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정치인의 일관성에 대해 따지도록 생겨먹었다. 근데, 일관성을 어떻게 판단하는냐는 진영논리에 의해 왜곡되 일관적이지 않다. 우리는 우리의 친구에게서 보다  상대에게서 더 많이 일관적이지 않음을 찾아낸다.

선거인들은 일관적인 정치인이 선거에서 뽑히기를 원한다. 그럼 그런 사람이 뽑히고 나면, 그 다음엔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NPR 기고문에 따르면, 이에 대해 수 십년간 연구한 펜실베니아 경영대 와튼스쿨의 심리학자 필립 텟락(Psychologist Philip Tetlock, at the Wharton School of Business at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은 고대 그리스의 격언 '여우는 많은 것을 알고, 고슴도치는 단 하나 그러나 아주 중요한 것을 안다' 에 기초한 연구를 수행했다 한다. (고슴도치가 아는 단 하나는 '잡혀 먹히면 안된다', 여우는 '고슴도치를 잡아 먹는 여러 가지 전략'을 가지고 있다.)

텟락에 따르면 일관성 있는 정치인은 복잡한 세상을 몇 개의 중요한 개념으로 단순화 한다. 그래서 여러 다른 종류의 고슴도치가 존재한다 (우파, 좌파, 케인지언, 소셜리스트, 심지언 막시스트 까지...). 대조적으로 여우 같은 정치인은 한 개의 의제를 고집하지 �方�, 여러 가지 서로 상충하는 목표를 갖는다. 이들은 타협한다.

텟락은 고슴도치들과 여우들에게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한 그들의 예측과 그에 따른 정책을 묻고, 60 개 나라의 28,000 개 정책에 대해 20여 년 이상을 추적했다. (정말?)

결론:

경제에 관한한 여우가 고슴도치보다 대개 정확한 예측을 했다.
때때로 고슴도치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결과를 정확히 예측했다. (반대로 가끔 그 예측이 산으로 가기도 했다)

고슴도치의 예로 영국의 처칠 수상을 들 수 있는데, 처칠은 아무도 인식하고 있지 않을 때 히틀러와 간디(산으로 간 경우)가 대영제국에 큰 위험이 될 것으로 예측했었다.

또 다른 연구 결과와의 공통점은 실제 일은 여우가 잘 하나, 선거에서는 고슴도치가 낫다는 거다. 따라서 고슴도치 가죽을 뒤집어 쓴 여우가 최선의 선택이 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