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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을 비꼬았다. 가사일 수도 있고 시조일 수도 있겠다. 처음 안철수 노랫말(엄마한테 배웠어)의 레벨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창작의 고통이 있었다. 그래서 35분 정도 쓴 거 같다.
<문비장전>
안낭자 왜이러오 애간장이 다 타겠소
마당쇠도 잘랐소 백서방도 잘랐소
고무신 바꿔신은 의원들도 아깝쟎소
낭자가 시킨대로 대문빗장 풀어놨소
내 식솔들 입을 막아 낭자 비위 다 맞췄소
언론에도 호통쳐서 낭자 비리 다 덮었소
이제와서 앙탈하며 스킨쉽에 태클거니
알아먹게 말을 해야 신주처럼 받들텐데
진심을 보여달라 그 무슨 형이상학
떡을 줄까 술을 줄까 없던 배알 상납할까
공약이고 나발이고 합방에만 눈독인데
밀땅도 때가 있지 하루만에 안면몰수
누구를 탓하겠소 머슴근성 내탓이오
몽환적인 말솜씨에 전 재산 건 내탓이오
분권형 달라기에 광속으로 리플했소
반값서당 흘리길래 자폭하듯 접수했소
국민에게 개헌한다 나중에 뺨맞아도
시크한 안낭자와 한 이불 속 꿈값으로
다 털리면 대수겠소 대권의지 전혀 없소
여론조사 문제겠소 실세총리 다 가지오
사람 좋다 칭찬받아 자뻑하면 그만이오
국민이고 당원이고 낭자에게 바치겠소
경제위기 서민몰락 동침보다 중하겠소
친구한테 배운 것은 양보라는 두 글자뿐
진실 위한 몸싸움은 내 체질이 아니라오
등 뒤에서 칼침놓는 민주당원 양다리에
강제라도 이어질 연 낭자 어찌 시치미요
대통령제 엿바꿔서 내각제 재앙꼼수
당신이 가시는 길 공범이길 앙망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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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지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