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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해단식 발언의 의미는?
미래경영연구소
소장 황 장 수
1. 오늘 안철수 씨는 그의 후보 사무실 해단식에서 짧은 연설을 했다.
그는 오늘 별달리 새로운 말을 하지 않았고 앞으로 계속 정치를 하겠다는 말만을 피력했다.
일반의 예상을 전혀 뛰어넘지 않은 수준의 발언이다.
2. 그의 발언 요지는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정권교체를 위해 후보를 사퇴하고 백의종군하며 문재인 후보 성원을 부탁한다고 한 지난 11월 23일 연설내용에 대해 지지자들이 수용해준 것으로 이해한다』
→ 이 대목이 문재인 지지와 관련된 내용의 전부임
둘째, 『지금 대선은 국민 여망과는 거꾸로 가고 있다. 시대정신이 없이 과거에 집착하여 흑색선전, 이전투구, 인신공격이 난무하며 싸우고 있어 새로운 기대를 기대할 수 없다』
셋째, 『국민을 통합하고 정치를 혁신 통합하며 다가올 경제불황에 대비하는 선거를 찾아볼 수 없다』
→ 둘째, 셋째에서 현재 진행되는 선거 양상에 실망한다는 의미를 피력하고 있다. 박정희 vs 노무현, 이명박근혜, 노무현 정권 실정 책임 등의 주요 대선 프레임과 흑색선전, 네거티브 등에 동의할 수 없다.
넷째, 『이제 새 시작이다. 국민이 만들어준 새 정치 위해 더 단련해 항상 함께 할 것이며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겠다, 감사한다』
→ 앞으로 정치를 계속할 입장을 피력
3. 오늘 안철수의 해단식 연설은 이번 대선에 어떤 형태로든 깊게 개입하지 않을 것임을 사실상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후보사퇴를 단일화를 해준 것 만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다했으며 현재 진행되는 여야의 선거 양태에 대해 실망감을 피력하며 동의할 수 없다는 점을 명백히 했다.
이 말은 야권후보의 적극지지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사실상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현재 여야당의 진흙탕 싸움에 개입하지 않고 자신도 새 정치를 기치로 계속 정치를 할 것이라는 여운을 남긴 것이 오늘 회견의 요지이다.
4. 현실적으로 그가 야권후보의 선거에 총대를 메고 다니더라도 승리가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그는 매우 현실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정치적 미래와 친노 종식의 야권의 정치적 미래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26일 문재인이 아니라 손학규를 은밀히 만난 것을 보면 예측이 되어온 일이다.
한때 지원세력으로 거론되던 일부 친이 세력도 대부분 박근혜 측에 투항한 상황에서 지극히 현실적 선택을 한 것이고 내가 종편 TV 등에서 예측한 대로 발언을 했다.
사실상 그는 이번 대선에 발을 빼고 차후를 대비 기약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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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