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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 리뷰
글쓴이 : 시종여일                   날짜 : 2012-10-17 (수) 09:49 조회 : 6622 추천 : 9 비추천 : 0
시종여일 기자 (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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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일본과 더불어서 한국 축구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가 바로 이란이다.  그런 이란이 이번 최종예선전에서는 예전의 강력함이 많이 사라졌다.  이란은 카타르와 비기고 레바논에는 지는 등 한국과의 홈경기에서 만일 패하기라도 한다면, 최종예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배수진을 치고 한국을 맞이했다.  그리고 이번 경기를 앞두고 홈 팀으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유리한 점을 다 누렸다. 한국은 이런 경기외적인 불리함과 함께 경기 내적으로도 이미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상 징후를 보였다.  최강희 감독은 자신의 주무기인 닥공의 최전방 공격수 이동국을 제외했다. 그리고 지난 우즈벡전에서 부진했던 양쪽 풀백 두명과 중앙 수비수 한명을 교체하는 등 공격과 수비에서 난제를 안고 이란 전에 임했다.

1. 이동국의 부재
많은 축구 전문가들과 축구 팬들이 지난 우즈벡전에서 이동국의 부진을 질타했다.  그런 탓인지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 선수를 이란 원정에서 제외했다.  이는 결과론적으로 말하면 실패였다고 본다.  최강희 감독은 이란 원정의 불리함(10만 홈관중 높은 고지대)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시 김신욱 선수의 머리를 이용하는 단순한 공격 루트를 생각하고 있었으나, 이는 이미 이란도 예상한 수 였고 여기에 대한 대비 또한 철저히 하고 나왔다.  전반 세트피스 상황에서 몇 차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드는것을 제외하고는 큰 재미를 못봤다.  이란을 상대로 1골로 선방한 것은 잘했지만, 득점하지 못한 것이 문제였고 이는 최강희 감독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공격 카드 이동국을 버린데 기인했다고 본다.

2. 미드필드진
기성용, 박종우 조합으로 스타팅으로 나왔는데 역시 두 선수의 호흡이 좋았다. 전 후반 내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는 이 두 선수의 활약이 컸다.  특히 박종우 선수의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반칙으로 상대 공격의 흐름을 끊어 놓는 플레이는 이란전에서도 빛났다.  앞으로 국가대표 홀딩미드필드 자리는 박종우가 차지할듯 하다.  

3. 양쪽 윙
선발로 김보경, 이근호가 각각 좌,우측에 위치했다가 서로 위치를 다시 바꾸기도 하면서 플레이를 했는데 두 선수 모두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이는 공격 루트 자체가 양 윙 플레이를 자제하고 길게 한방으로 때려주는 빈도가 높았던것과 더불어서 이들 둘은 경기 특성상 본업인 공격보다 상대 공격수를 막는데 더 치중한 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에 손흥민과 이청용 선수가 들어오지만 둘 역시 크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손흥민은 두 차례 스피드한 개인돌파를 시도했지만, 슛은 날리지 못했다.  그러나 큰 경기에서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과감하게 하는 모습은 아주 좋았다.  이청용 선수는 부상 이후 예전의 폼을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데 보는 내내 안타까웠다.

4. 수비진
첫 골 실점한 장면을 빼고는 아주 잘했다.  걱정했던 오범석도 이날 경기 만큼은 잘했다.  그리고 올림픽에서 일약 스타로 떠오른 윤석영 선수도 공격과 수비에 걸쳐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었다. 앞으로 이영표 뒤를 이어서 왼쪽 붙박이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중앙 수비수로 주장 곽태휘와 호흡을 맞춘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 정인환 선수 역시 탄탄한 바디 발란스를 바탕으로 이란의 공격을 잘 막아 냈다.  첫 골 실점 장면에서 곽태휘 선수가 몸을 날리지 않고 상대 공격수 앞에 그냥 서 있었다면 막을 수 있는 골이었다는 점이 많이 아쉽다.  아마도 곽태휘 선수는 그 볼을 커트 할려고 했던 모양이었다.  

5. 이란 침대 축구
봉팔네 신입기자 무자순이 염려한대로 이란은 골을 성공 시킨 후 노골적으로 녹색의 잔디와 친해지는 친환경 침대 축구를 구사하기 시작했는데 아시아의 축구강국으로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시간을 끌고 이기자 마치 월드컵 우승이라도 한듯이 기뻐하는 모습에 왜 이란이 점점 약해지는 가에 대한 답이 아닌가 한다.  그것도 홈에서 말이다.  만일 우리나라가 이런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의식?있는 축구 팬들의 질타를 많이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홈 관중들은 그런 이란 선수들의 쪽팔린 행동에 대해서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같이 환호한다.  이는 중동 국가의 축구 팬들의 일관된 행동인데 이러니 그쪽 나라 축구 수준이 크게 발전하지 않는 것이다.

6. 앞으로 일정과 전망
이제 딱 절반이 끝났다.  각 조별 5개팀씩 홈앤드어웨이 총 8경기를 가진다.  각 조별로 승점이 높은 두 팀이 브라질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가져가게 된다.  이런 가운데 우리는 이란과 승점 7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골득실에 앞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3위인 우즈벡(승점5점)에 이어서 카타르, 레바논 모두 승점 4점을 가지고 있기에 남은 4경기 결과에 따라서 우즈벡은 물론 카타르, 레바논 모두 본선행 티켓에 대한 희망은 남아있다.  이런점을 봤을때 남은 4경기가 아주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우리에게 유리한 점이 있다만 남은 4경기 중 3경기가 홈에서 열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홈 경기가 유리하다고 하지만 그것도 상대적인 것 일뿐 이란전 패배의 원인을 잘 분석해서 매 경기 최선의 선수 조합으로 경기에 임해야 할것이다.  지금의 한국 팀 전력이라면 큰 이변이 없는 한 브라질 월드컵 가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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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종여일                   날짜 : 2012-10-17 (수) 09:49 조회 : 6622 추천 : 9 비추천 : 0

 
 
[1/1]   미나리 2012-10-17 (수) 13:11
역시 축구전문기자
내 말이 그 말

은근슬쩍 숟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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