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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옥주현의 안티 사태를 보는 나의 시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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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행복한세상
날짜 : 2011-07-19 (화) 03:02
조회 : 1246
추천 : 1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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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세상 기자 (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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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얼마만에 글을 쓰는 건지 모르겠다.
김해을 재보선 이후, 절필이라기보다는, 세상이 무서웠던데다, 개인적으로 정신 좀 차리며 살려 노력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났다.
그래도 하루하루 버티려면 이런 저런 소소한 즐거움이 있어야 되는데,
정작 장안의 화제였던 나가수를 본 건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원래 노래는 좋아하지만, 가요 프로그램을 볼 시간이 요새 거의 없어서 노래 자체를 몰랐는데,
하도 나가수 나가수 하니까 한번 본 셈이다.
프로그램이야 뭐, 그렇다치고... 하도 많은 이야기가 있으니까 내가 더할 건 없어 보이고...
이거 보다 보니, 옥주현이라는 가수가 엄청 욕을 먹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딴지 총수는 나름대로 좀 쉴드 쳐주느라, 안 먹어도 될 욕까지 먹고 있고...
사실 옥주현은 필자가 개인적으로 먼발치에서나마 본 적이 있는 유일한 대한민국 아이돌 그룹인 핑클 출신이다. 예전에 수원의 어느 대학에 산책 갔다가 사람들이 모여 있길래 봤더니, 핑클이 무슨 행사에 출연해서 공연하고 있어서, 정말 10배 줌 캠코더로 당겨도 얼굴 겨우 분간 될까말까한 거리에서 한 번 본 게 다다... 원래 공연 문화하고 친하게 지낼 여력이 안되게 살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하여간 그래서 좀 특이한 케이스이긴 하다...
나는 옥주현에 대해 잘 모른다.
내가 그녀에 대해 아는 건, 성형수술을 통해 좀 예뻐졌다(?)는 것과, 핑클 시절부터 지금까지 아이돌 출신 중에서 가창력으로는 그녀와 대적이 가능한 수준이 라이벌(?)이던 SES의 바다 정도 아닐까 싶을 정도로 노래를 꽤 잘했다는 것, 그리고 말도 많고, 문제도 많은 국내 최대 재벌 가전사의 에어컨 광고에 한 때 요가하는 모습으로 나오는 걸 통해 알게 된 요가를 했다는 거, 그리고 박칼린 신드롬 당시 기사들에서 곁가지로 알게 된 사실인, 요새는 뮤지컬 배우를 하고 있다는 거...
이게 다다...
최근 하나가 더 는 게, 엄청난 안티 사태를 맞고 있고, 김어준이 쉴드 쳐 주려 노력(?)하고 있고, 안티의 이유가 어디에 있건, 시쳇말로 '방법이 없는' 지경으로 안티들의 전방위적 활약 속에 옥주현이 고립되고 있다(혹은 그렇게 느껴진다)는 것 정도이다...
나는 원인이 없는 결과가 우연히 생긴다고 잘 믿지 않는 편이다...
아마 옥주현에 대해 이런 저런 악플을 꾸준히 지치지도 않고 다는 사람들 중 다수는 나름대로 합리적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본다. 얼핏 보니, 욕먹을 만한 일들도 꽤 있다는 거 금방 알겠더라고...
고로 근본 원인은 일단 옥주현이 이런 저런 구설수에 올랐고, 그런 구설수를 솜씨좋게 대처하지 못했던 것에 있다는 게 상당히 이 사태에서 '방관자적'인 나로서 내린 1차 결론이었다...
이게 옳고, 그르고는 내 글의 논점은 아니고...
내 글의 결론은 이제부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식으로 옥주현의 일거수일투족 모두에 시비를 거는 모습은 그다지 보고 싶지 않은 모습이라는 것과, 이런 팬들의 안티 사태 이면에는 이를 은근히 부추기는 질낮은 연예기자들의 하이에나적 습성도 좀 작용하고 있는 듯한 냄새를 맡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워낙 기자를 싫어한다...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그래서인지 기자들이 쓴 글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별로 안 믿긴다...
그런데 옥주현 안티 사태가 하도 시끄러워 기사를 검색해보고 나니,
상당히 많은 기사들이 나름 객관적인 시각이나 중립적이고 건조한(나는 이런 기사가 열정에 넘치는 기사보다는 차라리 낫다고 본다. 언론이라는 공간에서는 말이다) 시각보다는, 내가 보기에 전혀 이해되지 않는 견강부회식 마녀사냥 동참형에서 쓰여 졌다는 인상을 나는 받았다.
사실 숨진 송모 아나운서 사건 때도 마찬가지였다.
거친 네티즌도 반성할 지점이 있었지만,
그것보다 이를 상업적으로 활용한 저질 언론들이 더 큰 문제 아니었나하는 게 내 생각이다...
그래서 은근히 걱정도 된다...
도대체 이 안티 사태는 언제쯤이나 진정될 것인가?
진짜로 죽을 죄를 지은 자는 쥐새끼와 그 일당에 국한시켜도 벌써 수천에 이른다...
그런데 그런 데 써도 모자랄 공력을,
아무리 덩치가 여성으로서는 큰(?) 편에 속한다 한들, 여전히 아직 결혼도 안 한 나가수 막내 여성 가수에게 쏟아붓는 데 모습이 영 불편하다...
그리고 그런 사태를 진정시키기는 커녕, 불난데 부채질을 하고 있는 저질 언론의 기사도 불편하다...
옥주현을 나가수에서든, 뮤지컬에서든, 방송에서든 퇴출 시킬 권한과 책임은 시청자와 관객에게 있지,
인터넷에서 키보드 두드리는 이들에게 있는 게 아니다... 그런 이들에게 먹잇감을 던지거나, 거기 부화뇌동하는 저질 기자 나부랭이들에게 있어서도 안된다...
아무리 옥주현이 밉다 한들,
쥐새끼와 그 일당이 하는 짓은 옥주현의 잘못보다 수천만 배는 크고도 깊지 아니한가?
옥주현이 가루가 되어야 정의에 부합한다 믿는다면,
그 공력은 지금이라도 당장 현 정권의 추잡한 본질을 까발기고, 그들을 현실과 역사의 법정에 함께 세우는데 기울여짐이 옳지 아니한가?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2-05-02 04:47:53 월간박봉팔닷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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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행복한세상
날짜 : 2011-07-19 (화)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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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