. 두루뭉실한 데서 절대 차별성이 나오지 않는다. 어리석은 정치인들은 눈앞의 표가 다 자기표인줄 알고 선택과 집중보다 모나지 않기를 열중한다. 과거 이회창이 3번이나 대선에 실패한 것은 어떤 부분에서도 자신의 차별성이 보이지 않았고 그야말로 전통 여권 후보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총선 이후 새누리당의 모습 또한 강남부자부터 뒷골목 서민까지 눈에 보이는 것은 다 자기표라 생각하는 듯 선택과 집중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프랜차이즈 분식점 메뉴처럼 대부분 대동소이 하다.
여섯째, 대중은 『솔직함』을 좋아한다.
오늘 조간에 영국 『캐머런 총리』는 현재 영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온정적 보수』 정신에 입각한 복지 정책으로 영국의 재정적자, 국가부채를 탈피할 수 없다며 솔직히 국민에게 말하고 복지 축소에 나섰으며 복지대상자에게 일하는 복지를 강요하고 나섰다. 일본의 노다 총리는 천문학적인 자국의 국가부채와 재정적자를 타개하기 위한 소비세 인상을 밀어붙였고 민주당이 총선 시 공약한 무리한 복지공약 폐지에 나섰다. 캐머런은 과반수가 훨씬 넘는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고 노다는 이에 반대하는 막후 공작의 맹주 오자와를 무력화시키고 국내외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조기 총선을 밀어붙여 국민의 심판을 자처하고 나섰다. 두 사람 모두 자국의 처지에 대한 솔직함 공개로 정공법을 택했다.
4. 이상의 관점에서 올 연말 한국대선에서 등장할 수 있는 예상될 수 있는 가능한 티핑포인트(이 말 자체가 모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1) 이념논란: 너무나 진부하다. 최근 KAL기, 연평 제2차 해전 등의 문제제기 또한 MB 보수정권 4년 동안의 책임방기를 자처하는 것이다.
임기 내 줄기차게 북측과 MB지지도 올리려 물 밑 거래 시도하다 판이 다 깨지니, 이제 와서 이념논란을 연말까지 밀고가 대선 승리한다? 이념 관련 여려 추가 Menu가 준비되어 있겠지만 이건 아니다. 이석기, 김재연을 경선부정에 의한 진보의 도덕성 문제로 대중이 타올랐지 이념 때문은 아니다. 최근 이념 때문에 올 대선 쉽게 먹는다고 착각하는 새누리당 관계자, 보수진영, 자중하지 않으면 100% 역풍 온다.
2) 경제민주화: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중요한 승리 변수로 작용했다.
문제는 총선부터 대선까지 기간 동안 이를 팔아 이긴 쪽이 그 진정성을 보여주는가 여부이다. 민생법안 12개, 국민들 잘 모른다. 최저임금, 비정규직, 임금, 처우격차가 쉽사리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별로 없다. 『경제 민주화가 과연 무엇인지 그 내용을 말해보라』 하면 대답할 수 있는 국민 거의 없다. 결국 감각적으로 느껴지는 양극화 해소와 평등,복지를 향한 실현 가능한 대선주자의 실천 의지에 달려있다. 이는 정책 지향대상 뿐 아니라, 인사, 평소 언행, 부패여부, 예산, 조세 개혁의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신뢰 이미지가 형성된다. 『경제정의 단어 자극 자체』로는 수명이 다 되어간다.
현재 한국 재정은 어제 국회 예산처가 밝힌 대로 더 이상 지속 불가능한 상황이며 그 가장 큰 책임은 MB 정권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제민주화 실천을 위해 조세, 재정, 예산 문제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증감, 취사선택할 것인지 말하지 않고 대선에서 절대 두루뭉실하게 넘어가서는 표가 얻어지지 않을 것이다. 경제 민주화가 티핑포인트가 되는 것은 이를 위한 정책의 취사선택과 솔직하고 구체적인 접근에 달려있는 것이다.
3) 차별화: 지금은 요리조리 잘 빠져나가고 있지만 결국 MB와의 차별화 여부가 대선의 주요 관건이 된다.
이 와중에서도 인천공항 매각시도, F-35 도입 임기 내 처리, KAI 매각, 원전수출 난항, 버마 가스전 재잡음 등이 들려오고 있다. 한계나 자중자애란 애초부터 없었던 정권인 것처럼 보이는데 현 야권이 워낙 무능하고 회색이라 그렇지 결국 터질 것은 대선 전에 터지게 되어있다. 이름 바꾼 새누리는 대선후보가 결정되는 8월말까지 MB와 차별화를 하지 않을 것이다(그 이후에도 뭐가 터지기 전까지 안할지도 모른다) 최근 이념 논란 문제 전개 양상을 보면 새누리-BH 상화 협조 분위기 조차 보인다. 장담컨대 이런 식으로 가는 것은 소탐대실이 될 것이다. 현직의 위력이 아무리 드세다 하나 민심을 이길 수는 없다. 언론의 MB 지지도가 아니라 거리에 나가 MB에 대한 여론을 들어보라. 어느 순간 이 부분은 뭔가 터져 나오면 거센 티핑포인트가 되어 손 쓸 수 없게 될 수 있다. 이는 경제 상황과 부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총선 이겼다고 착각하면 패가망신이다. 내가 새누리라면 차라리 총선 지는 쪽을 택했겠다. 총선은 MB가 아닌 박근혜에 기회를 한번 준 것일 뿐이다.
4) 대공황과 경제 변수: 금융위기 이후 치러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요 국가의 선거에서 대부분 정권교체가 이루어졌다.
한국은 세계적 차원의 경제위기에서 주범도 아니고 거리가 멀다고 착각하면 큰 코 다친다. 지금 수출 대기업 난리도 아니다. 무역으로 먹고 살고 자본이 거의 완전 개방된 나라에서 조선, 전자, 철강, 화학, 자동차, IT 등 멀쩡한 부분이 없이 위축되고 있다. 수출, 투자, 내수, 주가도 추락하고 있지만 숨겨둔 국가부채, 부동산 관련 가계부채는 위기가 심각히 임박하고 있다. 보수 언론조차 다음 정권은 설거지 정권이라 하지 않는가? 기껏 머리 짜서 부동산 재 부양 정책이나 내다가는 장담컨대 요단강 건너간다. 내부적 부채와 외부적 불황이 연계될 때 위기가 빅뱅이 되어 폭발할 것이다. 대선 전 닥치게 되어있다.
5) 민주당 대선후보: 이 사람들 판박이 한 듯 하는 소리가 서로 비슷하다. 약점 안 잡힐 적이 없을 그럴싸한 『캐치프레이즈』만 차별성 없이 비슷비슷하게 내걸고 있다.
하는걸 보면 적어도 민주당 내부적으로 2위 이하는 치고 올라가야 할 강력한 승부수를 던져야 하는데 야당 주자인지 여당 주자인지 모를 사람들이다. 나 같으면 모 아니면 도로 승부 걸겠다. 킬러컨텐츠가 없는 야권 후보만큼 심심한게 없다. 그러니 그나마 빈약한 지지도 절반은 뚝 잘라 안철수 주고 남은 걸로 문재인 좀 먹고 나머지는 도토리 키 재기이다. 충고컨대 정치 공학적 당내구도로 절대 승부 안 난다. 지금처럼 가면 단일화도 지고 본선도 진다(진다는 것도 기적이다!)
6) 검증문제: 박근혜든, 안철수든, 문재인이든 누구도 혹독한 검증에서 피해갈 수는 없을 것이다. 지금 서로 니미락내미락 하고 있지만 결국 시간 문제이다. 대세가 불리하다고 느낀 쪽에서 먼저 치고 나오게 되어있다.
아마 곧 야권에서 박근혜에 대해 먼저 치고 나올 것이다. 일단 대세가 굳어지고 전에 좀 흩트려 나야 되니깐 국민 경선도 깨어졌고 판도 새로 짜야 되고… 안철수 또한 절대 검증 못 피해간다. 버티고 버티다 한두 달 뛰고 얼렁뚱땅 대권 이기는 일이 가능하다고 보지 않는다. 물론 계산상으로 10월까지 버티다가 11월 중소 야권 단일화 이기고 한달 만 뛰면 된다고 답이 나올 것이다. 민주당 후보 정해지고, 새누리 후보 정해지면 곧바로 검증이 양쪽에서 시작될 것이다. 민주당은 단일화 이겨야 되고 새누리는 안으로 단일화 되는 것을 막아야 되니까… 안이 출마선언 안 해도 자기들 쪽에선 필요하면 먼저 치고 나올 것이다. 검증이 피해갈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어쨌든 이번 대선은 검증과 해부과정에서 대형 티핑포인트가 터져나오며 결판이 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여야 정책이 거의 비슷해질 테니까 검증에 쌍방이 목을 맬 것이다. 뭔가 찝찝한 후보는 안나오는 것이 상책이다.
7)북한 변수: 이는 이념 논란과도 연계되며 미국 대선과도 긴밀히 닿아 있는 요소이다.
북한의 미약한 김정은 체제는 향후 미국, 중국, 한국의 정권교체에 그냥 손 놓고 놀다가는 체제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 핵폭탄 개발도 체제, 세습유지 때문에 하는데 주요 이해관계국의 정권교체를 앉아서 지켜 보기보다는 최대의 유리한 협상지형 조성을 위해 작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남한에 시비거리로 축적해 놓았고, 중국과 미국의 군사력 대치도 강화되는 추세 또한 유리한 요소이다. 어차피 대선까지 미국, 남한과의 관계도 단절되어 있고 중국도 내부 5세대 승계에 여념이 없다. 만약 여기서 뭔가 생길 경우 여태까지의 북한 발 변수와는 다른 티핑포인트가 될 가능성도 크다. 내가 보기에 남한 사람들 누구도 긴장을 원하지 않는다.
8) 정치권 수사: 슬금슬금 진행되던 정치권 각종 비리수사가 한쪽으로 집중되고 있다.
어제는 13억 돈 박스에 대해 서면조사를 했다고 하고 이제 출처를 어딘지 밝혀 라는 압박이 진행되고 있다. 진보당 측 국고 횡령혐의 수사 또한 시간이 조절되고 있을 뿐이지 끝을 보려고 할 것이다. 반면 안철수는 공소시효 지났다고 했지만 그런다고 끝난 것이 아니다. 이 부분이 향후 어디로 튈지 여야 대선주자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 떳떳하다면 딴전 피우지 말고 정치탄압이나 음해라고 정면대응 해야 한다. 아니면 남 영업 방해 하지 말고 차라리 일찍 사과하고 들어가거나.
내가 생각할 때, 이 요소를 이번 대선에서 주요 티핑포인트로 만들어 주도권을 쥐려는 자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남의 집 불 보듯 애써 외면하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다. 지금 나오지 않은 무슨 건이 누구에게 나올 지 예측이 불가하다. 이 건은 다른 요소와 달리 나오면 사실상 대응이 어려워지는 치명적인 부분이다. 무조건 덮고 오리발 내밀고 잡아 떼다가는 큰 코 다친다. BBK 겪으며 검증기술도 매우 노련해지고 있다.
5. 이상과 같은 여러 티핑포인트와 함정이 잠재되어 있는 이번 대선은 역대 최고의 파란만장한 상황으로 전개되어갈 가능성이 크다. 지금 이 상황을 주도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손의 역할이 가장 크다는 점이 이번 대선만의 특징이다.
세상일은 항상 계획한대로만 되는 것도 아니며, 대중의 반응 또한 계산대로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 지금의 순위는 어디까지나 현재 시점의 지지도인 것이다. 자만하거나 몸조심하는 자부터 먼저 갈 수 있다. 잡아 뗀다고 하루 이틀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갈 수도 없다. 시간 나는 대로 고민 없이 시장통에서 악수하고 사진 찍는다고 될 일도 아니다. 곳곳에 예측할 수 없는 티핑포인트가 숨어있고 이것이 지난 총선처럼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risk Management는 관리 능력이 아니다.
국민에게 솔직해 지고 시대 상황을 정확히 분석하고 고민하여 과감히 자기의 주장으로 용기있게 표현하는데 승리의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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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