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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 피의 인종주의와 식민지의학: 경성제대 법의학교실의 혈액형 인류학

글쓴이 : 술기 날짜 : 2013-02-28 (목) 14:09 조회 : 4268 추천 : 4 비추천 : 0

기사원문링크 : http://medhist.kams.or.kr/2012/513.pdf

글쓴이 : 술기 날짜 : 2013-02-28 (목) 14:09 조회 : 4268 추천 : 4 비추천 : 0

[1/2] 술기

2013-02-28 (목) 15:33

제국일본의 혈액형 연구는, 서구 제국주의자들에 대한 '인종적 열등성'과 식민지인들에 대한 '인종적 근접성'의 필요성을 교묘히 섞어줄 과학이라는 탈에 불과하였다.
1916년부터 시작된 일본 내의 혈액형 연구는 1930년대 일본대중의 '혈액형 붐'과 같은 절대적 관심 속에서도, 전일본의 엄밀한 통계적 분석보고는 겨우 1940년도에나 공식적으로 나왔을 정도로, '인종적 우수성'에 관한 한 백인들의 올바른 편견(?)을 불러올지도 모르는 결과보고들은, 일본의학계로선 곤혹스러움 그 자체였을거다.
독일의 힐슈펠트 인종혈액형학 가설설정의 오류가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결국 일본 내에선 개인의 사회적 성격규명으로 방향전환하여 갔었는 바, 오늘날까지도 한국 일본 대만에만 독특한 '혈액형 문화현상'에 대한 역사적 함의는 살아있는 것인가 정녕 의문인 것이다.

오히려 조선에선 1922년부터 혈액형 인종주의에 철저히 복무하는 연구결과 발표가 있었다.
백인우수의 억지논리인 인종지수가 우승열패(優勝劣敗)의 논리하에 조선은 지배받아도 된다는 근거를 제공할 때, 힐슈펠트의 가설은 최신 유행과학의 첨단이라는 위용을 자랑했다.
신장 내몽고 만주 북조선 남조선 일본이라는 스펙트럼적 인종지수에선, 남ㅡ북조선 분열과 남조선 ㅡ 일본과의 연결고리 획득의 명분을 마침내 얻어, 조선은 일선동조(日鮮同祖)의 이유 아래 제국일본에 저항하지말고 동화하자는 구호가 난무할 수 있게끔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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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왜구들과 같이 놀아 준 조선의사들의 이름도 역시 보인다.

백인제(白麟濟, 1898년 1월 28일[1] ~ ?)는
한국의 외과의사이며, 백병원의 설립자이다.
1932.
경성의학전문학교(서울의대 전신) 외과 주임교수
현 서울백병원 위치에서 우에무라(植村)외과병원 인수 경영
1946.12.
白麟濟박사 전사재를 기부하여 仁術濟世의 이념으로 한국 최초의 민립 공익법인인 財團法人白病院 설립

최동(1896~1973)은
1921년 세브란스의전을 졸업했다. 3·1운동으로 체포되어 징역 7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1926년부터 캐나다 토론토대학 병리학교실에서 상피암종을 연구한 뒤 의이학사(醫理學士) 학위를 받고 1928년 귀국했다. 1930년 세브란스의전 교수로 임용되었으며, 1935년 일본 도호쿠 제국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39년 2월 세브란스의전 교장에 취임했다.
법의학자·병리학자·역사학자. 본관은 해주(海州).서울 출신. 아버지는 전라남도 순천군수를 지낸 정익(正益)이다. 유년기를 순천에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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