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국정원장, 김관진 국방장관이 김정일 사망 관련해서 의혹이 있다고 국회 정보위, 국방위에 각각 출석해서 발언했다는데...그것을 역으로 보면...
진짜 김정일 사망관련해서 우리가 모르는 내막이 있을 수 있다고 보는 쪽과 정보당국자들(국정원장,국방부장관)이 김정일 사망을 발표 직전까지 전혀 몰랐다는 세간의 질책을 모면하기 위한 꼼수 아니냐는 두가지 시각이 있는 것 같다.
나는 후자로 본다. 전자라면...북한 내부에 심각한 내부 소란이 있었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김정일 타살설이나...김정일 사망 장소와 시간에 의혹이 있고 그것이 사실로 드러났을때 더 큰 충격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만약에 그런 사태가 도래한다면 한반도 상황이 더 위태해질 수도 있을 것이다. 북한 체제를 군부가 통치하고 있다는 말이 될 테니 말이다. 근데 이건 이명박 정부에도 위험한 카드 아닌가? 어쨌든...
북한이 발표한 김정일 자연사가 아니고 내부 쿠데타로 인해 김정일이 사망한 것이라면...그래서 사망 시간과 장소를 북한이 조작해 발표한 것이라면 문제는 더 심각해 진다. 북한 인민의 동요를 막기 위해 김정은을 잠깐 허수아비로 내세우고 북한 군부가 실권을 장악하고 있다는 말도 되기때문이다.
하지만 가능성은 0%다.
오히려 정보 당국자들이 김정일 사망을 발표직전까지 몰랐다는 정보무능에 대한 질책을 회피하기 위해서 김정일 사망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는게 아니냐는 얘기다. 나는 수십년간 보수세력의 대북기조를 봤을때...
본인들의 정보무능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서 책임회피하는 것으로 본다. 결국 빠른 시일안에 정보 당국자들의 주장이 허위로 드러나 김정일의 사망에 의혹이 없고 김정은이 북한인민을 무난하게 통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달되면...
원세훈 국정원장,김관진 국방부장관의 자리는 보전하기 힘들게 될 것이다.
물론 김정일 사망 의혹에 관한 내용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도 가정해 볼 필요는 있지만 그건 그때 해도 늦지 않다. 현재의 정황만으로 놓고 보면 정보 당국자들이 책임회피성으로 김정일 사망에 의혹이 있다고 떠벌이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2-07-29 02:55:17 정치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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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