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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유도 52kg급 안금애 선수가 첫 금메달을 거머쥔 같은 날, 북한 남자 역도도 엄윤철 선수가 56kg급에서 (용상)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땄다.
엄윤철은 지난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성인들이 출전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6위가 본인이 낸 국제대회 최고성적이다. 이번 대회는 엄윤철의 두 번째 국제대회다. 즉 세계무대 무명의 선수로 이번 금메달을 딴 엄윤철을 두고 동네 애덜은 ‘이변’이라 말하고 있다. 더구나 경기 모습이 새내기로선 믿어지지 않게 인상적이라 화제가 되고 있다. 엄윤철은 인상 125kg, 용상 168kg 합계 293kg을 들어 올려 용상 기록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했다. AP통신은 “엄윤철은 상대선수들을 긴장시키기 위해 주구뚱주구뚱 무게를 확 올려 시도했는데 그 작전이 먹혀버렸다”라며 인상적이었던 엄윤철의 경기운영모습에 주목했다. “하위권으로 분류됐던 선수가 올림픽 신기록인 168kg을 들겠다고 발표했을 때 경기장이 술렁거렸으나 결국 해냈다” “ 쬐만한 것이 자신의 몸무게 세 배를 들어올렸다” 감탄하며 혀를 차는 AP 옆에서 나는 지금 감잎차 찻잔을 핥고 있다.
1972년부터 올림픽에 출전했던 북한이 하루에 금메달 2개를 따낸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메달 두 개, 동메달 하나로 국가별 순위에서 북한은 중간성적 6위에 올랐다.
북한은 런던올림픽에 여자축구, 역도, 레슬링, 유도, 사격, 복싱, 수영, 탁구 등 10개 종목에 선수 56명을 파견했으며 금메달 4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한은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4 동5개로 종합순위 16위,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금2, 은1, 동2개를 기록했으나 이번 런던에선 초반 예상했던 금메달이 알차게 차근차근 터져주는 바, 역도/레슬링 등에서 추가로 메달을 따낼 시 목표치 초과 달성을 기대할 수 있겠다. 근데, 느네 왜 다이빙 안하니? 그거 훈련과정 운용하는데 비용 많이 드나? 기질상, 체질상, 하믄 잘할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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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