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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11/12 시즌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첼시가 뮌헨을 꺾고 우승했다. 첼시의 챔스 우승은 팀 창단 107년 만에 처음이다. 오, 오래된 팀이었구나.. 이럴 일이 아니다. 첼시는 9년전 러시아인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구단을 인수한 후 돈으로 디리 휘감고나서부터가 그 시작이랄 수 있다(고 하면 영국 팬들은 지랄하겠지만.. 솔찌기 그전에 느네는 좆밥이었자나, 저리갓).
첼시의 우승이라기보단 아브라모비치의 우승
좌 : 오늘의 수훈갑 드록바
우 : 웃는 모습이 거의 4만2천년만에 카메라에 잡힌 구단주 혼란기 (구)소련 시절 권력다툼에 휘말린 부모 덕에 아브라모비치는 고아가 되았다. 4살. 서럽지만 무럭무럭 자라난 소년은 구소련 몰락과 함께 닥친 혼란기, 영민한 중간 족밥들에게는 기회였던 요 시기를 놓치지않고 부를 쌓았다. 40세도 되기 전에 석유회사, 알루미늄, 천연가스 등 대기업을 소유하게 된 전직 고아는 ‘돈은 인자 되았고’ 축구로 눈을 돌렸다. 졸부들의 텅빈 맘을 채워주는 게 머시냐? 문화예술이다. 러시아의 신흥재벌들도 예외는 아니었고, 아브라모비치는 축구에 꽂혔던 것. 맨유냐, 첼시냐, 잠시 고민이 있었으나, 맨유 빚이 더 많았다네? 구래서 첼시를 선택한 오빠는 돈을 있는대로 쏟아부었다. 인수 당시... 직전 시즌 챔스 우승을 한 포르투 감독 무리뉴를 뺏아오고 선수들 몸값에 거품을 와장창 불어넣는 문화도 아브라모비치의 첼시에서 절정을 이뤘다.
메이저리그 외곽의 짜잘한 나라가 챔스 우승을 하면 보통 반란이라고 하쥐? 포르투(포르투갈) AS모나코(프랑스) 같은 중저가 리그 팀이 라리가/프리미어리그 팀을 제끼는 날이면 뭔가 이유가 있는 거다. AS모나코의 (준)우승은 스페인에서 실력에 걸맞지않게 벤치를 달구던 모리엔테스를 제대로 팀에 녹여낸 것이 이유랄 수 있고, 포르투는 호세 무리뉴라는 뒷궁뎅이 빵빠앙.. 재미없는 수비축구의 달인이 그 이유였다. 고로 무리뉴 빼가면 그 팀 나가리
모리엔테스 은퇴하고 AS모나코 나가리.. 일케 되는 셈.
첼시맨이 될뻔한 박지성 히딩크의 아인트호벤은 좋은 팀이지만 중저가 브랜드 팀이다. 히딩크는 확실한 선구안을 가진 감독이라 유망주를 싼값에 데려다가 키워 비싸게 팔아먹는 아인트호벤 류 팀을 잘 먹여살렸다. 첼시가 돈 지랄을 시작하며 아인트호벤은 첼시와 매우 활발한 거래선을 텄는데.. 아인트호벤의 신성 로벤을 우선 존 값으로 팔았다. 박지성이 맨유 입단할 때 히딩크가 흔쾌히 허락을 안해서 사제간이 금이 가네마네 소리가 잠깐 나온 이유가 있다. 지성 맨유 입단 한참 후인 어느날 히딩크가 “로벤 보내고, 담담 시즌 쯤 지성이도 첼시로 보낼라구 했는디”.. 그러나 녕감님? 그럴려면 지성이가 영감님네 팀이랑 직전 다시 함 장기계약을 했어야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거구, 맨유 입단 당시 지성이는 몸값이 날렵해졌기 땜에... 맨유 측에서 큰 부담 없이 350만(+@)라는 존 가격에 애를 나꿔챌 생각을 한 거구... 그런 거 아님매? 장사는 영감님만 하나요? 관상 보아하니 퍼거슨도 아조 용안에 자린고비라고 거의 문신이 새겨있든데 말야. 첼시 안 가길 잘했다. 박지성.
갔으믄 벤치에서 욕창 생겼을 가능성 무지 높다.
개같은 기록, 그러나 패자는 샤따퍼퀍 첼시는 이번시즌 국내리그에서 6위를 했다. 뭔 말이냐.. 챔스리그 우승을 했으나 이번 시즌 첼시의 전력이 역대 최강이었다!! 고는? 말할 수 없다는 것. 우선 챔스 준결승/결승 기록을 봐도 첼시가 승리한 건 거의 기적. 1)점유율을 높여라, 2)슈팅수를.. 특히 유효슈팅수를 늘콰라, 3)코너킥, 프리킥 등.. 정지동작에서의 기회를 저놈보다 많이 만들어라.. 축구에서 이런 얘기 아조 기본이다. 해설자들 전반전 끝나면 점유율/슈팅수/파울수/코너킥/프리킥 이런 거 아예 도표로 만들어서 써비스 하잖아. 근데 첼시의 이번 기록을 보면..
첼시 vs FC바르셀로나와 준결승 1차전 점유율 28 vs 72
슈팅수 4 vs 19
코너킥 1 vs 8 첼시 vs FC바르셀로나와 준결승 2차전 점유율 28 vs 72
슈팅수 7 vs 17
코너킥 1 vs 10
ㅋㅋㅋㅋㅋㅋㅋㅋ 딴 팀도 아니고 바르셀로나를 꺾었다 그랬을 때, 1)운동장에 지진이 났거나 2)바르샤 애덜이 식중독으로 단체 설사를 했거나 뭔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말았는데... 저런 경기기록은 보통.. [상봉터미널 상가연합]과 [제주 유나이티드]가 대전을 치른다면 나올 법한 기록이다. 그럼 결승은 좀 달랐으려나? 뮌헨이믄 바르샤보단 상대적으로 후줄구레하니까.
첼시 vs 뮌헨 점유율 45 vs 55
슈팅수 3 vs 17(헉?)
코너킥 1 vs 20(ㅋㅋ)
거지같은 저질 카테나치오에 선제골까지 허용했는데 불세출의 영웅 드록바의 동점골에.. 결국 승부차기에서 이겼다. 경기 전망을 놓고 뮌헨은 “바르샤가 아닌 첼시”라니... 더구나 요즘의 첼시는 그야말로 족빱이 아닌가.. 라며 거의 축제분위기였다. 그 어느 때보다 우승가능성이 크다고 방송이고, 신문이고 풍악을 울려댔으나.. 시방 패배 앞에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ㅋㅋ
경기 직후 운동장을 대하는 태도가 올바르지 못한 뮌헨 선수단
댓글란을 잠깐 보믄.. 1)병신새끼들 나가죽으라는 독일 척키 3백마리들의 쌍욕이 쏟아지는 가운데.. 한마리 날파리가 "너들 경기 기록을 보면서도 우리 선수들을 욕하고 싶뉘? 점유율, 슈팅수, 경고, 옵싸이드... 등등!! 축구공은 둥ㄱ.."말을 채 끝맺지도 못하고 따귀를 맞았다.(비추 17개로 댓글에 블라인드가 쳐졌어 ㅋㅋ) 2)페널티킥을 실축한 로벤을 때려뽀개겠다는 늠이 없나.. 또 한편에선 분데스리가에서 돈지랄이 젤로 빡센 뮌헨을 청동시대부터 증오해오던 안티들이 몰려와 '로벤을 찬양'하다가.. 비추 23개로 댓글에 블라인드가 쳐졌고.. 3)'쎄가 빠지게 뛴 자국 선수들에게 쌍욕이나 퍼붓는 천박한 독일이 부끄럽다'며.. '다른 나라에선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하는,, 이제 겨우 쓰고 읽을 줄 알게됐을 게 뻔한 10대 소년에게도 가차 없는 비추 12개가.(야 너 몇살이니? 미친, 다른 나라에선 뭔 상상을 못해???? 이태리에선 토마토 투척 사건도 있었고, 볼리비아에선 총맞아 죽고, 저 먼 곳 대한민국에서 불세출의 스트라이커 황선홍이 당한 각종 테러가 팔만대장경에 기록돼있는뒈이? 셔따빡왑) 우승팀 이름 적는 칸이 협소하기 땜에' 기록에 따르믄' 이런 따위를 주절주절 해줄 수는 없다. 축구는 그런 거시야. 알아묵재? 데헷
첼시의 챔스 우승으로 토트넘에 날벼락 프리미어리그 상위 4개팀에게 챔스 티켓이 주어진다. 근데 첼시는 이번 프리미어리그에서 6위를 했거든. 그와 동시에 챔스 우승을 했고. 계산이 시방 복잡하게 돌아가쥐? 첼시는 챔스 우승팀 자격으로 담년도 챔스 자동진출권이 지급되고, 영국 티켓은 넉장뿐이니 프리미어리그 4위팀은 퇴장을 하셔야쥐. 1,2,3,6위팀이 챔스로? 4위 토트넘은 챔스가 아닌 한끕 아래 우에파컵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04/05시즌 프리미어 리그 5위팀 리버풀이 챔스 우승을 하는 바람에 영국의 1,2,3,4,5 다섯 개 팀이 특별출연한 적이 있다. 쌍욕에 몰매에 난리가 났더랬다. 구래서 위 룰을 정한 것이다. 국내 리그 하위팀이 챔스 우승을 하면 국내 리그에서 알아서 맨 밑엣놈 주저앉히기로. 정의는 날로 새로워지고 있쥐.
캠프 데이비드에서 이시각 G8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다 경제고나발이고 데이빗 캐머론 영국 총리와 메어켈 독일 총리는 챔스 결승을 같이 보며 각자의 나라를 응원하겠다고 했는데 러시아 아브라모비치가 이겼다. 으짜쓰까이? 게다가 푸틴은 오바마한테 삐져서 이번 G8 정상회의엔 가지도 않았고. ㅋㅋ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2-06-03 15:56:03 연예·스포츠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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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