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제명을 최종 결정할 통합진보당 의원총회를 앞두고 구당권파 6명, 신당권파 5명인 가운데, 중립성향이라는 정진후, 김제남 의원의 결정에 따라 최종 결정이 내려진다는 게 정가의 일치된 관망이다. 그런데 정진후 김제남 의원은 의총 시기에 대해 신중한 분위기다. 이들은 제명 문제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정진후는 민노총 추천으로 비례의원이 되었고, 민노총이 이석기, 김재연 제명에 찬성하는 입장이므로 결정을 내리기가 수월한텐데도 저리 망설이는 이유는 뭔가? 그리고 구당권파와 가깝고 그들의 추천으로 비레의원이 되었다는 김제남은 도대체 정체가 뭔지 더욱 알 수 없다. 정말 답답한 일이다. 이상규 의원이 대북관에 대해 개인적으로 밝히지 않는 것은 상관 없으나, 국민의 표를 받아 공직에 나온 사람으로서는 밝혀야 한다는 질타를 받은 것처럼, 정진후와 김제남 의원도 이제 명확한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 쥐새끼처럼 눈치만 보고 있으면 어쩌란 말인가? 한국 정치에서는 왜 이렇게 안철수와 같은 안개 속에 쌓인 사람들이 항상 캐스팅 보트를 잡아야만 하는가? 이제는 이석기나 김재연보다도 정진후, 김제남이 더 나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