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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개미무덤과 조의금 1조 6000억, 재단, 2대 주주
미래경영연구소 소장 황 장 수
1. 대선 바람을 업고 주가가 급등락하는 정치테마주에 의한 피해가 극심하다.
금감원은 이런 정치테마주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투자자 계좌가 216만개에 달하고 이들이 실제로 날린 돈이 1조 6164억에 달한다고 밝혔다. 손해를 입은 99.9%가 개인계좌라고 한다. 기존 35개의 테마주와 지난 6월 이후 새로 등장한 16개 테마주로 피해를 본 사람은 중복된 사람을 제외하더라도 200만 명의 개인 투자자가 테마주에서 손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들 테마주의 특징은 가격 등락이 단기간에 극심한데 특징이 있다. 작년 6월부터 등장한 신규 테마주는 3개월 만에 172%나 치솟았지만 급등락을 거듭해 21만여 계좌에서 670억 원의 손실이 났다. 작년 6월 이후 등장한 기존 테마주 35개 종목의 평균주가는 작년 6월초 4405원에서 시작해 작년 말 1만 5433원까지 갔다가 지난 5월말 9706원을 기록하여 195만여 계좌에서 1조 5494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2. 테마주 가운데 가장 상승폭이 큰 종목은 안랩이다.
안랩 주가는 469%나 상승했고 이 종목에 투자했다 손실을 본 계좌 수는 18만 7550개 손실 금액은 2640억원에 달하고 18억 손실을 본 개미투자자도 있다.
다른 정치테마주와는 달리 안철수연구소 주식은 그 회사이름 자체가 안철수라는 이름을 달고 있었다. 이로 볼 때 안랩 주식 가격에 묶여 안철수와 정치적 진로가 비슷하게 될 수 밖에 없는 투자자가 20만을 훨씬 넘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안철수연구소는 올 들어 안랩으로 개명을 했지만 그렇다고 안랩의 이사회 의장이 안철수이고 사실상 안철수 소유회사임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9월 19일 출마선언 이전 자신이 대선 나간다고 공식 선언 안 했다고 해서 자신의 주식을 둘러싼 투기 열풍에 자기 책임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올 2월 주식 절반을 기부했다고 해서 책임이 면해지지 않는 것 또한 마찬가지이다.
나는 일전 한 방송에서 그의 재단 기부금과 2대주주 원종호의 주식 수익은 개미 무덤에서 나왔다고 말한바 있다.
그가 주식 절반을 기부했다고 할 때 통상적으로 1500억원 가량의 주식을 기부했다고 한다. (현 시세대로면 실제로는 더 될 것이다) 그리고 안랩 2대주주 원종호는 주식 매각순수익과 예상순수익 합계로 약 1100억 가량 벌었다고 내가 지적한 바 있다. 재단 기부금 1500억원과 원종호 수익 1100억원의 합계는 2600억원으로 정확히 개미 투자자의 손실액과 일치한다.
안철수 재단과 원종호의 투자수익은 20만에 가까운 개미들의 무덤에서 나온 조의금 아닌가?
3. 금감원은 이번 테마주 손실을 발표하면서 투자를 해 이익을 본 계좌 수와 차익규모는 조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피해금액 조사는 분석기간 중 매수매도를 통해 실현된 금액만을 산정한 것이기에 평가손실까지 감안하고 대선이 끝나고 난 후의 피해를 감안하면 그 피해규모는 실제 엄청나게 더 커질 수 있다.
금감원이 이익을 본 사람을 조사하지 않는 것은 그 사람들 중 안철수 배후세력 관련 인물들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4. 나는 대선후보가 자기이름으로 된 코스닥 상장회사를 운영하면서 대선 출마 여부를 가지고 1년간 끌어오면서 주식 가격을 500% 가까이나 폭등시켜준 것은 정치인으로서 책임윤리를 위반한 것이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주가 조작 의혹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자신이 직접 자기회사 주식을 팔지 않았지만 그의 정치 행동에 조언을 해주는 주변인사, 정치참모, 안랩 핵심임직원, 그와 긴밀히 연계된 핵심 정치권력, 재계인사 등의 주변, 배후인물들은 안철수의 정치적 일거수일투족을 어느 정도는 포착하고 있었다고 본다.
또 안철수는 자신의 신상과 관련된 주요 정치적 발표를 대부분 오후 3시에 열어 사전정보가 없는 개미들이 대응이 불가하게 만들었다는 의혹 제기도 있었다.
나는 그가 정치할 의사가 있었던 작년 9월 초에 주식을 전부 매각하거나 거래정지를 시키거나 회사를 완전히 떠났어야 했다고 본다. 그는 출마할 듯, 안할 듯 말을 수 차례 애매하게 끌어오며 주식을 등락시켜 개미들을 골탕 먹여온 책임이 분명히 있다. 그는 그의 회사 주식 문제로라도 대선후보의 도덕적 자격은 이미 상실했다. 그의 회사 주가는 안철수의 향후 정치행보에 따라 얼마나 큰 등락이 있을지 모른다.
금감원은 평소 금융계의 저승사자로 군림하며 큰소리를 쳐왔지만 이번 대선에서 유난히 침묵과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고 안랩 2대주주와 관련해서는 석연찮은 태도를 보여왔다. 금감원과 수사기관은 당장 안랩을 비롯한 정치테마주 전반에 관한 주가조작 혐의 전면 조사와 정치테마주 관련해 이익을 본 소수 큰손들이 과연 누구인지 전면 조사하기 바란다. 또 테마주 자체가 원천적으로 불가하도록 정치인과 직접 관련된 주식에 대한 규제 방안을 입법화 하기 바란다.
흔히 자본주의 하에서 주식투자는 개인 책임이라고 한다. 그러나 투자는 개인책임이지만 공정한 룰은 정부가 보장해야 한다는 전제가 선행되어야 한다. 투자게임에서 작전과 정보를 이용해 상대를 속이는 것은 카지노에서 사기 도박을 하는 것과 같다. 사기 도박은 엄격하게 처벌하지 않는가? 왜 주식 조작은 정부가 방치하는가?
아래 글들은 안랩 주식과 관련하여 이런 사태를 미리 예견하고 내가 작년과 올 초에 제기했던 문제들이다.
■ 안철수 주가상승과 책임윤리 - <직업으로서의 정치>로 시작해라 2011/10/21
나는 안 원장이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이 다 사실이라면 그는 『책임윤리가』 임이 분명하다.
그의 안철수 연구소와 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열정과 헌신, 도전과 사회적 기여가 오늘날의 그를 이끌었다. 이는 그 자신에게도 명예와 돈 그리고 충분한 사회적 지위와 정치, 문화 , 권력을 가져다 주었다.
한편 9월 초부터 그의 <안철수 연구소> 주식은 그의 사소한 말 한마디와 행동에 따라 급등하고 있다.
8월말 35,000원 안팎이던 그의 회사 주식은 어제는 8만원이 넘었고 인터넷에는 안이 보선지원에 나가 유세하고 10.26 선거에 이기면, 10만원이 넘을 것이라는 정보가 난무하고 있다. 실제로 그럴 것이다.
흔히 주식의 가치를 평가하는 주가수익비율(PER)이 안철수 연구소의 경우 59배에 이르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5.78배에 이르는 비상식적인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어제 그의 회사 주식 시가총액은 8,512억 원에 달했다. 『씨앤케이 마이닝』과 비슷하게 주가 총액이 수천억 올랐다.
내가 이 문제를 거론하는 이유는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책임윤리가』로서의 정치 참여에 대한 신속한 결정이 필요함을 언급하기 위해서다.
그는 지금 청년실업, 전월세난, 결혼난, 가계부채, 비정규직, 고물가 등을 상징하는 이 시대 일그러진 『청춘과 대중』들의 암울한 현실을 구제할 메시아로 떠오르고 있다.
하필 이런 때 그의 회사의 주식 시가총액이 지난 보름 만에 두 배가 뛰어올라 수천억 원이나 늘어났다면 이는 그 자신이 기대하지 않은 결과이며 그의 책임윤리에도 맞지 않은 것이다.
또 그의 주식의 등락은 장안의 투기꾼들의 좋은 먹잇감이 되고 있다.
그래서 나는 그가 이번 지원유세에 뛰어들며 자신의 정치참여를 공식 선언하고 필요한 주변정리도 신속히 했으면 좋겠다.
대선 테마주식이란 말은 그와는 너무 안 어울린다. 또 자신과 자기회사 주식가격이 아무 상관없다고 이야기하기에도 벌써 너무 나갔다. 그다운 『책임윤리』를 보여 박원순 후보를 깨끗이 지원하고 나머지 모든 것을 분명히 정리하기를 기대한다.
■ 안철수 연구소 주식 이래도 되는가?
2011/10/25
나는 몇 차례 안철수 원장의 정치 행보와 당사자가 최대주주(37.12%)이자 이사회 의장으로 있는 백신 보안회사 『안철수 연구소』(안랩)의 주식 가격의 연관성 문제를 제기했다.
어제와 오늘 아침 『안랩』의 주가가 가격제한 폭인 10만원까지 오르는 가운데 임원들 다수가 그 과정에서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나는 10월 26일까지 10만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경고 한 바 있고 이러한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자와 도덕적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고한바 있다.
이를 안랩 임원은 취득가보다 3배에서 최대 7배의 차익을 얻었다고 한다. 이들 다수는 안랩 대표이사 등 안원장의 정치 행보에 대해 다소 알만한 위치에 있을 만한 인물이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25일 주가 폭등을 이유로 안랩을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했다.
어떤 식으로든 깨끗한 정치는 돈과 무관해야 하는 법이고 돈 앞에는 장사 없는 법이다. 안랩과 관련된 안 원장의 조속한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
다음은 이런 상황을 보도한 조금 전의 기사다.
-----------------------------------------------------------------------[프라임경제] 안철수연구소(이하 안랩)의 주가가 가격제한폭인 10만원까지 치솟은 가운데 김홍선 대표이사 등 임원 일부가 주가 급등시기인 지난 9월과 이달 초 보유지분을 장내매도, 처음 취득가보다 3배에서 최대 7배가량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거래소는 25일 주가폭등을 이유로 안랩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지난 23일 안철수 원장이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공개 지지하자 ‘안풍’의 파괴력은 이튿날 국내증시에 고스란히 이어졌다. 안랩은 24일 종가기준 시가총액 1조14억원으로 코스닥 시총 순위 12위에 등극했다. 지난 1월3일 1만9300원이었던 주가가 불과 수개월 만에 5.2배나 불어난 셈이다.
올해는 총매출액 1000억원, 역대 최대 순익을 거둘 것으로 보여 최대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의 현금배당액 규모도 늘어날 전망이다. 안 원장은 안랩 지분의 37.1%, 372만주를 보유 중이며 주식가치는 3700억원으로 급증해 국내 상장사 주식부자 순위 48위에 올랐다.
◆ 일부 임원, 주식 처분해 ‘최대7배’ 차익
다만 안 원장은 지분을 쉽게 처분할 수 없는 위치다. 반면 회사 지분을 소유한 일부 임원들은 주가급등 시기에 발맞춰 일찌감치 ‘현금화’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해 스톡옵션 등의 명목으로 주식을 받은 임원은 총 5명이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안 원장은 현재 안랩 경영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났으나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 중이다.
지난 4월 22일 김홍선 대표이사가 2만주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을 얻은 것을 비롯해 김기인, 조시행 상무이사가 각각 4000주를 같은 날 취득했다. 또 사외이사인 권석균, 서남섭 씨 등도 이날 각각 800주, 300주씩을 취득했다.
이들 가운데 권석균 사외이사를 제외한 다른 임원들은 이후 보유 지분을 전량, 또는 일부를 장내매도 형식으로 팔았다. 조시행 상무이사는 주식을 취득한 지 사흘 만인 지난 4월 25일 700주, 이튿날 또 1200주를 장내매도했다.
조 상무이사의 경우 취득 당시 단가가 주당 8850원이었으나 사흘 만에 처분단가가 주당 1만9253원, 1만9529원으로 두 배 이상 뛰었다. 또 남은 지분 중 100주를 지난 8월 10일 주당 2만3200원에 처분했고 이달 11일과 12일에도 각각 200주, 1750주를 6만원, 6만863원에 장내매도했다. 처음 취득 단가보다 7배가량 비싼 값에 판 셈이다.
앞서 지난 9월 8일에는 김기인 상무이사가 보유지분 전량인 4000주를 주당 5만400원에 장내매도했다. 같은 날 서남섭 사외이사도 주당 1만6000원에 취득한 지분 300주를 5만150원에 모두 팔았다. 당시는 안철수 원장이 서울시장 출마를 저울질하며 주가가 한참 치솟을 때였다.
김 상무이사가 지분을 취득할 당시 단가는 주당 8850원, 서 사외이사는 1만6000원에 단가가 책정됐었다. 김홍선 대표이사도 보유지분 중 1만주를 지난 14일 주당 6만2820원에 팔았다.
이에 대해 안랩 측은 “개인적인 지분 처분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회사관계자는 “해당 임원들이 스톡옵션으로 받은 지분 일부를 판 것은 맞지만 최근의 정치적인 이슈와 연관 지어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고 선을 그었다.
■ 문제 많은 『정치 테마주』명예와 돈 중에 양자 택일해야
2012/01/05
2012년 1월 3일 모 방송국 경제 채널에 패널로 나가 『들썩이는 테마주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한 바 있다.
즉 최근 안철수연구소 주식을 비롯한 정치테마주가 정치의 계절을 맞아 폭등하고 있는 것에 대한 토론이었다.
나는 이 토론에서 최근의 안철수 연구소 주가 폭등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고 비록 안 원장이 그의 주식 절반을 기부를 했다 하더라도 기부에 대한 존경과는 별도로 이러한 주가폭등 현상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다. 안철수 원장뿐 아니라 어떤 정치인도 정치 테마주라는 이름으로 거론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공공의 봉사를 위해 나온 정치인은 그 돈과 명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토론 요지였다. 다음은 그날 토론 중 이와 관련된 내용을 풀어서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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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썩이는 테마주, 韓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안철수 원장의 정치를 하겠다고 9월 3일 의사를 밝힌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직전에 올해 내내 평균가격이 옛날보다 조금 올라가지고 18,000원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서울 시장 운운을 하니깐 3만 원대 갔다가 이제 박원순 시장을 밀어주면서 서울 시장 선거과정에서 점점 더 오르기 시작해서 서울시장 선거 이틀 전에는 10만 원대까지 갔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서울시장이 당선되고 나니깐 8만원 정도로 조금 떨어지다가 다시 이제 안철수가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제치고 지지도가 올라가니깐 14만원까지 갔다가 어제 급기야 본인이 총선 출마도 안하고 창당도 안 한다고 했는데 16만원까지 갔죠?
PER이라고 주가의 수준이 적절한지 평가하는 부분이며 보통 PER 정상이 15~25 사이라고 합니다.
그 범위에 들어가는 주식을 외에는, 특별한 호재가 없는 한은 다 조금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안철수 연구소의 올 1분기에서 3분기까지(9월 달까지) 단기순이익이 86억 8천만 원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연말까지 해 봤자 110억 정도 될 것입니다.
순이익이 110억 정도 되는 회사에 지금 주가 총액이 1조 6천억 원 간다는 것이 이게 제 정신인 사회인지 한번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중략)
이게 정상적인 사회에서는요.. 이게 미국 애플에.. 이미 돌아가셨지만 스티브잡스 이분이 대선에 나가겠다고 하면 애플 주식이 폭락할 것입니다.
마사 스튜어트, 살림의 여왕으로 있다가 구속되니깐 주식이 올라갔습니다. 위험이 해소 되었다고.. 그래서 도날드 트럼프가 출마를 안 한다 했을 때 주식이 올라갔을 겁니다. 그런데 이 한국은 미친 사회입니다.
그래서 이 대선 주식조차도 투기 판으로 몰아가는데, 미국 발 금융위기의 원인이 2000년대의 IT 버블을 부동산 투기 버블로 끌려고 하다가 결국은 미국이 저렇게 폭락을 했고요.
한국도 지금 다들 기억하고 있지 않습니까? 10년 전 벤처가 얼마나 사기였느냐? 그래서 그 후유증이 돈을 먼저 보는 것이 임자라는 식으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해먹은 것이… 그래서 정상적인 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여기에도 실질적으로 주가 조작 세력이 붙어 있다고도 보고 있고요.
실제로 옵션을 받은 주식을 지난 서울시장 선거 와중에 이 회사의 주요임원 대표를 포함하여 5명이 팔아가지고 각각 수억 원을 벌었다는 보도도 있었고요.
그 다음 10월 24일인가 주식 거래소에서 조심하라고 경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12월 달에는 당신들 주식이 왜 오르는지 안철수연구소에 공시를 내라고도 했습니다. 안철수 연구소에서 우리 안철수 연구소의 주식이 오를 이유가 없다라고 애기했습니다.
그런데 안철수 원장이 11월 달에 자기의 주식을 기부하지 않았습니까?
(중략)
그러나 저는 그 동기나 기부에는 그분다운 훌륭함이 있었다고 보지만 한편으로 보면 원래 그 양반이 정치하기 전에 회사 주식 총 합계가 1800억 정도였는데. 그때 내 놓을 때.. 처음 내놓는다고 할 때 (보유주식 총액의) 절반이 1500억 이었는데 내놓고 나니깐 1700억 이렇게 쭉 올라왔죠..
결국은 1이 현재 10이 되어가지고 그래서 10이 된 것 중에서 결국 5를 내놓는 격이 되고..
자기는 내 놓고도 5를 더 가지고 있다는 결론인데, 그가 지금까지 한 것은. 회사가 잘 돌아갔고 순이익이 발생한 것도 있지만, 정치한다고 말 몇 마디 하고 이렇게 몇 천억을 번다 라고 하는 부분이 그 기부의 원래 뜻을 희석시키는게 아닌가 하는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중략)
(안철수 테마주… ) 제가 볼 때는 계속 갈 겁니다.
첫째는 여기에 작전세력이 붙어있다고 보고 있고요.
또 금융위기 2008년에 처음부터 사가지고 차근차근 모아오면서 지금까지 10.8%까지 모아온 사람이 있는데, 좀 미스터리 한 인물이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을 바라볼 때 안철수 주든 다른 주든 가장 위험한 점은 이 주식시장은 제로섬 시장이라는 겁니다. 만약에 전부 따는 사람만 있다면야 자본주의 사회에서 정보를 잘해서 돈을 번다면 그게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문제는 내가 딴 돈이 다른 누군가는 잃은 돈이라는 것이죠.
근데 그게 도박장처럼 정보를 조작하고 또 정보를 먼저 알고서 제한된 정보를 가지고 서로간의 정보의 격차를 가지고 돈을 번다는 것은 문제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그 정보를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을 때 이 주식을 투자하는 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얼마 전에 카메룬의 다이야몬드. 그 다이야몬드가 없다고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를 들어서 외교통상부에 공문을 두 차례 내어서.. 결국은 다이아 개발은 그냥…. 그 정부 공무원까지 합류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게 만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 정치 (주식은) 더 위험한게 예를 들어서 안철수 주식이라면 가까운 사람이라면 이 안철수 주식이 내일 시장에 출마할지 안 할지 박원순씨를 도울지 안 도울지 또 더 나아가가지고 신당을 창당할지, 총선에 출마할지 안 할지 알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정보의 속성상 이너써클로 퍼져나갈 수 있죠. 그래서 딱히 안철수 주식뿐만 아니라 누구 주식이든 이런 위험이 항존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정치테마주에 대해서는 예를 들어서 정치를 하겠다고 하면 (보유주식에 대한) 법을 바꿔야 한다고 봅니다. 출마를 하겠다고 하면, 지지도가 일정한 수준에 잡히는 순간 그 사람의 주식은 신탁에 맡겨서 내려가면 자기 책임이고 올라가면 사회적으로 기부하게 하는 그런 부분을 본인과 그 4-5촌까지 측정하게 하든지 해야 한다고 봅니다…
꼭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왜냐면 명색이 국가를 위해서 정치를 한다고 하는 사람이 주식 가격을 가지고 자기가 정리하지 않고 만약 정치를 하려고 하면 다 팔고 돈을 가지고 와서 그걸 기부하든지 하고 정치를 해야죠.
정치는 명예냐 돈이냐 중에서 명예를 택하는 부분이고 사회봉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분명히 선택을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국의 주식 시장이 비단 정치테마주 뿐만 아니라 주식 시장의 대부분이 무슨 호재 해가지고 돈 놓고 돈 먹기 식의 카지노 판이 되어있고요.
한편으로 이 대기업들 경우에도 자기회사의 인수 합병 투자 정보를 오너가 그걸 알고 해외에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어서 (주식 사들여) 돈을 벌어서 적발된 경우가 어디 한두 번 입니까?
사례를 다 흘려 듣고 해서 그렇지 수 없는 사례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주식 시장에서 가만히 보면 돈을 따는 사람은 큰손들과 기관투자자들과 외국인들이며 대부분의 잃는 사람은 개미들이라는 사실을 봤을 때, 정부가 경마장을 예를 들어 합법화시켜 줬다고 국민들에게 욕을 많이 먹지 않습니까?
그런데 마찬가지로 한국의 주식시장이 경마장보다 나은 부분이 뭐가 있는지요?
건전하게 기업이 자본을 조달하기 위한 높은 고리가 아니라 투자에 참가하는 형태로 자본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이 주식시장이고 그래서 주식투자에는 세금도 안 매기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런 부분들이 카지노 도박판처럼 가고 있다는 것은 굉장히 잘못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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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격하게 동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