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이탈리아 전에서도 글치만..카사노가 워낙에 조절이 안되는 승질이라 경기 中 상대편 선수들이 전략적으로 카사노를 자극하는 경우가 많다. 깐족거리거나, 애를 억울하게 만들면 발끈해서 이성을 곧잘 잃는 카사노 류가 '전략적 도발'의 주 타겟
크로아티아 전에서도 요런 장면이
▲ 크로아티아 선수가 공중볼 다툼 직후 대굴휘를 감싸며 주저누웠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색히가 안 일어나는 데.. 직전에 크로아티아 수비스 둘과 카사노의 3중충돌이 의심되는 상황 직후다. 악쑌이 아니라믄 카사노가 후려쳤다... 머 이런 '합리적 의심'이 드는 순간이쥐?
▲ 카사노 반응 "어우야, 나 안 때맀거등?" 그래봤자, 전력이 화려한데 시꾸랏..
슬로우모션으로 돌려본 충돌 순간의 정확한 왁구
▲공 오는 지점으로 3명이 달려가다가 카사노 갑자기 "느들끼리 박으셈" 하고 옆으로 빠진다. 카사노는 공을 직접 받는 아랫것들의 노가다 보다는 아랫것들이 튕기고 난 2차 낙하지점을 향해 가는 것. 움짤 만들때도 생각 몬했는데... 왜 갑자기 방향을 틀지? 걍 그랬는데... 오백삼십만번쯤 돌려봤더니... 이색히 생긴 거와 달리 대굴휘가 환상적으로 좋은 거 같애. 보통 공중뽈 날아오믄 '직접 따내자'는 게 본능인데... 오또케 현장에서 전광석화 2차 낙하지점을 향하겠다는 생각이 드는지..
아니나다를까 크로아티아 2명 부딪히고 자빠진 후 공은 카사노의 발 아래 정확히 들어갔음. 저 헐리우드 액쇼니스트가 지 친구한테 겨드랑이 얻어맞고 "대굴휘" 를 감싸며 주저눕지만 않았다면 경기는 이어졌을 것임.
대굴휘 진짜 안 부딪혔냐고?
▲머리 감싸며 자빠진 색히의 대굴휘를 터치한 건 축구공 밖에 없음. 축구공에 얻어맞았다고 대굴휘를 감싸고 자빠져서 글케 오래 고통을 호소할래믄 축구를 관두등가, 공중볼 다툼엔 끼아들지 말거나, 유리대굴휘에 걸맞는 티타늄 방독면을 쓰고 경기에 나오등가... 먼 대책을 세워얄 거 아녀.
우리 카사노 승질 참 좋아졌쥐? 썅늠색히 어데서 악쑌을!! 그러지도 않고, "나 아니야요, ㅋㅋㅋ 아니라니까욘? ㅎㅎㅎ" 표정이 다임.
▲ 개눙알 심판 앞에서 :
왼쪽부터 피를로/카사노/참견꾼/사자(死者)/심판/동료을 살해하려던 진범(眞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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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