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름지기 남을 가르친다는 것은 세상의 義를 위하여 자신이 愁苦를 감수하는 것이지 남들에게 가르치는 뿌듯함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런데 우리사회에서는 강의를 지식과 지혜를 가르치기 위한 목적이 아닌 강연자의 사회적 위치과시를 위한 방편으로 轉用하는 경향이 있다. 가장 단적인 예가 노무현前대통령이었다. 대통령은 권한을 가지고 行使하는 자리이다. 그런데 어떤 열등감해소의 목적인지 모르나, 엄청난 국가적 비용을 들인 자격검증을 통해 부여받은 막중한 권한을 사용할 시간에, 특강이니 하며 한낱 대학 강사 수준의 행위를 하고 다니며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곤 했었던 것이다. 이밖에도 많은 사회지도층을 자부하는 인사들은 강연회를 즐긴다. 연사는 전현직 고위직인사인 경우가 많고 참가비는 무료이고 교재비까지 또한 무료이다. 그런데도 주최측의 고민은 단지 청중의 숫자가 적을까봐 하는 것이다. 무슨 종교단체의 전도행사가 아닌 바에야 지나친 비효율이 아닌가 싶다. 강연은 스스로 권력이 없는 사람이 지식을 전달하여 남으로 하여금 실행하게 하기위한 수단이다. 그런데 많은 사회적비용을 들여 소정의 권한행사를 부여받은 높은 지위의 사람이 자신의 직위에서 얻은 ‘수준 높은’ 전문지식(?)을 아무런 실행권한이 없는 소시민들에게 전해주려 애쓴다는 것은 모순이 아닐 수 없다. 권력이 있는 사람은 남을 가르치려하기보다는 남들로부터 의견을 들어 자기가 실행하는데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진정한 목적을 벗어난 욕망추구는 罪
식욕, 성욕, 명예욕을 인간의 삼대욕망이라고 한다. 이들 욕망들은 그것이 충족되는 과정에서 쾌락을 얻을 수 있기에 인간은 그것을 스스로 추구하게끔 되어 있다. 그런데 욕망의 충족으로부터 오는 이들 모든 쾌락은 인생의 목적이 아니고 수단임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그에 해당하는 세상에서의 성과를 낳지 않으면 불필요한 쾌락을 위한 과욕은 반드시 그 업보를 받게 되는 것이다. 음식이 맛이 있다고 해서 과음과식하여 건강을 상하는 것은 가장 흔한 과욕의 업보이다. 쾌락만을 위한 성의 범람은 인간사회가 가장 빠지기 쉬운 타락이다. 명예욕에 있어서도, 단지 남을 다스리고 가르칠 때 느끼는 '뿌듯함'을 즐기려는 자는 결국 탐욕의 업보를 받게 되고 말 것이다.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