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그리고 서울대, 선관위, 이태규

미래경영연구소

소장 황 장 수

1.어제 이해가지 않는 일들이 몇가지 일어났다. 

 서울대는 안철수 논문에 대해 면죄부를 주었는데 그중 한논문은 부분표절이 맞다면서도 제3저자라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황당한 소리를 했다.

안철수가 분명히 5개 뿐인 자기논문을 임용시 서울대에 제출했고 서울대는 논문 ,연구성과 등 학술적 성취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안을 교수및 대학원장에 발령했을 것이다. 만약 서울대가 안의 학문적 성과가 아닌 외압,대외홍보 효과 등을 고려해 안을 교수에 임용했다면 서울대는 대학이 아니라 정치집단 혹은 공기업이거나 회사다.

서울대가 누가 크게 논문 재심을 하라고 추궁한 것도 아닌데 느닷없이 대선등록 열흘전 안의 표절여부를 심의하겟다고 한달전 쯤 예고한 것도 수상하다.결국 학술적 문제만 따지자면 부분표절이든 제3저자이든 그 해당논문을 취업 즉, 교수임용에 사용한 것 자체가 위법이지 주저자가 아닌 제3저자라 합법이란 것은 어불성설이다.

슬쩍 남 논문에 이름 올려서 그것을 교수임용과 연구실적에 사용하는 것은 위법이나 범죄아니라는 말인가?  가만히 보면 단일화나 등록직전 뻔한 결론을 미리 정해놓고 굳이 표절심의 운운한 것 부터 장난이다. 안의 입지를 결정적인 시점에서 세워주기 위한것 아닌가? 서울대 총장 학교를 법인화 시켜주니 진짜 공기업 사장처럼 놀고 있다.

2.선관위가 어제 이전과는 달리 대선 투표용지를 내달 10일에 인쇄한다고 발표햇다.

결국 12월 9일까지 단일화하면 투표용지에 사퇴라는 글을 인쇄할 수 있게되었다. 예년에는 등록 마감일까지 단일화 안하면 사퇴한 후보의 이름이 투표용지에 그대로 기재되어 있을 수 박에 없었다.

이런 중요한 변경사유 발표를 등록시점이 임박한 현 시점에 굳이 결정한 선관위의 정치적 배경이 의문이다.

결국 안철수에 버티고 애먹일 시간적 여유를 더 주게되었고 대선의 불확실성을 가중시켰다. 안으로서는 벼랑끝 전략으로 후보등록을 하고 문재인과 지지율 경쟁을 벌이면서 민주당 내부를 흔들고 최근 하락하고 있는 자기 지지율을 만회할 시간을 확보했다. 결국 12월9일 시점서 뒤진 사람이 후보사퇴를 하게 만들려는 수작에 선관위가 나서서 자락을 깔아줬다. 시합직전에 룰이나 참가서류제출 마감시간을 바꾸는 반칙에 중립이며 공정을 기해야할 선관위가 정치하러 나섰다. 선관위 안에 누가 아는 사람이 많다고 소문아닌 소문이 파다하다.

3.안철수측 단일화 협상단 이태규가 화제다. 

그는 인수위 전문위원,청와대비서관,KT경영연구소 전무,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을 거쳤고 지난 총선땐 엠비정권 재창출에 앞장서겠다며 수도권에 공천신청했다가 이번에 안캠으로 옮겼다.

문제는 안철수가 낡은 정치쇄신 운운하며 친노측 협상대표 윤모를 빼라,이해찬을 사퇴시켜라 하는 마당에 친이핵심 이태규가 협상대표인건 웃기는 일이다.

친노는 안되고 친이는 되는 것이 단일화협상단 자격요건인가? 아무리 정치가 개판이지만 안의 이런 말도 안되는 억지를 그대로 보도하는 언론은 한심하기 그지없다.

안은 자기가 거창한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고 착각하�瑁嗤�, 국민들은 도대체 왜 국민을 들먹이며 뭣때문에 저러는지 무관심하다.만일 안이 독자등록한다면 등록하는 순간에 지지도는 폭락할 것이다. 

다 자기가 뿌린 말때문이니 억울할 것도 없다.

다만 그놈의 국민 소리 그만듣는 날이 오기를 기다릴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