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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퇴하면 모든 것이 아름다워지는가?
글쓴이 :  예언자                   날짜 : 2012-11-26 (월) 11:06 조회 : 7522
예언자 기자 (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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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하면 모든 것이 아름다워지는가?

 

미래경영연구소

소장 황 장 수

 

 

1. 지난 금요일 오후 중앙선관위에서 3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선관위는 딸의 호화콘도, 호화유학 및 초등 때 조기유학과 관련한 공립학교 입학 관련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질문하였다.

나는 내가 제기한 모든 내용은 제보받고 확인한 결과이며 초등학교 졸업장 한 장이 모든 걸 해명할 수 없으며 이 모든 의혹은 모든 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안철수 측에서 제반 자료를 내놓은 뒤 검증될 문제라는 점을 명확히 밝혔다.

또 대선후보의 의혹은 보호되어야 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검증하는 사람은 조사의 대상이 되는 현 선거법을 명백히 잘못되었음을 분명히 주장했다.

일각에서 팔로알토 집과 관련 자료조작설을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데 웃기는 소리다.

이 문제는 아예 선관위에 찌르지도 못해서 묻지도 않았다.

내가 언제 집 샀다고 단정했고 이중국적이라 단정했는가?

『여러 내용을 볼 때 석연치 않은 점이 있으니 초등학교 조기유학 사실과 빌렸다면 렌트비를 밝혀라』고 했던 것이다.

 

 

2. 3시간 넘게 조사를 마치고 사무실 자원봉사자들과 처음으로 회식자리를 하고 2차를 갔는데 TV에서 후보사퇴 회견이 중계되고 있었다.

 

회견 내용으로 보아 사퇴는 하는데 단일화와 관련해 어떤 입장인지 불명확해 보였다. 선거기간 이전과 이후 내내 안개 같더니 후보사퇴조차 왜, 무엇 때문에, 그래서 그 결과가 단일화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지… 수많은 상상의 여지를 남기고 있었다.

정치는 명확한 것이 가장 좋다. 모호하게 가다 반전이 나타나거나 여지를 남기는 정치는 대중의 호기심과 미련에 영합하는 정치 기술자(spin doctor)의 수법일 뿐이다.

그는 물러가면서도 나올 때처럼 안갯속이다.

 

 

3. 사퇴 후 3일이 지나자 대선 결과가 안 사퇴 후 늘어난 부동표를 좌우할 안철수의 선거지원 여부와 수준에 달렸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대략 안철수 지지표 중 25%가량이 부동표인데 이것이 승부를 가를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안철수가 작년 9월 초 첫 등장 이후 보였던 여야의 관계가 모호하고 석연찮은 행보를 봤을 때, 그리고 노회한 정치 기술자로서의 타이밍 포착과 검증회피 수법, 그리고 결과적이고 정신적인 winner가 되고자 하는 정치 행태를 봤을 때 그가 남은 대선기간 중 또다시 극적인 등장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그는 자신의 남은 이미지와 자산으로 차기를 내다보며 최대한의 많은 몫을 획득하려 할 것이다.

그러나 예측하기 어려운 대선결과가 그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되어 선뜻 대선에 개입하기가 두려울 것이다.

정치인은 자기의 선택에 대해 책임을 지고 선택이 실패하더라도 정치인으로서 바뀐 입지에 따라 살아가면 된다.

그러나 그는 아직 정치인과 기업인의 경계에 있으며 자신의 정당이나 정파를 거느리지 못한 채 막연하고 추상적인 모래알 같은 지지자만 거느리고 있을 뿐이다.

그는 남은 대선 기간에 개입하고도 그 결과가 실패로 돌아갔을 경우 지금까지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도마 위에 올라 해부 될 수 있는 위치가 될 수도 있다.

이런 최악의 상황에 대한 여러 고려가 그에게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또 한동안 그의 충실한 배후와 지원 역할을 하던 세력이 그를 포기하고 이제 새누리당 내에서 박근혜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대열에 합류함에 따라 부담스런 일도 늘어났을 것이다.

 

 

4. 모든 안랩 주가는 개장 직후 15% 수준인 6,000원도 넘게 떨어져 35,000원 선이다.

 

이제 저 주가는 바닥을 향해 수직하강 할 일만 남았다.

이대로면 금주 안에 1만 원대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

결국, 안의 대선 행보 동안 1조 4천억 이상이 날아가 버린 결과가 나올 것이다.

지금까지 안랩 주식을 산 개미들은 사실상 안과 공동운명체가 됨에 따라 말도 못하고 앓아왔다.

이제 모든 것이 끝나고 이판사판이 되어 버린 이상 그 후유증은 만만치 않을 것이다. 지난주 이 와중에 검찰은 22일 안랩 2대 주주 원종호는 『공시위반』만으로 벌금 1억 원에 『약식기소』했다.

조사해보니 경영에 참가하지 않았기에 내부정보를 몰랐다고 해서 그렇게 공시위반만 벌금으로 처리한 것이다.

사실 원종호 약식기소하고 안철수는 23일 후보사퇴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안랩 주가는 바닥을 향해 추락하고 있다.

경영참가한 것과 내부정보를 취득하는 것이 굳이 연관이 있는가? 안랩 주가가 『경영상의 사유』로 폭등했는가?

웃기는 소리들을 하고 있다.

안철수와 원종호 이들은 각기 고점대인 10만 원대~13만 원대 사이에서 주식을 팔아 2,500억 상당의 이익으로 『개미 무덤재단』 만들고 『1,000억 원』의 이익을 편취했다. 이런 일들이 그냥 자연스럽게 넘어갈 것이라고 보는가?

 

 

5. 나는 안철수가 사퇴한 이후 모든 일을 덮고 조용히 넘어가려고도 생각했다.

 

그러나 이후 언론들이 바람 잡고 정치권 돌아가는 꼴이 『미화 작업』으로 향하고 있어 도저히 이를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안철수의 표가 그리워 정치권이 안철수 공격을 하지 않고 덕담과 미화를 하는 것 정말 치사한 일이다.

그가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단일화 막바지에 애를 먹일 때 여야 정치권은 얼마나 그를 비난해왔는가?

그런데 사퇴하고 나니 갑자기 그가 기성정치권에 이용당한 『피해자』이고 위대한 단일화의 『헌신자』가 돼버린 것인가?

그는 먹을 수 있을 때 수단·방법 안 가리고 먹으려고 했을 뿐이고 그럴 가능성이 없어지자 재빨리 포기하고 실익을 챙기려 했을 뿐이다.

그가 『drop』 했다고 해서 엄연한 사실관계가 다르게 페인트칠 되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또다시 작년 9월 이후 반복해온 『안철수 바라보기』로 남은 대선 기간을 때워서도 안 된다.

여야 정치권은 이번 대선에 안철수 출마 여부, 그리고 단일화 여부로 대선 캠페인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허송세월했다.

 

 

6. 내년 초부터 한국에 몰아닥칠 본격적인 세계 장기불황의 여파가 수출, 내수, 성장, 고용은 모두 바닥을 치게 될 것이다.

 

한국 부동산은 50%가 더 폭락할 것이라는 절망이 나오고 주가는 2~3년 이내에 1,000 선이 무너질 것이라는 암울한 예고가 세계적 경제전문가로부터 등장하고 있다.

수많은 실업자와 몰락 자영업자 및 중소기업이 등장할 것이고 금융부동산 자산의 투자 실패로 인한 가계파산자가 속출할 것이다.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이 아니라 눈앞에 닥치는 현실은 『부채와 실업의 악순환』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여야 각 정당이 내놓은 정책 방향들이 과연 당장 내년부터 현실화될 『대공황적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보는가?

기성 정치권이 안철수에 눈이 팔려 이런 경제 추락 상황에 대한 제대로 된 정책 검증과 준비가 되어있는지 의문이다.

그럼에도 남은 대선 기간의 최대 화두가 『안철수의 재등장』만으로 귀착된다면 이것은 이 나라에 큰 불행이 될 것이다.

안철수가 또 등장하면 끝을 볼 수밖에 없는 것이 이 때문이다.

 


본 기사는 펌질을 금한다 (펌질은 아래 퍼나르기 소스만 허용되며 박스 클릭하면 전체선택된다)

글쓴이 :  예언자                   날짜 : 2012-11-26 (월) 11:06 조회 : 7522

 
 
[1/4]   마당쇠 2012-11-26 (월) 11:55
현장에 있는 나로서도 내년은 헬게이트가 열린다고 본다
모쪼록 각자 단도리해서 살아 남아야 한다
현금이 킹왕짱
 
 
[2/4]   봐봐 2012-11-26 (월) 15:29
중요한 것은 이런 마당에, 어떻게 하면 생존할 수 있는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전체적인 정치적/제도적 가이드라인도 중요하지만, 개인적/개별적 생존 가이드라인도 중요하지 않을까?



 
 
[3/4]   Kensington 2012-11-26 (월) 18:36
대공황이니 뭐니 하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제가 이분 글을 쭉 읽으면서 느낀 점은 스스로 어떤 점을 정의하고 (그것이 타당하냐 그렇지 않느냐에 상관없이) 특정 대상이 그 정의에서 벗어나면 잘못되었다고 단정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부분들이 타당한지 혹은 현실에 부합하는지에 관해서 전 잘 모르겠습니다.

-----
정치는 명확한 것이 가장 좋다. 모호하게 가다 반전이 나타나거나 여지를 남기는 정치는 대중의 호기심과 미련에 영합하는 정치 기술자(spin doctor)의 수법일 뿐이다.
-----

개인적으로 여러 이해당사자의 전략적 행위를 다루는 게임이론과 부합하지 않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어때야 한다."보다는 "어떻다."가 더 타당한 잣대가 될 수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4/4]   바람 2012-11-26 (월) 20:01
대선후보의 의혹은 보호되어야 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검증하는 사람은 조사의 대상이 되는 현 선거법을 명백히 잘못되었음을 분명히 주장했다.

[출처] 박봉팔닷컴 - http://www.parkbongpal.com/bbs/board.php?bo_table=B01&wr_id=215822

선관위의 부당함도 고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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