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 이사회 회의록(99.9.21)의 변조의혹
미래경영연구소
소장 황 장 수
1. 나는 안랩이 최초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의결한 1999년 9월 21일 이사회 회의록이 조작된 것임을 지적한 바 있다.
그 근거로 이사 정수가 틀리고 이사가 아닌 강성삼이 이사로 되어있는 점을 지적했다.
2.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가짜 이사회 회의록이 만들어진 다른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당시 안랩 이사였던 부인 김미경씨의 이사회 불참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안철수가 부인을 일부러 이사로 임명하고 동생을 감사로 임명한 것은 뭐라고 변명하든 가족이 남보다 더 믿을 만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정작 중요할 때 써먹지 않으려면 뭣 때문에 이런 일을 했겠는가?
안철수의 재산 형성과 부의 기원은 BW에서 왔다.
BW 이전 불과 5만 800주이던 그의 주식은 BW 발행, 유무상 증자를 거쳐 1년 만인 2001년 10월 13일 294만 6천여 주가 됐다. 이 주식이 2005년 무상증자로 95만주가 늘어나 오늘날 그가 기부이전 가졌던 주식수 372만주가 되었다.
3. 결국 안철수는 BW 발행이라는 억만장자가 되기 위한 절차에 부인의 참여여부를 감추기 위해 이사회 회의록을 사후 조작하는 과정에서 이사 정수가 틀리고 이사회 아닌 자가 이사에 포함되는 실수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내 말이 맞는다면 지난 9월 중순 조선일보 등과의 공방에서 참석이사들이 서명날인한 이사회 회의록(1번)을 이미 공개해 사용했기에 사문서 위조 및 동행사 혐의가 성립될 수 있다.
안철수 측이 떳떳하다면 금감원 등에 상장 시에 제출한 이날께 이사회 회의록을 공개하면 될 것이다.
4. 오늘 내가 공개하는 이사회 회의록은 모두 4개이다.
이 4개의 이사회 회의록은 대부분의 회사 이사회 회의록이 그러하듯 막도장으로 날인되어 있다. 다른 회의록과는 달리 유독 안철수 측이 공개한 99년 9월 21일 회의록만 서명날인 되어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특히 2002년 2월 26일자 이사회 회의록(3번)이 유독 눈길을 끈다. 이날 안철수는 불참하였는데 그가 이사회에 불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 시기를 전후하여 항간에 거론되는 불미스런 의혹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2007년 3월 23일자(5번) 회의록은 미국 유학 중에도 안철수가 꼬박꼬박 이사회에 참석한 것을 보여준다.
나는 안철수 측에 이사회 회의록 변조 논란을 일소하기 위해 금감원에 제출된 99년 9월 21일 안철수연구소 이사회회의록을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
(1번)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