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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새벽의 아일랜드전에서 선제골을 뽑은 카사노는 악마, 후반 29분에 교체투입돼 종료 직전 이탈리아의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골을 터뜨린 발로텔리는 그라운드의 악동. '악마의 재능'이 빛나는 경기였다네. 새벽에는 도저히 못 챙겨 보고, 낮에 대충 동영상 찾아 보는데, 시저스킥이라 불린다는 발로텔리의 골장면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다음 영상을 퍼 오는 방법을 몰라서 주소만 퍼 왔다.
그래도 서운하니까 사진 한 장 추가한다. 그런데 정작 골을 넣은 발로텔리는 기뻐하기는 커녕 화난 표정이고, 달려온 동료 보누치라는 사람은 함께 기뻐하는게 아니라 발로텔리의 입을 틀어막는다.
가나 출신의 이민자 2세인 발로텔리는 이탈리아의 국적을 취득했지만, 어딜 가나 심한 인종차별에 시달렸단다.
지난 15일 크로아티아와 2차전이 열린 그단스크 스타디움에서도 인종차별적인 야유를 받았고, 이날 아일랜드전에서도 일부 관중이 발로텔리를 자극했단다. 그간 쌓였던 분노가 분출될 수도 있던 상황에서 또 다른 구설수에 오를지도 모를 언행이 나올 것을 염려한 동료의 배려(?)로 무사히 위기를 넘겼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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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