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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승강제를 앞두고 올해 k리그는 여러가지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그중 하나가 스코틀랜드식 스플릿시스템이라 불리는 경기 방식으로 이번 시즌이 진행된다. 이는 내년 승강제가 시행되는것을 전제로 올해에만 한시적으로 진행되는 경기 방식이다. k리그 16개팀이 참가하는 정규리그를 홈앤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30 경기를 치른뒤 그 성적을 바탕으로 상위 8개팀과 하위 8개팀을 나누어서 별도의 리그를 치르는 방식이다.
상위 8개팀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14개 경기를 치루어서 최종 성적 1위팀이 이번 2012시즌 k리그 우승컵을 가져가게된다. 아울러 리그 2위까지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을 3위에게는 프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진다.
반대로 하위 8개팀의 리그에서는 강등팀이 결정되는데 상무가 성적에 관계없이 자동으로 강등이 된다면, 실질적으로 1개팀이 강등되게 된다.
이렇게 변화된 이번시즌 k리그는 3월 3일 정규리그 개막을 시작으로 8월 26일까지 정규리그가 진행되고 상,하위 리그는 9월 14일부터 12월 9일까지 경기를 가져서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이때 상,하위 리그 각팀은 정규리그 경기에서 얻은 승점을 그대로 보유한체 경기를 치르고 최종 순위를 경정짓게 된다.
내년이면 k리그 출범 30년주년이 된다. 최초 떠돌이 유랑구단 수준의 슈퍼리그를 시작으로 지역연고 정착을 거쳐 현재는 전국에 고루 분포된 16개팀을 가진 리그로 성장을 했다. 그동안 30년 역사를 뒤돌아보면 참 드디게 발전한것은 사실이다. 이제서야 승강제를 실시하는 그것도 자의에 의해서라기 보다는 아시아축구연맹의 권유에 의해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 축소라는 패널티를 먹지 않으려는 울며 겨자먹기식의 승강제 실시는 나이만 30살 먹었지 아직 어린애에 불과한 그런 행정력을 보여주는것이 k리그의 현주소다.
이웃나라 일본 j리그를 굳이 예로 들지 않더라도 이나라 축구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의 근시안적 사고에서 비롯된 한국축구 장기발전프로그램 부재는 앞으로 한국축구의 가장 큰 문제점이다. 국가대표팀 경기 성적이 좋지 않으면 마치 한국축구가 큰 위기에 빠진듯 언론은 앞다투어 보도를 하는데 실상 한국축구의 위기는 이런 아마추어틱하면서도 동시에 관료주의에 빠진 이들 두 기관에서 연유된다는 사실을 우리 축구팬들은 알아야 한다.
그리고 축구협회와 언론의 합작품인 4년마다 온국민이 붉은악마가 되는 국대지상주의 패러다임이 깨어지지 않는 이상 한국축구의 진정한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 축구 선진국 후진국을 막론하고 그 나라 축구 수준은 리그 수준과 비례한다. 특정 경기 특정대회 성적은 불세출의 감독 아님 선수의 출현으로 반짝 좋아질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건강한 자국 리그를 가지 않고는 절대로 축구 강국이 될 수 없다.
3월 3일 k리그 정규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도 모든 언론은 내일 있을 쿠웨이트전에 집중하고 있다. 물론 아주 중요한 경기라 당연히 그럴 수 있다. 그러나 그 관심의 10/1 만이라도 k리그에 가져준다면, 그들이 그토록 원하는 강한 국가대표팀을 가질 수 있다. 뿌리가 튼튼해야 건강한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 진정 강한 국가대표팀을 원하는 축구팬이라면, k리그에 관심을 가져주자. 내일 있을 쿠웨이트전에 출전하는 선수들 대부분이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들이다. 국가대표의 성적이 k리그 흥행에 영향을 주는것을 감안하면 내일 k리거들이 좋은 활략으로 기필코 승리하고 그 여세를 몰아서 시즌 개막전부터 k리그 대박 났으면 한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2-06-03 15:55:43 연예·스포츠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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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