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르가 오늘 그냥 내 뽕을 다 뜯어 가는 구놔...-_-

참 좋은 영화였다.
언제 봤는지 모르지만 난 극장에서 봤다.
아마 다큐멘터리 영화를 좀 보러 다니면서 우연히 건진 작품이었다.
절대로 돈 아깝지 않은 영화였다.

장률이라는 감독이 유명하다기에
두만강과 경계라는 두 작품을 본 것이 기억 나는데
뜨르의 기사를 읽어 내려가며 축구를 잘 하는  정진이 멋 있었다.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은 여전히 축구라는 놀이를 하며 사귀는 그래서 소통하는 모습들이 참 좋더라.

뜨르 넘 잘봤다.나중에 경계라는 작품도 또 소개 해주기를

아 추천도 해야지 깜빡했네^^

우체국에서 며느리에게 약을 부치는 힐아버지
엄마와 통화를 하는 딸의 장면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는 특히 식당일을 하는 조선족들 아줌마들이 생각나더라.
이 영화는 나에게는 정말 생동감이 팍팍 나는 영화였다.
탈북자들이 이렇게 넘어 오는거였구나를 알게 해 주기도 하고
아이들은 굶주리면서도 여전히 이렇게 소통하구나를 느끼면서 감동했었다.
아이들은 이런데,,,,
 
그리고 마지막 장면
사라졌다는 다리로 두만강을 건너가는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의 모습
환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