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이라지만, 새누리 성향이라고 본다.거제의 새누리당에는 언제나 공천을 원하는 예비 후보들이 줄을 서는데, 이번 공천과정에 대한 불만으로 시.도의원이 대거 탈당해 무소속 후보를 도왔다. 전국 유일의 진보신당 소속 야권 단일후보는 창원의 야권 단일화를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그간의 언행에서 통진당과 맘 상하는 일이 좀 쌓여 있었는지 함께 경선했던 후보가 바로 지지를 선언하고 선거운동에 합류하는데 어려움이 좀 있었다. 통진당을 새누리당과 싸잡아서 비난하는 광고 또한 밉상이었고. 결과적으로 진보신당의 해체는 나쁘지 않다만, 정말 어렵게 얻은 야권 단일화였는데 아쉽기도 하다.
새누리당 진성진 후보는 삼성측 변호사, 야권통합 후보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는 노조측 변호사, 당선된 김한표 후보는 경찰서장 출신이다.
노대통령 탄핵역풍도 당당히 피해 갔고, 지금의 대통령 당선에 혁혁한 공을 세운 불명예스런 지역이라, 20년 아성을 깼다고 나름 의미를 부여하기도 하는데, 결정적으로 야당쪽으로는 마땅한 인물이 참 안 나온다. 삼성, 대우 양 조선소 노조 위원장 출신을 번갈아 내세워 보는데, 경력이라고 홍보물을 보면 도무지 끌리는 게 없거든. 어쩌다 한나라당에서는 공천 기회를 얻기 힘든 사람들이 한번씩 기웃거리기나 하고.
그리고 야권 단일화 여론 조사때 민통당과 통진당 후보 둘 다 무슨 노무현 추모 사업회장인가 뭔가 하는 뜬금없는 직함을 내세우니, 그동안 전혀 상관 없던 사람들이라는 거 뻔히 아는데 어이없고 불쾌한 맘도 들더라. 결과적으로 전혀 도움도 안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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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