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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 양학선, "신기술이 날 살렸다"

글쓴이 : 밥솥 날짜 : 2014-04-20 (일) 13:18 조회 : 3594 추천 : 5 비추천 : 0

기사원문링크 : http://sports.media.daum.net/sports/general/newsview?newsId=20140420085303755

글쓴이 : 밥솥 날짜 : 2014-04-20 (일) 13:18 조회 : 3594 추천 : 5 비추천 : 0

[1/5] 밥솥

2014-04-20 (일) 13:23

이미 경기를 마친 '라이벌' 우크라이나의 이고르 라디빌로프는 15.0양학선이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15.175점 이상의 고득점이 필요했다. 양학선은 실패했던 '양1'을 다시 한 번 시도할 것인지 아니면 6.4 난도의 신기술 '양2'를 할지 결정을 해야 했다. 평범한 기술로는 어차피 우승을 못하는 상황.
이 때 강심장 양학선은 과감하게 '양2' 카드를 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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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이 언론플레이에 치중하는 기획상품 모 리듬체조 선수하고 같은 소속사이니 그 선수 옹호자들이 언론탓, 소속사 탓 할 것도 없음.

어떤 분야든 양학선처럼 실제 성과로 보여주는 것이 핵심.
모 선수가 신기술이라고 허구헌날 언론 플레이하던 피에테 피봇인가 뭔가는 신기술도 아니고 횟수.. 즉 양으로 때우는 기초기술이더만. 그것도 실제 경기에서는 중심도 제대로 못잡고 덜커덩.

세월호 참사와 비교하기 뭐하지만, 사건이 터지고 보니 정부의 위기대응 능력이 개판인 것이 드러남.
행정안전부를 안전행정부로 바꾼 정부의 대국민 마케팅은 그게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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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밥솥

2014-04-21 (월) 12:36

개포동개고기/ ㅎㅎㅎ
기왕 얘기가 나온 김에...

리듬체조는 한마디로 러시아가 쥐고 흔드는 종목입니다.
이번 소치 올림픽 피겨에서 러시아로 인해서 이상한 일이 벌어졌는데, 리듬체조는 그런게 변수가 아니라 상수예요.
피겨에서는 '유럽vs북미'라는 대결구도라도 있지만 리듬체조는 그냥 러시아 일국독재임.

그런데 손연재가 기존에 이룬 성적은 바로 러시아 쪽 핵심라인에 줄을 잘 섯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죠.
즉 손연재의 성적대비의 과도한 스타 마케팅과 별개로, 그 성적 자체가 이미 진짜 실력대비 과대평가 되어 있다는 얘깁니다.

실제로 방송에서 손연재 본인이 말하길 러시아에서 코치,심판 경비로 월 3천만원이 소요된다고 했죠.
코치는 그렇다 치고 심판경비를 자기 입으로 실토해 버렸으니 코메디죠.
즉 러시아 리듬체조 입장에서는 손연재가 물주인 셈입니다.
그러니 물주에게 점수를 좀 후하게 줘서 어느 정도의 성적까지는 만들어 줍니다.
리듬체조 영어포럼에서 일부 유저들이 손연재를 메달 바이어라 칭하는 것에는 이런 배경이 있어요.

그런데 손연재가 정말 세계 최정상권을 위협하는 선수라면 러시아는 오히려 손연재를 내쳐야 합니다.
물주는 물주일 뿐 내 새끼는 아니거든요.
그렇다고 손연재가 세계최고를 목표로 러시아라는 배경을 털고 홀로서기를 선택할 깜냥도 선수로서 잠재력도 없습니다.
손연재는 선수생활을 지속하는 한 러시아와 밀착할 수 밖에 없어요.

선수의 퍼포먼스를 심판이 채점해서 순위를 가리는 운동종목은 점수/순위보다는 퍼포먼스 그 자체가 본질이자 진정한 성과입니다
퍼포먼스와 것을 반영한 점수가 일치하면야 별 문제가 없지만 둘 사이에 일상적인 불일치가 발생할 경우 선수 스스로는 어느 쪽을 추구해야 할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그러나 퍼포먼스가 아니라 점수를 추구한다면 기록상으로는 어느 정도 성공이 보장될 지 몰라도 그것이 대중들에게 주는 감동은 반감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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