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포스트 외교컬럼니스트 데이빗 이그네이셔스(David Ignatius)가 쓴 6일짜 컬럼에 따르믄.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에게 “얼마 전 느그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Ali Khamenei)가 ”우린 핵으로 무기를 만들 생각은 추호도 엄껄랑“이라고 말한 바도 있고하니.. 정히 그렇다믄 민간 핵 프로그램은 허용할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는데... 진행된 거 보믄 뉘앙스 수준은 넘어섰다.
계속해서 칼럼에 따르믄
얼마 전 있었던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오바마가 에르도안 터키 총리에게 "가서 말해" 명령하니..비둘기 터키 총리, 5일 이란을 방문해 이란 대통령, 최고지도자, 이외 이란 고위관계자들을 일일이 만나 "미국이 그러래" 전달했다.
-워싱턴포스트 원문 -워싱턴포스트를 인용한 연합뉴스
이란은 그동안 미국을 맞아, 미국이 존내 공들여온 예멘/이라크/아프간/시리아/파키스탄 모든 곳에 재를 뿌려왔다. 한두군데믄 어케 해보겠는데, 이리펑저리펑와구와구찝쩍대니...미국도 때리느니 달래는 게 ‘싸게 멕힌다’로 방향을 잡은 거 같다. 사실! 방향은 애저녁에 잡았으나 미 대선을 앞두고 국내 유대세력에게 밉보일 수 없었던 오바마는 “눈치 없이” 지랄발광하는 이스라엘 네타냐후 정부 때문에 심한 변비에 걸려있었다. 그러나 밑으로 머어슬 어떻게 구워삶았는지... 최근 네타냐후가 쬐매씩쬐매씩 수그러들고 있다. 쨌건..시간 대믄... 천일야화 읽듯이 함 순서대로 읽어바덜 읽을때!! 1. 애초 이란핵개발로 인한 미국의 제재목표가 이란이 아니었다는 편견(?) 2. 이 모든 발광이 미국 국내 유대세력을 의식한.. 이스라엘에 대한 전시효과, 즉 뻥까라는 편견(?) 3. 위 두껍고 빨간 글씨 "때리느니 달래는 거시 싸게 멕힌다"가 이번 이란 제제껀에 맞춰 처음 등장한 게 아니라 결론난지 쫌 됐을 수도 있다는 편견(?) 4. 결정적으로 미국과 이란이 친구(?)까진 아녀도... 이번 판에서는 한 팀이라는 편견(?) .... 을 갖고 읽어바. -이란 핵개발:미국 이스라엘 폭격 준비중? -이란 제재 : 한국은 끼지마라 -이란제재에 따른 유가비상, 대안은? -이란제재를 통한 미국의 단기목표는? -유로5개국 신용등급 강등 1/28 -예멘 대선 사기극 - 반군에 무기, 자금을 이란이 대고 있음. 예멘뿐 아니라, 이라크, 아프간, 파키스탄 모든 주변국에서 미국 반대세력의 후원자가 이란임. -이란에서 납치된 FBI 전직요원에 현상금 -이란에서 간첩혐의 받은 미국인 1월9일 사형 구형 -사형 구형받은 미국인 이란최고법정에서 3월 5일 재심 결정 편견(?)을 갖고 읽어야 이 모든 것이 말이 된다. 하다못해... 이란 제재, 미국기업 독박쓰다 <--이 기사도 제재를 해제하기 위한 여론조성용 기사라고 생각. 필요하지않으믄 기업들 다 죽어넘어가도 눈도 꿈떡 안하는 게 오빠들의 특성이거든. 또 지난 넉 달 동안 정부의 (공식)입장과 달리 씽크탱크연구소에서 -이란핵이 무기 전용이라는 증거가 없다 -타격해봤자, 이미 지하로 다 이전돼있는, '정작 유효한 시설' 타격은 택도 없다 -설령 유효한 장소 몇군데를 빠순다해도 핵개발 마무리까지 단지 2년 정도의 시간만 벌 수 있다(2년 딜레이 되지만 어차피 이란의 핵무장을 막을 수 없다는 뜻) 이런 뉴스가 언론을 장식했고, 최근 이스라엘/이란 정부의 박치고 되치는 으르렁 거림 속에서 1) SNS를 통한 이란 민중, 이스라엘 민중들의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미국 언론이 조명 또는 2) 이란공격을 반대하는 이스라엘인들의 시위 소식이 메인에. 헤헷. 그러치만 앞으로도 이란제재 해제가 당장은 안될 거임. 터키 총리가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란은 이란핵 6자회담을 예정된 [친미 터키]대신 [이란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이라크]에서 하믄 어떨까... 튕겼다. 이 소식은 미국이 이란의 민간핵 프로그램을 허용한다는 뉴스가 나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나왔다. 외교는 되게 멋있다. 떡 하나 받았다고 "어이쿠, 뭐 이런 걸" 감동해 떡 두 개를 내주지 않는다. 마치 떡 세덩이를 기대했다는 듯 표정을 확 우그러뜨릴 때 성과를 내는 것 같다. 한국도 이런 식의 배은망덕 외교를 배웠으믄 좋겠다. 동북아 알박기 차원에서 미/쏘가 남북을 쪼개놓고 전쟁까지 하게 만들었는데.... 병신덜 철딱서니 없이 "오, 우리를 위해 희생한 양코오빠덜" 이지랄 하며 눈물이나 짜고 자빠져서 언제... 사람 구실 하겠노. 쨌든.. 미국은 북한에 이어 이란한테도 두부 몇 모는 더 얹어줘야 될 거 같애. 이게 다 미 대선에 따른 결과다. 미국 대통령 선거 일년에 두번씩 있으면 좋겠다. 헷헷.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2-07-29 02:43:34 정치에서 복사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