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식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12.19 15:35 | 최종 수정시간 11.12.19 18:46
대표적인 ‘보수 우파 논객’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관련, “이자를 우리 민족의 손으로 단죄하지 못한 게 천추의 한이다. 이 한을 남한의 종북세력 단죄로 풀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칫 공안정국을 부추기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는 19일 <조갑제닷컴>에 올린 ‘종북세력의 괴수, 역도(逆徒) 김정일 죽다!’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한반도 좌익의 멸망이 시작되는 날”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조 대표는 “오늘은 좌익정권을 끝장 낸 2007년 12월19일 대선 기념일이기도 하다. 카다피, 무바라크, 알리, 살레, 빈 라덴 등 독재자와 테러리스트들의 죽음과 퇴장이 이어진 한 해였다”며 “김정일, 이 놈이 저지른 테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빈다. 이런 김정일의 악행을 비호해온 민주당, 민노당, 박원순 류의 향후 동향이 궁금해진다”고 날을 세웠다.
조 대표는 또다른 글을 통해 지난 1987년 KAL기 폭파사건의 범인으로 알려진 김현희 씨와의 전화통화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김 씨는 “세기의 독재자가 죽었으니 통쾌한데, KAL 폭파, 납치 등 그가 지은 죄에 대한 사과를 받지 못하게 되어 아쉽다”며 “(북한 사람들은) 김정일이 죽었으니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달라지나 기대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역시 ‘우파논객’인 지만원 씨는 자신의 사이트를 통해 “오늘 파티들 하십시오. 북한은 당분간 대혼란입니다”라며 “남한 빨갱이들 때려잡읍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보수우파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은 이날 오후 김 위원장의 사망을 축하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겨운 쉐키. 김정일 저주하면 그만이지, 남한의 종북 세력 얘기는 왜 하니?
니가 얘기하고 싶은 건 김정일이가 아니지?
남한에 있다는 이른바 종북세력이지?
내가 죽기 전에 이해하고 싶은 게 너하고 MB의 뇌구조다.
어떤 구조로 되어 있기에 그런 이상한 생각과 말이 흘러나오는지.
얼마나 탁한 구덩이의 기운을 쐬면 그런 검은 구름이 흘러나오는지.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