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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와이 | 지난달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돼 전 국민에게 기쁨을 안겼던 제주도가 수백억원의 전화요금으로 선정이 취소될 위기에몰렸다.
12일 제주에서 열린 제288회 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12년 예산안 심사에서 문화관광위원인 민주당 김용범 도의원은 7대경관과 관련한 전화투표 요금 미납에 대해 추궁했다.
김용범 의원은"세계 7대 자연경관에 관제 동원 전화투표 수가 1억건으로 전화비만 200억원이 미납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요금 납입이 안 되면 최종 선정이 안 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강의원의 질문에 강성후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단장은 "유효투표는 전화투표를 해서 요금이 완납된 투표 수를 말한다"며 "돈이 안 들어오면 유효투표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만약 전화요금이 완납되지 않을 경우 제주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서 빠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미납 전화요금을 어떻게 납입할 계획이냐"고 물었다.
이에 공영민 제주도 지식경제국장은 "전화요금이 정확히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요금 미납 문제는 KT와 세계 7대 자연경관 이벤트를 진행한 뉴세븐원더스재단과의 관계"라며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스위스 뉴세븐원더스 재단은 지난 11월 12일 오전 4시7분(한국시간) 뉴세븐원더스 홈페이지를 통해 제주도를 포함한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당시 한국의 제주도와 함께 브라질 아마존, 베트남 하롱베이, 아르헨티나 이과수폭포,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인도네시아 코모도 국립공원, 남아프리카공화국 테이블산 등이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됐다.
선정된 7개국의 순위와 투표수는 공개되지 않았고, 뉴세븐원더스측은 투표에 대한 공공성을 확인하기 위해 국제공증기관을 통해 검증에 들어가 내년 1월초 최종 발표를 할 예정이다.
그럼 전화비는 누가 먹는겨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