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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 [흔들리는 교실]...일반고가 무너졌다

글쓴이 : 술기 날짜 : 2013-04-03 (수) 10:41 조회 : 3204 추천 : 6 비추천 : 0

기사원문링크 : http://zum.com/#!/news=001201304026248147&t=0&cm=newsbox&v=2

글쓴이 : 술기 날짜 : 2013-04-03 (수) 10:41 조회 : 3204 추천 : 6 비추천 : 0

[1/8] 술기

2013-04-03 (수) 10:48

ㄱ군의 학교는 한때 지역에선 ‘명문고’라고 불렸던 곳이다. 그러나 특목고와 자사고 붐이 일면서 명성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ㄱ군은 “차라리 중학교 때는 고등학교 입시 때문에 공부를 하는 분위기였지만 자사고, 특목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이 모이는 일반고 아이들은 수업을 듣겠다는 의지도 없고, 성적 향상에 대한 관심도 없다”고 말했다.

일반고의 위기가 강북이나 취약지역만의 얘기는 아니다. 강남지역의 일반고인 ㄷ학교도 주변에 휘문고, 현대고, 중동고 등의 학교들이 자사고로 지정되면서 급격히 침체기를 겪고 있다.

인근 자율형공립고나 자율형사립고에서 전학오는 학생들도 있다. 입시를 중심으로 하는 교육체제에 적응하지 못하고 스스로 일반고로 돌아오거나 자공고, 자사고에서 문제를 일으켜 소위 ‘일반고로 쫓겨나는’ 학생들이다. 이 학교의 한 교사는 “자공고, 자사고가 밀어낸 아이들을 일반고가 떠맡는 셈”이라며 “자공고, 자사고는 공부를 과도하게 시키는 학교이고 일반고가 정상적인 교육을 시키는 건데 사람들의 시선은 거꾸로 돼 있다”고 했다.

생활지도는 아이들의 성적과 맞물려 악순환 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강남지역의 한 일반고에서는 한 학년 500명 중 1학년 305명, 2학년 140명, 3학년 140명이 흡연·지각·교문지도 등으로 징계(누적인원)를 받았다. 이 학교의 한 교사는 “자고 있는 애들을 깨우면 사건이 일어나는 식”이라며 “이미 교사들 개개인이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한 일반고 학부모는 “교사를 탓할 수도, 학생이나 부모를 탓할 수도 없다”며 “깊은 고민 없이 고교서열화를 만들어낸 위정자들의 책임”이라고 했다.

ㄱ군은 “일반고는 악순환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ㄱ군의 친구들은 미래에 ‘무엇이 될 거야’라고 생각하고 ‘어떤 대학에 갈 거다’라고 말하지만 성적은 거기에 미치지 못해 낙심하고, 그 때문에 공부를 멀리하고 있었다. “일반고는 이제 3류학교가 된 거죠. 나머지 학생들의 집합소 같은 느낌이에요.” 겸연쩍게 웃던 ㄱ군은 이내 얼굴이 굳어졌다.
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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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의 위기가 강북이나 취약지역만의 얘기는 아니다. 강남지역의 일반고인 ㄷ학교도 주변에 휘문고, 현대고, 중동고 등의 학교들이 자사고로 지정되면서 급격히 침체기를 겪고 있다.

인근 자율형공립고나 자율형사립고에서 전학오는 학생들도 있다. 입시를 중심으로 하는 교육체제에 적응하지 못하고 스스로 일반고로 돌아오거나 자공고, 자사고에서 문제를 일으켜 소위 ‘일반고로 쫓겨나는’ 학생들이다. 이 학교의 한 교사는 “자공고, 자사고가 밀어낸 아이들을 일반고가 떠맡는 셈”이라며 “자공고, 자사고는 공부를 과도하게 시키는 학교이고 일반고가 정상적인 교육을 시키는 건데 사람들의 시선은 거꾸로 돼 있다”고 했다.

생활지도는 아이들의 성적과 맞물려 악순환 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강남지역의 한 일반고에서는 한 학년 500명 중 1학년 305명, 2학년 140명, 3학년 140명이 흡연·지각·교문지도 등으로 징계(누적인원)를 받았다. 이 학교의 한 교사는 “자고 있는 애들을 깨우면 사건이 일어나는 식”이라며 “이미 교사들 개개인이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한 일반고 학부모는 “교사를 탓할 수도, 학생이나 부모를 탓할 수도 없다”며 “깊은 고민 없이 고교서열화를 만들어낸 위정자들의 책임”이라고 했다.

ㄱ군은 “일반고는 악순환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ㄱ군의 친구들은 미래에 ‘무엇이 될 거야’라고 생각하고 ‘어떤 대학에 갈 거다’라고 말하지만 성적은 거기에 미치지 못해 낙심하고, 그 때문에 공부를 멀리하고 있었다. “일반고는 이제 3류학교가 된 거죠. 나머지 학생들의 집합소 같은 느낌이에요.” 겸연쩍게 웃던 ㄱ군은 이내 얼굴이 굳어졌다. 
ㅡㅡㅡ

[2/8] 술기

2013-04-03 (수) 10:49

고교 교사 10명 중 9명 "일반고 위기 상황"

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3040306370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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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술기

2013-04-03 (수) 10:56

1. 특수 목적고

지역 학생 모집 ㅡ 특목고
전국 단위 모집 ㅡ 영재고

2. 자사고...필수교과 이수단위(58단위) 이외는 교육과정 교사임용 학생선발 자률

자율형사립고 ㅡ 사립재단
자율형공립고 ㅡ 국가지원

3.일반고

4.특성화고(앳 전문계교 개념)
5.마이스터고 ...특성화고랑 비슷 수업료 입학금 면제 기계 조선 해양 자동차 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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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술기

2013-04-03 (수) 11:19

편의상으로만 자본주의국가임을 남발하는 위정자들 ㅡ 이들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자신들의 개념이익에 부합되는 쪽으로만 견강부회하는 방식으로 저울질하는데 능숙하다. 능숙이라기 보단 저 자신들도 아무 개념없이 쓰고 있다는 것이 오히려 맞을 듯 ㅡ 에겐 이 서열(?)이 맞게 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학생들의 진로를 단계적으로 재단해 나가고 고학력 버블을 방지하는 측면으로는 일견 괜찮다고 보는 학부모들도 있을 수 있겠고...

그러나 그 내용구성의 시초나 중간변형과정의 가능성 등을 잘 들여다 보면 이건 학력서열화라기 보다는 엄연한 자본서열화일 뿐이다.

........

초등학교 교사들 말로는, 학생들을 가르칠 시간이 태 부족하다고 한다.
맨 쓰고 만들고 모양내고(물론 하잘데기 없는 것이 대부분이라는 얘기)...국감자료 준비를 2시간 전에 연락 받은 적도...그러구 발표도 안하고...

...

젊은사람들이 박력이 없다는 둥...시대정신이 없다는 둥...이런 말 하지 말자는 취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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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겨울나무

2013-04-03 (수) 18:35

흔들리는 교실은 국제화의 시발점인 김영삼 정부때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
김대중 정부의 이해찬 장관은 교실에 메가톤급 충격을 주었다.
하나만 잘하면 누구든 대학 들어간다고 말한 이해찬.
더 나아가서
노무현 정부때는 아주 열심히 스팩을 쌓으라고 했다.
입시사정관제의 확립이 이 때에 이뤄졌다.
보통의 서민 자제는 쌓을 수 없는 스팩들을 누가 쌓고 누가 쉽게 들어 갔을까?
노무현은 과연 서민을 위한 교육 정책을 펼쳤는지?
나는 노짱을 좋아하기에 그 공과를 정확하게 파악해 보려고 한다.
앞으로 나올 제2, 제3의 노짱들이 이전의 노짱이 한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학교 교육과정의 다양화라는 미명하에 온갖 것이 백화점식으로 나열될 때에
공부의 가장 기본에 해당되는 것들은 소리없이 사라져가고 있다는 현실.

교사가 깊숙이 설명해 줄 시간도 없이
오늘도 敎育過程대로 진도를 쭉쭉 뺄 뿐이고
그것도 부족해서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쭉쭉 빼면서
먼저 배운 놈이 장땡이라
그들이 영재라는 이름으로 대학을 선점하는 이 상황.

제대로 된 숙성기간은 거치지도 못한
설익어 못 먹게 된 영재들이 사회의 지도층으로 쉽게 쉽게 자리 잡아 버릴 때
제2, 제3의 제4의 안철수가 앞으로도 면면히 이어지면서
스팩 쌓지 못한 서민 자제들을 리더하겠다고 나설 것이다.

흔들리는 교실이 아니라
망가져 버린 교육에 대한 깊은 생각과 교정이 없이는
어떤 것도 대한민국의 앞날을 보장할 순 없다.

다 쓸데없이
앉은뱅이 용 쓰는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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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겨울나무

2013-04-03 (수) 18:40

물론 맹바기는 수월하게 밥 숟가락 걸쳤을 뿐.
무너져가는 학교의 토대를 쌓은 이들은 민주주의의 투사라는 대통령들이라는 것.

이 또한 스팩이 아니고 무엇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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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통곡의벽

2013-04-04 (목) 10:04

겨울나무/

입학사정관제는 2008년 이명박 정권에서 처음 시작된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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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겨울나무

2013-04-05 (금) 19:12

통곡의벽 2013-04-04 (목) 10:04
겨울나무/

입학사정관제는 2008년 이명박 정권에서 처음 시작된 제도이다
[출처] 박봉팔닷컴 - http://www.parkbongpal.com/bbs/board.php?bo_table=B14&wr_id=8973#c_9034

음냐(누구 버전 재미있고 여유로워 보여서 따라쟁이)
정확한 지적 고마우이, 통곡의벽님.
.
2008년 요이똥은
2008년 이전에 요이똥 세팅되었다고 보면 안될까?

그 계획은 이전에 세워져 있었단 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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