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전의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정당별 지지율은 날짜에 따라 미세한 기복은 있었지만 큰 변화 없이 민통 +통진 = 새누리 + 선진 + 국민생각 등등 이었고 결과도 그대로 나타났다. 각각 47% 정도를 얻었다.
그러니까 야권연대 압승이라는 기대가 비이성적인 낙관이었을 뿐 결과는 객관적 현실과 크게 모순되지 않는 범위내에 있다.
의석수로는
민통 127 + 진보 13 + 친민주무소속 2 = 142
새누리 152 + 자유선진 5 + 친여무소속 1 = 158
지지율로 본다면 150:150이 나오면 표의 등가성에 부합하겠지만 승자독식 소선거구제에서 이정도의 격차는 자연스러운 것이고, 또한 그 승자독식 소선거구제 자체를 영호남의 정치 기득권들이 함께 만든것이니 누가 누구를 욕할 자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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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이나 민통당이나 새누리당과 다를바와 없는 정치구태를 보인것이 사실이니
새누리당과 비슷한 득표를 하고 비슷한 의석을 얻은게 지극히 정상적이다.
민통당이 못한것은 무엇인가.
스스로 잘해서 표를 얻을 노력은 눈꼽만큼도 안하고 (대체 한일이 뭐가 있는지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오로지 반이명박으로 표를 날로 먹으려고 한것이다. 이건 이명박이 집권한 방법과 똑같거든. 이번 선거를 통해 새누리나 민통당이나 별반 다르지 않은 놈들이라는 걸 재삼 확인하게 된다.
통진당은 정책적 차이는 있었지만 정치행태의 차별성이 없이 반이명박과 정치공학에 기대어 실력이상의 의석수를 꿈꿨지만 당연히 실력수준으로 평가받은것에 다름 아니다. 비례대표 선정 제대로 하고, 이정희가 관악을 사태에서 제대로 처신했다면 비례에서 서너석 정도 더 얻을수는 있었을것 같다. 그러나 그것도 스스로 못해서 초래한 결과이니 남탓 할 일이 없고. 13석의 의석은 분명 중대한 발전이라고 생각된다. 13개 상임위원회에서 보수 일색이 아닌 진보의 발언이 이뤄질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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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투표율 탓하고 지역감정 탓해서는 정치적 세력으로서 미래가 없다.
통진당은 내부진통이 있겠지만 진성당원제를 껍데기만이 아닌 실질로써 체화하는 내부개혁에 힘쓴다면 그래도 희망이 전혀 없지는 않다고 믿는다. 정책과 이념에 있어서 본질적인 차이가 있으므로. 비록 엉성하지만 시스템도 갖고 있고. 시간이 걸리겠지만 해볼만은 하다.
그리고 민통당에서 찾을걸 통진당에서 내놓으라고 하는 참여계 출신 통진당 당원들은 늦기전에 민통당으로 가는게 자신이나 당을 위해서 바람직 하다는 생각이다. 통진당은 민통당의 친구가 아니다. 유시민은 마치 이재오나 김문수처럼 전향했다고 보는게 맞다. 대선의 연대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있다해도 그것이 마지막 선거연대가 되어야 한다는게 나의 소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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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번 선거의 결과를 보니 통진당은 대선에서도 약간의 활동공간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민통당이 멍청하고 게으르기 때문에, 새누리와의 별다른 차별성을 대선까지도 만들어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다음 총선쯤에는 원내교섭단체를 잘하면 볼지도 모르겠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2-07-29 02:43:34 정치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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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