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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수, 진중권 토론 내용은 모두 잘 알 것이고 진중권이 편파성을 위한 편파성을 드러내고 나갔다는 것도 알 것이다.
무엇보다 불쾌한 건 사회자 이상호의 멘션이었다. 한 쪽 토론자가 상대방의 발언 영역을 임의로 제한하고, 거짓말쟁이라고 인신공격하고, 결국 토론 불가를 외치며 나갔다. 따라서 사회자는 여전히 발언권을 가진 황장수와 합리적인 대담을 시도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아니, 토론을 기다린 네티즌들과의 신뢰를 고려할 때 이것이 정상적인 절차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진중권이 원했던 방식대로, 토론을 중단시켰다.
게다가 진중권이 '토론불가 사유'랍시고 주워섬긴 대사를 황장수 면전에 똑같이 복창했다. '방송에서 외화밀반출 얘기는 자료가 부족하다'며 자료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황장수의 의견을 묵살했다. 당연히 시간이 많았음에도 황장수의 마지막 발언기회를 30초로 제한하면서 그마저도 자신의 '고소당하지 않은 것이 진실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훈계로 잘라버렸다. 토론을 끝장낸 진중권에 대한 충고의 말 한 마디도 없이.
토론장을 소음으로 채워 네티즌의 귀로 향하는 가느다란 정보의 흐름조차 끊어버리려는 듯, 진중권과 사회자 이상호는 죽이 척척 맞았다. 이상호는 사회자, 주관 언론사의 권위를 얹어서 진중권의 되도 않는 판정승을 선고하려 한 것이다. 세상에 안철수가 너무 많다는 것은 황장수 책의 유통과정과 정보차단에서도 드러났었다. 이상호 같은 사이비 중개자, 진중권 같은 사이비 지식인들이 지울 수 없는 더러운 족적을 남기는 대선이다. 그래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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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