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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 임산부 6시간 진통 참고 ‘한표’…몇십분씩 줄서 투표도

글쓴이 : 하루 날짜 : 2012-12-20 (목) 00:23 조회 : 3023 추천 : 4 비추천 : 0

기사원문링크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66150.html

글쓴이 : 하루 날짜 : 2012-12-20 (목) 00:23 조회 : 3023 추천 : 4 비추천 : 0

[1/1] 하루

2012-12-20 (목) 00:31

18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19일 하루 내내 전국 투표소에선 크고 작은 사건과 화제가 쏟아졌다. 예상을 넘는 높은 투표율을 달성한 유권자들은 각자의 사연으로 울고 웃었다.

18일 밤 10시부터 진통을 느낀 임산부는 아이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라며 다음 날 아침 6시 투표를 하고 병원에서 무사히 출산했다.

일부 투표소에선 종료시각을 앞두고 유권자들이 몰려 오후 6시가 넘도록 투표가 이어졌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2가 제3투표소에선 오전 9시부터 온종일 100ｍ의 줄이 늘어서 있었다.

투표줄이 줄지 않아 네 번이나 투표소를 찾았지만 추운 곳에서 아이들과 오래 기다릴 수 없어 그냥 돌아온 주부도 있었다.

출범 뒤 처음 선거를 치른 세종시에는 총 2곳에만 투표소를 설치하는 바람에 대기시간이 2시간을 넘기기도 했다. 세종시 유권자 1만158명을 2개 투표소가 소화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권영세 새누리당 중앙선관위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우리 지지층을 투표하게 … (중략) 준비하신 차량을 전면 운행하여 교통 불편한 어르신 등께서 투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바랍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당원들에게 보냈다가 사과했다.

어느 대학생은 경기도 포천시 신읍동 포천고등학교 제4투표소 앞에서 “친일재벌 유신기득권층 상징 박근혜 후보 당선은 역사 퇴행”이라고 적은 손팻말을 들고 20분가량 시위를 벌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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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등, 오늘 하루 대선에 관한 크고 작은 사건, 사연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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