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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피겨]플루셍코 돌아오다
글쓴이 :  밥풀                   날짜 : 2012-01-27 (금) 19:58 조회 : 12040 추천 : 12 비추천 : 0
밥풀 기자 (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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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5일(현지시각) 피겨 스케이팅 유럽챔피언쉽(Europameisterschaften)이 시작됐다. 

방금전 끝난 남자피겨 쇼트 부문에서 백전노장 러시아의 예브게니 플루쉥코가 2위에 오르며 유로스포츠 홈피 마빡을 장식했다. 1위는 역시 러시아의 미래인 17세의 아르투어 가친스키(Artur Gachinski).

(쇼트 2위 플루쉥코 : 1위의 사진은? 마빡에 없다)

러시아의 남자유망주가 하도 많아.. 데뷔 시절 전문가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플루쉥코가 어느새 29살 (피겨 선수 기준) 노땅 대우를 받는 걸 보니.. 내가 먹은 나이도 솔찮구나..짜증이 확 밀려온다.

98년 나가노올림픽 직전 열린 유러피안컵에서 처음 데뷔한 플루쉥코는 15살이라는 나이가 도당체 믿기지 않는 기량과 예술성을 선보였음에도 당시 러시아를 꽉 잡아흔들고 있던 선배형아들 땜에 나가노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낼 순 없었다. 

당시 러시아엔 기량이 절정에 올라있던 나의 지그프리드 일리야 쿨릭(Ilia Kulik) 오빠랑 차세대 쿨릭으로 낙점된 18세 알렉세이 야구딘(Alexei Yagudin)오빠가 있었다. 그러니 암만 플루쉥코가 신선한 충격을 줬다해도 15살짜리 국제경험 이제 겨우 하나 있는 애 멀 믿고 올림픽을 내보내. 글구 쿨릭 오빠 참석 안한 유러피안컵에서 18세짜리 야구딘이 완숙한 기량으로 금메달을 땄으니 국가당 2대굴휘로 제한하는 엔트리에 15세 아우는 4년 후를 기약하고 빠지는 수밖에 없었다. 
(쿨릭 오빠♡)

이때 터져나온 유럽컵을 중계하던 여성 아나운서들의 비명을 나는 생생히 기억한다. "말도 안된다. 예술은 나이순이 아니얏. 소년의 슬픈 눈똥자에 내가슴이 찌저져요" 언니들은 울었으나..탐정은 눈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왜냐. 쿨릭쿨릭

곧이어 열린 올림픽에서 쿨릭은 공의로운 신의 가호로 당연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쿨릭의 갈라쑈를 잔뜩 기대했던 탐정은 그러나.. 딴 메달리스트는 전부 공중돌아후려감아차기 같은.. 경쟁의 중압감에서 벗어난 갈라 특유의 멋진 모습을 선보이는 데 반해.. 소위 금메달을 땄으믄서 되도않게 운동장 서너바퀴를 대충 돌고 나간 오빠의 갈라무대에 매우 실망했다. 알고보니 최고기량을 가진 쿨릭은 러시아 빙상협회의 통제를 이미 벗어난 상태였다. 

규율 
아침에 다같이 헛둘헛둘...

이런 훈련방식을 쿨릭은 거절하고 미국에서 벌써 1년 넘게 혼자 지가 고용한 트레이너들과 함께 자유로운 훈련을 하고 있던 찬데.... 스포츠라는 게...엔간히 맘 독하게 먹지 않으믄 암만 저런 식은 무너져 내리기 쉬운 거고... 또 거만이 대굴휘끝까지 올라있던 오빠는 갈라쑈? 그거 잘하믄 상금이 별도로 나오나요? 란 태도로 갈라무대 준비를 하나도 하지않고 나와 걍 얼굴빨로 3분 떼우고 퇴장했다. 오빠와 나의 인연은 그때 끊어졌다. 


쿨릭이 자빠질 시 대타로....아님 이번 판에 새 왕자로 등극했어야 마땅한 야구딘은 그러나 감기가 오지게 걸리는 바람에 한바탕 장렬하게 자빠지며 메달 획득에 실패하고 그러나 5위까지 나오는 갈라엔 나와주었다. 얼굴이 쫌 안 로맨틱하게 생겼으나 헤어스타일 등 주변빠쑝에 힘입어...실력도 완만하고...쿨릭의 뒤를 이어 이후  피겨계에서 대차게 군림한다.
(左-비린내풍기던 98년, 右-핸섬해진 그 한참후)

넘쳐나서 문제였던 러시아 남자 피겨계에..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자꾸 흉년 타령이 나왔는데... 2012년 오늘 유럽컵에서 노땅 플루센코와 영계 가친스키가 선전하니.. '유태계 러시아인에 의해 유대교로 개종당할뻔한 한국계 탐정'은 그것도 인연이라고 맘이 기쁘다.

유럽컵이 데뷔시키고 6번의 타이틀을 준 플루쉥코가 선전하니 1위가 누가 됐건 유로스포츠 홈피는 2위 플루쉥코의 얼굴을 마빡에 전시했다. '내가 키웠어'이런..?

쇼트 점수도.. 1위가 84.80 2위가 84.71이면 (쫌만 기달려바)............
........
... ........ ......

....어쨌든 차이가 되게 쪼금밖에 안 나니 롱 프로그램에서 뒤집힐 수 있겠지. 부상 땜에 자신의 무대 유럽챔피언쉽을 2년이나 쉬었던 황태자의 귀환이라고 지금 유럽 피겨계는 매우 들떠있는 상태. 어떻게든 오빠 은퇴 전에 7번째 타이틀을 주고프다고 언론이 한 목소리로 떠들고 있으니.. 정의롭진 않지만 이번 한번만 세월을 거슬러보등가. 무결점 완벽한 무대라고 떠들고 있는 자들을 믿고 영상을 챙겨왔어. 

쇼트 2위 플루쉥코


버릇없게 쇼트 1위 가친스키 
얘는 기럭지는 좀 단순하지만 일리야 쿨릭 전성기때 미모를 연상시키는군 
그런다고 넘어갈 내가 아니야 
기럭지는 소중해

언젠가 연재로 뽕빨을 낼 
남자 피겨스케이팅 98나가노에서 
쿨릭의 물오른 미모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2-06-03 15:55:43 연예·스포츠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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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밥풀                   날짜 : 2012-01-27 (금) 19:58 조회 : 12040 추천 : 12 비추천 : 0

 
 
[1/7]   어텐션2 2012-01-27 (금) 20:44
 
 
[2/7]   나누미 2012-01-27 (금) 21:06
남자 피겨는 관심없는디..
누군지 모르겄다.
그래도 추천은 했다.
 
 
[3/7]   된장 2012-01-27 (금) 22:44
우왕 29살인데 몸매나 스핀을 보면
자기관리에 충실한 사람인 것 같아요.
가친스키는 갑자기 유툽이 저를 거부해서
숨죽이며 기다렸다가 재생해봐야겠어효.
 
 
[4/7]   고지야 2012-01-28 (토) 01:42
바푸린 관심없는 게 머고 모른는 게 모냐...... 궁금허네
 
 
[5/7]   밥풀 2012-01-28 (토) 01:51
고지야..고때 잠깐씩 중독질에서 헤매던 것들만 쓰는 중. 98나가노 무렵에 겨울스포츠에 빠져 종목별로 다 오타쿠질을 했음. 규칙을 알구나니..중독을 끊었어도 검색해서 걍 예전에 알던 거에 끼아맞추는 거임.
 
 
[6/7]   밥풀 2012-01-28 (토) 01:54
3된장/엉 나도 오늘 보고 좀 놀랬음.보통 금메달 하나씩 따믄 다덜 이른 나이에 프로로 빠져나가고..더구나 뼈다구 완성되기 전엔 몸이 가벼우니 잘되던 짬푸가 안되서 대부분 조로하는 게 피견데...플루쉔코 29살 나이에 절케..

근데 난 점프 미세 테크닉, 등급은 잘 모르지만 가친스키 점프가 질이 좋은 거 아닌가싶어. 넉넉하고 떠있는 시간이 더 길어뵈는데. 맞나?
 
 
[7/7]   된장 2012-01-28 (토) 18:52
밥풀/ 저도 전문적인 지식은 없는데,
체공시간이 길면 점프가 높다는 의미니까
가산점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점프는 도약, 높이, 비거리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자세히는 모릅니다.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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