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에 몽골의 ‘정치 리스크’ 비상등이 켜졌다. 작년 6월 몽골 총선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집권당인 인민당을 누르고 제1당을 차지하면서 공무원이 대폭 물갈이된 이후 몽골 정부가 외국 기업들의 투자계획을 백지화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몽골 측의 정책 결정이 늦어지면서 국내 기업들이 현지에서 추진 중인 주요 사업도 줄줄이 표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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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의 눈을 가진 초국가자본들(누가 주도자인지는 차치하고)이 가장 선호하는 먹잇감은, 민족주의 분단 연방제 느슨한 블록일 수 밖에 없다. 교환이 자본증식이란 카멜레온식 변명인 한.
진정한 의미의 동아시아 블록내 정치인들의 허접에 덧대어 한반도의 시계는 결국 자정이후를 넘길지도 모른다. 그것이 아쉬운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