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만들기] 새집으로 오라 [Saezip.come]
아담하고 소박한 새집을 가지고 싶었다.
마음은 있는데 만들 재료가 빈약하다.
새집 만들려고 따로 나무를 사기도 그렇고~~~
초가집 개념의 새집을 만들려고 나무를 켜고 남는
피죽이라도 얻을량으로 재제소에 갔더니 없다...
새집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 할수록 마음이 급하다.
인근 야산에 벌목을 하고 버려져 있는 소나무 몇조각 주워
절단기로 자르고 봤다.
소나무 지름 10센티 : 새집 몸통 만들고
소나무 지름 12센티 : 새집 지붕 및 바닥 만드는 용
새집 몸통의 홈을 파 낼려면 고생할것 같아서
절단기로 몇 홈을 파두고~~
새집닷컴(Saezip.come) 주소 등록하고
이런 모양의 새집으로 될거 같다....
새집 몸통 속 파내기 쉬운게 아니더라구~~
아파트에서 망치소리를 내다간 관리실에서 달려올 것 같아
끌로 소리 안나게 파내다가 손이 아파 도저히 안되겠더라구.
밖으로 나가서 끌을 나무에 대고 망치로 치다가 몇 조각으로
갈라져 버렸다. 목공용 본드가 있어야 될것 같아
인터넷으로 구매 신청 하고 목공 본드가 올 때 까지.
핸드 그라인더로 나무 표면을 살짝 다듬어 주고
캇터칼로 Saezip.come 글씨 파내고,
새발 받침할 나무 줍고 하면서 이틀 보냈다.
목공용 본드로 조각난 퍼즐을 맞추고
바닥, 지붕 모든 이음매 부분을 본드로 붙여 버렸다...
완전히 굳어지면 힘을 받을 수 있는 몇 지점에
피스를 박아서 튼튼히 해 줄것이다.
새집의 높이는 약 10센티 정도 되는데
어떤 새들이 들어와 살게 될지는 모르겠다.
새집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겉 모양에 치중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걱정이 되기도 한다....
입구는 5센티 홀스로 뚫었는데 너무 큰 것은 아닌지?
입구가 바닥에서 너무 낮게 설계된건 아닌지?
"새들아 집지어 줄께 놀러오렴 (이태우 지음)" 이란 책이
있던데 그 책이라도 사서 읽어 보고 다음에는 좀 더
새들에 대하여 알고 나서 새집을 만들 것이다.
새집으로 연락하실려면
새집 주소는
http://www.saezip.come
http://wonja22.blog.me/
풍류도인의 세상살이
"사름덜아 찬찬히 꼬지 가게 헌디 살쥬"
<사람들아 같이 가자 함께 살자꾸나>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2-05-02 04:54:48 월간박봉팔닷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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