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추석은 중추절(中秋節:쭝츄지에)이라 하여 우리와 마찬가지로 음력 8월15일,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음식을 먹으며 정을 나누며 지내는 전통명절이다.
우리에겐 추석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음식인 송편이 있듯이 중국은 월병(月餠:웨삥)이란 전통 음식이 있다.
중국인들은 중추절이 되면 둥근 달의 모양을 상징하는 월병을 즐긴다.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앉아 월병을 먹으며 둥근 달처럼 둥글둥글하게 살아가자는 뜻이다.
월병은 밀가루를 주재료로 한 반죽으로 껍질은 바삭바삭하고 넣은 소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내는 게 특징이다. 각 지역마다 소의 종류도 각양각색인데(얘들이 뭔들 못넣을까.. ㅡ.ㅡ) 가장 무난한 팥을 비롯해 과일이나 달걀(오리알) 노른자, 견과류, 곡류 ,해산물 등 다양하기 이를데 없다. 뭐가 들어있는지 모르고 덥썩 물었다가는 삼키기 힘든 것도 많다. ㅡㅡ;;
월병의 유래는 여러 설이 있는데 가장 통설적인 것은 원나라 때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당시 명나라를 세운 주원장은 한족을 거느리고 원나라의 폭정을 반대하는 봉기를 일으켰는데 8월15일에 일제히 거사하기로 약속하고 월병속에 소식을 담은 쪽지를 넣어 집집마다 선물을 하듯 돌려서 거사의 시간을 알렸다. 이때부터 중추절에 월병을 선물하는 풍습이 민간에 전해졌다. 그 밖에 당태종의 승전을 위한 음식이었다는 설도 있다.
하지만 근래 들어서 월병이 본질을 벗어나 정을 나누는 음식이 아닌 비즈니스를 원활하게 유지하는 수단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 포장은 크고 화려하게 내용은 점점 고가의 그것(삭스핀, 제비집월병 등)들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일반 서민들이 먹는 월병은 몇십위엔(만원내외)에서 몇백위엔 정도이나 고가의 월병은 몇천위엔에서 심지어 먹는 월병이 아닌 황금으로 만든 월병까지 등장하여 많게는 십만위엔(약 1700만원)이 넘을 정도로 사치와 부패를 조장하는 뇌물성 선물로 이용되기도 했다.
중국사회 내에서도 월병 본래의 의미를 퇴색시킨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지만 이런 사치성 월병의 소비는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뉴스에 의하면 선물로 받는 월병도 소득에 포함해 세금까지 부과하겠단 발표가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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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얘기를 할려고 했는데 마무리가 왜 이리.. ㅡㅡ;;
하튼 모든 봉팔러들 추석연휴 잘 마무리하고..
달처럼 둥글게둥글게 모든것 자알~
한국에는 오늘 날씨가 흐려
달이 안뜰지도 모른다던디..
그럼 ↓이 달이라도 보고 소원빌어라..
내 소원을 말하자면
1. 작게는(읭?) 내 결혼하는거.. ㅋ
2. 우리 봉팔러들 다 건강하고 하는일 잘되는거..
3. 크게는 우리가 원하는 세상 다같이 만드는거..
아!!! 내가 달 가린다고 개의치 말고..
난 달뜨면 다시 돌아온다..
아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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