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의원을 비롯한 비례대표 의석을 한 석도 얻어내지 못했다. 정당지지율 역시 1.11%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정당법에 따르면 지지율 2%를 넘지 못할 시 당에 대한 해산조치가 이뤄지기 때문에, 진보신당은 총선 결과에 따른 타의적 해산 절차를 앞두게 됐다. 참세상 진보신당이 해산된다. 따라서 통합진보당은 당명을 '진보당'으로 바꿀 수 있게 되었다. 적어도 '민주통합당'과 헷갈리지 않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른바 '경기동부'로 지칭되는 민노당 당권파의 패악질로 분당한 것은 동정이 가지만, 그들도 패악질을 했다. '명품 진보'를 내세우며 진보통합의 모든 조건을 수용한 참여당에게 배타적이고 가혹한 검증의 잣대를 들이대던 그들이 아닌가? 어떤 새로운 이름을 들고 나올지 모르지만 이번에 역시 같이 해산되는 녹색당 등과 함께 새로운 시작하겠다는데, 그저 답답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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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
통합진보당의 앞 길에 걸림돌이 된다고 봐서 그래.
군소정당이 난립해봤자 진보세력의 결집에 도움도 안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