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1일 스페인 평가전과 다음달 9일과 12일에 있을 카타르 원정 바레인 홈 경기에 임할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을 오늘 최강희 감독이 공개를 했다. 총 26명으로 카타르 원정에 이어서 바로 홈에서 있을 바레인전을 감안한 선수 구성인 듯 하다. 일단 카타르 전은 해외파 위주로 경기를 치른 뒤, 체력 소비가 많은 미드필드 진등의 핵심 선수는 국내파 위주로 홈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 최강희 2기 국가대표팀 명단
GK : 정성룡(수원) 김영광(울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DF : 곽태휘(울산) 김영권(오미야) 박주호(바젤) 오범석(수원) 이정수(알 사드) 조병국(주빌로) 조용형(알 라얀) 최효진(상주) MF :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셀틱) 김두현(경찰청) 김보경(세레소) 김재성(상주) 김정우(전북) 김치우(상주) 남태희(레퀴야) 박현범(수원) 염기훈(경찰청) 이근호(울산) FW : 이동국(전북) 김신욱(울산) 손흥민(함부르크) 지동원(선덜랜드)
논란이 됐던 박주영 선수는 행방이 묘연해서 국가대표팀에서 일단 제외 됐다. 이번 선수 명단에 눈에 띄는 선수는 스위스 바젤팀의 박주호 선수다. 87년생으로 이미 조광래 감독 시절에도 국가대표팀에 선발 된적이 있다. 원래 왼쪽 윙어 였으나 j리그 시절 윙백으로 전환한뒤 현재 스위스 바젤 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유럽 챔피언스 리그에서 맨유를 침몰시킨 주역 중 한명이다.
그리고 중앙수비수 홍정호 선수의 부상으로 왕년에 날렸던 조병국 선수가 재 발탁 됐다.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번번히 자책골로 부진했는데 이번에는 행운이 따르길 빈다. 카타르 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선수 3인방 이정수, 조용형, 남태희 선수도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카타르전을 고려한 선발로 보인다.
경찰청 소속의 김두현과 염기훈 그리고 상무 소속의 김재성, 김치우, 최효진 선수도 보이는데 이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한창 진행중인 k리그 팀에 대한 최강희 감독의 배려로 보인다. 그러나 k리그에서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보이는 선수는 어김 없이 뽑았다. 그 1순위 선수가 박현범 선수인데, 수원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장신 미드필드다. 키가 무려 194센티나 되지만 안정된 바디 밸런스 덕분에 실제 경기중 보면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이런 큰 키에도 불구하고 세밀한 발밑을 가졌고 동시에 뛰어난 체력으로 전후반 내내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못하는 것이 없다. 이번에 주전으로 기용 된다면 기존의 기성용, 김정우, 김두현의 자리를 위협할 선수로 보인다.
에닝요 선수 특별귀화 문제로 최강희 감독이 요즘 코너에 몰렸다. 박주영 선수까지 잠적을 하면서 심리적으로 많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줄로 안다. 그러나, 가진 자원을 최대한 잘 활용한다면 이번 카타르, 바레인 2연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본다. 어쨌던 한국축구의 객관적인 전력은 아시아 최강이다. 역시차에 걸리는 어려운 일정이라 하지만, 최강희 감독 특유의 뚝심을 발휘해서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 첫 단추를 잘 채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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