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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원천기술이라면, 정치라는 게 노선 아니냐. 민주당 정통 노선이라는 게, 민주당이 1955년에 창당했다. 동아일보 창시자인 김성수 회장이 한민당, 즉 호남 부르조아 우파 정당을 만들었다. 그런데 이승만 대통령은 정당 필요없다고 밀고 갔는데 거기에 신익희, 조병옥이 건국세력으로 가담했다. 신익희가 국회의장 했고 조병옥이 경무부장하고 그랬는데, 이승만이 자꾸 독재를 하니까 신익희, 조병옥이 이승만과 갈라져 나와서 김성수 한민당과 만든 게 민주당이다. 김성수, 조병옥, 신익희 이 사람들은 이른바 강력한 자유민주주의자들이다. 조병옥같은 경우는 좌파는 테러로 때려부쉈던 사람이고 신익희는 이승만과 함께 김구를 제거했다. 이 사람들은 건국의 아버지들이다. 민주당의 정신이란 '건국 정신'이다. 민주당의 노선에서 그 다음 나온 게 '민주화'다. 그리고 세 번째는 민주당이 97년 IMF 위기 이후 글로벌 금융개방을 했다. 디제이가 한 건데 그게 '개혁개방'이다. 건국, 민주화, 개혁개방 이 세가지 노선을 꾸준히 가는 게 민주당의 정통노선인데 그 노선이 지금 대한민국에 가장 필요한 노선이다. 박: 김대중의 정책을 어떻게 생각하나? 변: 김대중 대통령이 산업화 세력과 손잡고 IMF 극복할 때 금융개방 했는데 그때 보수세력은 관치경제하려고 안하려고 했다. 김대중은 그걸 돌파한 것이다. 개혁개방을 처음으로 시도한 것이 김대중이라고 봐야 한다. 그리고 김대중은 FTA 연구 시작해서 노무현에게 넘겨줬다. 그래서 노무현이 한미 FTA 한 거다.
이번 봉회장의 변희재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눈에 들어온 부분이다.
변희재는 스스로 민주당 구파를 지지한다고 하면서 민주당의 정체성을 비교적 솔직하게 진솔하게 규정한 듯. 변희재가 묘사한 부분을 한 줄씩 요약하면.... 1. 건국정신
2. 민주화
3. 글로벌 금융개혁 이걸 겉포장을 걷어버리고 알맹이를 톡까놓고 말해보면.... 1. 반공(= 부자좋아 자본주의)
2. 호남 밥그릇 / 부산 밥그릇
3. 신자유주의 여기서 두번째 호남 밥그릇을 제외하면 반공이나 신자유주의나 기득권과 차이가 날 것이 없다.
호남 밥그릇 챙기겠다는 건 박정희 이래 경상도 정권 밑에서 호남이 여러가지 손해본 것이 사실이니 뭐 그 자체가 그닥 부당한 주장은 아니나... 문제는 민주당 정체성의 핵심이 되는 1번 '반공'과 상호모순이 되는 것이 문제. 반공... 즉 자본주의 체제 아래서는 공업이 약한 호남이 항상 손해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민주당은 그 존재 자체가 자기모순적이기도 하다.
뭐 열린우리당이나 통합진보당의 모순에 비하면 약과라고 할 수도 있지만...ㅋ 글로벌 금융개혁? 개혁개방?
이것도 민주정권 10년동안 오히려 기득권이 그 최대 수혜자.
암튼.....
변희재의 바람과는 달리, 그가 새누리 진영을 떠나서 다시 민주당 구파에 합류할 기회는 오지 않을 거다.
반대로 민주당 구파가 그 쪽으로 찾아 갈거임. ^^
물론 진중권류도.... 유시민류도...
안 그러면 종북으로 몰리게 생겼거덩. ㅋ
반공은 반공끼리 대통합할 수 밖에 없음.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