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의 전공동대표 유시민은 지난 총선 당시 경선부정과 내분 때 처신으로 세간의 지지와 비난을 동시에 받았는데 그것 만큼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총선 전 민주당과의 단일화 당시 고 김근태의 지역구에 참여정부 홍보수석 출신 이백만을 적극 지원한 바 있다.
참고로 이백만은 홍보수석에 임명되기 직전인 2004년 3월에 현대 아이파크를 분양받았는데 분양가 10억8천만원 중 8억4천백만원원을 대출로 조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진보정당의 대표가 부동산 투기꾼을 지원한 셈이다.
김근태 전의장은 부동산 원가 공개 문제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충돌한 바 있는데 이 때 대통령을 공개적으로적 지지한 인물로는 문희상,유시민 그리고 임종석 전 의원이 있다.
한편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의 천거로 당시 참여정부의 장관으로 입각했던 강금실 전 법무장관은 현재 문재인 캠프가 아니고 안철수 캠프 쪽에 본인의 인맥을 다양한 자리에 진출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금실 전장관은 최근 문재인 측의 윤여준 영입에 대해 '분노가 치민다.'는 강도 높은 표현을 사용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강금실 전 장관은 장관 재직 시에 외국인 지문날인제도를 폐지해서 정상적인 외국인노동자 관리를 사실상 무력화 시킨 바 있다. 불체자든 합법적 체류자든 대한민국에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장기 체류 외국인들은 범죄관리의 사각지대가 된 셈이다. 17세 이상의 모든 대한민국 국민은 의무적으로 지문을 체취한다.
대한민국 국민의 인권보다 외노자 인권을 앞세우는 부분은 강금실보다 페스카마호 사건(1996)의 변호를 맞았던 문재인이 선배격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사건은 선장의 하선명령에 불만을 품은 6명의 조선족들이 한국인 선장포함 한국인/인도네시아 선원 등 총 11명을 살해한 사건이다..
당시 담당 변호사 문재인은 '치밀하게 모의한 것이 아니고 선상 폭력 때문에 발생한 우발적 사건'이라고 주장하며 원인을 선상폭력 탓으로 돌렸으나, 당시 조선족 범인들은 잠자고 있던 한국인 선원을 한 명씩 선실 밖으로 불러내서 도끼로 찍어 죽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애초에는 1심 판결에서 6명 모두에게 사형이 선고되었으나 문재인의 노력으로 대법판결은 주모자 1명에게만 사형, 나머지 5명에겐 무기징역이 선고되었다
문재인은 이후 수감중인 죄수들에게 영치금도 넣어 주고 중국에 있는 가족들이 교도소를 방문할 수 있도록 주선하는 등 감동적인 인간애를 선 보인 바 있으며, 사형선고를 받은 주동자는 노무현 정권 임기 말인 2008년 첫 날 대규모 사면조치에 포함되어 사형수 신분을 벋고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었다.
한편 2003년 부산 저축은행 비리사건과 관련 당시 이 사건을 조사 중이던 금감원 소속 유병태 국장이 당시 문재인 민정수석으로 부터 "경영 개선 권고 조치 등으로 예금 대량 인출사태가 생기지 않도록 신중히 처리해 달라"는 전화를 받았었다고 나중에 진술한 바 있다.
당시 조사 내용에 의하면 부산 저축은행의 비리는 경영 개선 권고 및 경영진 퇴출이 당연한 상황이었다. 유병태 국장은 이후 부산 저축은행으로 부터 2억1천만원을 받은 것이 드러나 현재 수감 중이다.
한편 부산에 소재한 법무법인 '부산'은 부산 저축은행으로 부터 2004년 부터 2007년 까지 59억 여원의 사건 수임료를 받았다. 당시 '부산'의 대표였던 정재승 변호사는 노무현 대통령의 조카사위다. 민정수석에 낙점되어 2003년 2월에 대표 변호사를 사임하기 전까지는 문재인이 법무법인 '부산'의 대표였고, 그는 2008년 8월 다시 대표 변호사로 복귀한 바 있다.
현재 유력한 대선 후보인 안철수 진영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진 이헌재 전부총리는 김대중 정부에서 각종 요직을 거쳐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재경부 장관 및 부총리를 역임했다. 이헌재가 부총리를 역임하던 당시 금감위원장이 금산법 철폐 주장으로 유명한 윤증현이다. 두사람 모두 신자유주의적 경제관을 가진 인물이고 윤증현은 이명박 정권에서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했다.
윤증현은 97년 외환위기 때 문책성으로 한직으로 물러 났다가 노무현 대통령에 의해 다시 중용되었다. 이 부분은 노 대통령의 민주화 동지였던 고 이수인 의원과 윤증현이 처남매부지간인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증현은 참여정부 말기에 청와대를 향해 “금융자본을 육성하기는 힘들다. 산업자본이라고 쓰지 못하게 하면 대못질에 불과하다”고 항명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에서 금산분리라면 결국 삼성과의 문제인데... 참여정부와 삼성과의 관계에서 항상 거론되는 인물이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다. 2002년 삼성 주총 때 참여연대가 소액주주운동의 일환으로 주총에 참여한 바 있는데 이 당시 장하성 교수를 비롯한 참여연대 대표단은 이학수 부회장의 이사선임을 반대했다. 참여연대의 스탠스가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서 문제는 이에 대해 장하성 교수를 비판한 이광재의 발언 수준이다. 윤석규 전 열린우리당 원내기획실장에 의하면 이광재는 장하성 교수에게 이 문제로 "빨갱이 아니냐?"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참여정부는 삼성의 진대제를 정통부 장관으로 임명했으며 , 중앙일보 회장 홍석현의 주미대사 기용을 추진한 바 있다. 홍석현의 주미대사 기용은 불발이었으나 진대제는 참여정부에서 최장수 장관을 역임했다. 진대제는 노대통령이 일 잘한다고 공개적인 찬사를 보낸 몇 안되는 장관 또는 정치인 중에 한 명이다. 진대제는 2006년 장관에서 사임하고 경기지사 선거에 나서 낙선한 바 있는데, 이명박 정권 아래서는 친한나라당으로 스탠스를 바꾸기도 했다. 또한 그는 '스카이레이크 인큐베이트'라는 사모펀드를 만들어 투자의 귀재로 거듭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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