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해도 애틋해서 좋았다
그런데 남편 핑계는 점점 늘고
만나는 횟수는 줄어들었다

 남편집을 깜짝 방문하던 날
대문 비밀번호가 바뀌었다
“들어가서 기다릴게”
“집 앞 식당에서 만나자”
얼마 뒤 스르르 열린 문으로
낯선 여자가 걸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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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각자의 사정으로 떨어져 지내는 가족들이 많다.
함께 있고 싶어도 어쩔 수 없는 사정 때문에 결국 대화가 부족하다.
그래서 계속 멀어지고......... 멀어지고............ 멀어진다

오늘은 유독 멀리 있는 가족들이 궁금하다

난 떨어져 사는 거 반대
어쩔 수 없다 손 치더라도~

공사직원들 멀찌감치 떨어진 발령에
업무에 대한 애정도 별로구
남는 시간 감당이 안되서 하는 짓 뻔함

열의 한 두명 정도 자기관리하지
아님 술, 이외의 잡다한 관심사
젊은 직원들일 수록 더 한심하구

꼭 그사람이 아니어도 되는 데
왜 그리 멀리들 보내는 걸까
난 이해가 안됨...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지는 건 당연한 것
결혼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면
것또한 같이 노년을 보내야 할 이유가 있나

기사가 너무 드라마틱.....

얘기가...결론이..그래도..다행이다

비밀번호 있는 집이 있었으면 좋겠다

아니...집이라도 있음 좋게따...

그냥 집 앞 식당에서 기다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