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원종호로 자처하는 자의 행태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그간 안철수 검증의 필요성을 사회적으로 공유한다는 차원에서 내가 공들여 파악한 많은 정보를 가감 없이 포탈과 인터넷 언론 등에 게재해왔다.
그러나 이런 소중한 정보들이 검증 등에 긍정적으로 사용되기 보다는 구린 자들의 방어용에 이용되는 경우가 더 많기에 오늘 이후 세부적 정보제공은 차단하고, 지금까지 제공된 정보에 기반하여 착수해야 할 시급한 일과 일반적 정세분석 등만 주로 공개하도록 할 예정이다.
2. 내가 보유한 공개하지 않은 각종 검증 정보를 긍정적으로 사용하기를 원하는 언론이나 정당은 책임성 있는 태도로 직접 방문하기를 희망한다.
그동안 내가 공개하며 노출된 수많은 자료가 안철수에 대한 검증보다는 본질을 흐리고 오히려 역 이용되는 사안이 많았기 때문이다.
또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않은 채 무분별하게 낭비되는 행태 또한 두고 보기 힘들었다.
만약 언론이나 정당들이 소기의 역할을 다하지 않는다면 적절한 시점에 내가 직접 나설 계획이다.
3. 대선을 앞둔 국감이라는 이 소중한 시간에 여야당은 이미 제기된 중요 의혹에 대해 한치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시간을 흘러 보내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은 아프다며 국감에 불참하고 집으로 찾아간 동행명령까지 거부한 안랩 2대주주 원종호를 아직 고발조차 하지 않고 있다.
금년 1월 3일 16만 7200원까지 간 안랩주식은 18일 현재 6만원에 불과하다.
9월 19일 출마선언 당시 12만 4900원이던 주가가 한달도 안되어 반 토막이 나 수많은 개미투자자들의 피해를 양산하고 있으나 관련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정치권은 입을 다물고 있다. 내가 여러 피해를 감수하고 공익적 차원에서 공개한 의혹에 대해서 정치권이 침묵하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
정무위 국감은 당연히 안랩 2대주주의 2007년 12월 이후 자금출처, 주식 매각자금 출구에 대한 자료제출을 금감원에 요구하여야 했으나 이에 대한 소식도 잠잠하다.
또 내가 왜 정무위 국감 참고인에서 배제되었는지도 성의 있게 해명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4. 또 내가 제기하여 국감에서 거론된 안철수 BW 의혹 중 핵심적인 사안이 1회성 구호로 끝나고 있다.
이 사안들은 반드시 규명정리 되어야 한다.
첫째, 안철수가 2000년 10월에 행사한 『BW 신주인수권 25억원의 출처』에 대해 반드시 규명되어야 한다.
둘째, 99년 9월 나래이동통신이 BW 발행 의결 직전 매도한 안랩주식 5000주의 매수인과 그 매수가격이 밝혀져야 한다.
셋째, 2000년 2월 나래 측이 주당 20만원에 11,500주를 23억을 주고 누구에게서 매입했는지가 밝혀져야 한다.
넷째, 98년 12월 경인 한컴 주식 4600주를 매입한 이홍선씨 지인이라는 김 모씨의 자금출처와 매입가격, 매도가격 및 그 자금출구 등에 대해 의혹이 규명되어야 한다.
다섯째, 2000년 10월 안철수가 행사한 BW 과정에서 양도세를 포탈한 내역이 반드시 규명되어야 한다.
검찰 또한 안철수에 대한 강용석의 고발이 공소시효가 끝나서인지, 아니면 BW 주식인수 과정에서 위법성이 없어서 그런 것인지 사실관계를 분명히 해야 할 것이다.
대개 급한 사람이 샘물을 파야 하는데 아직들 덜 급한 것 같다.
나도 이제 정보를 차단하고 기다릴 것이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