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한 팀이라는 편견(?)을 갖고 읽어바덜
03.22
하루 전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장관의 "이란땜에 힘들쥐? 우리가 산유량을 늘콰보겠다. 원유 공급 걱정말라"는 발언에 기름값이 2% 이상 하락하자.. 미국 에너지 정보청이 졸래 잽싸 뛰어나와 "원유재고가 줄었다, 휘발유 재고도 줄었다" 말하며 기름값을 다시 올려주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07.27달러
북해산 브렌트유는 124.16달러
03.28
서부 텍사스산 원유 107.33달러
북해산 브렌트유 125.54달러 코네티컷 주 스탬포드 소재 트레디션 에너지의 진 맥길런 분석가는 “수단, 남수단이 계속 싸우느라 원유 공급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기름값은 안 떨어질 거라고 암시해주었다. 수단/남수단 분쟁 소식은 지난 10개월 째 이어지고 있다.
04.02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정부(KRG)는 이라크 중앙정부가 지난 10개월간 대금 지급을 하지 않았으므로 석유 수출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라크 중앙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는 대금 지급, 석유수입 배분문제, 뭣보다 쿠르드 자치정부가 외국 석유회사와 중앙정부 틀을 벗어나 계약을 맺겠다는 걸(=민영화하겠다는 것) 중앙정부가 승인할 수 없음에 마찰이 있었다. 쿠르드 지역엔 약 450억 배럴의 원유가 매장되어있고 단독 수송라인이 없는 바, 외국으로 원유를 수출할라믄 이라크 국영 송유시스템을 이용해야한다.
04.03
또 올랐다. 텍사스산 원유는 105.23달러
북해산 브렌트유는 125.43달러 3월 28일보다 떨어졌는데 또 올랐다는 기사가 일주일 후에 나온 거 보믄 지난 주 조금씩 하락하고 있었단 말이다. 그러자 괘씸하게 떨어지고 있는 기름값을 참을 수 없는 미국, 이번엔 미 공급관리협회(ISM)이 집계한 제조업지수 상승 소식을 시장에 전해주며 기름값을 방어 올려준다.. 1) 제조업이 주춤하고 경기회복 전망이 어두워지믄 기름값이 떨어지거든. 그러니 오빠 튀어나와 "제조업이 살아나요" 소식을 전해주고.. 2) 이라크 내 다국적기업의 파트너 쿠르드 자치정부가 날려준 "석유 수출 더는 못한다" 소식 3) 북해에서의 원유 선적 지연 소식을 시장에 3연발로 떨궈주니.. 떨어지려던 유가를 다시 105+@/125+@에 묶어매 주셨다. 졸라 같잖은 건... 싸우디 아라비아의 하루 생산량 990만 배럴인데 쿠르드 자치정부가 내놓던 양은 하루 꼴랑 5만 배럴. 그거 땜에 대마가 흔들리냐고.
근데 이일을 어쩌나..
04.09
이란이 서방권과 핵협상을 재개했다는 소식에 기름값이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85센트 하락한 102.46달러, 북해산 브렌트유는 73센트 하락한 122.70달러로 마감. 미국의 경기 부진이 이어지리라는 전망도 기름값 떨어지는데 기여하고 만다. 미 애널리스트는 “(이란)핵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거나 최소한 결렬되지만 않는다면 유럽의 대 이란 제재조치 완화와 함께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 순조롭게 진행되거나 최소한 결렬되지만 않는다면..? 좋아. 이란 핵 협상이 좀 거칠게 진행되거나 결렬기미가 포착되믄 다시 올라준다는 거지, 기름값? 안구래도 이란은 6자회담 장소를 [터키]에서 [이라크 바그다드]로 옮기자고 딴죽을 걸어줬는데... 뭔 준비된 다른 레파토리도 있는지... 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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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