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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8군 군속 설계사였던 화천 출신의 아버지 김재혁씨와
개성에서 태어나 개성고녀를 졸업하고 고려대학에 다니었던
어머니 장은성씨는 1950년 5월 결혼을 하여 아들 4형제를 낳는다
결혼후 한달만에 전쟁이 일어나게 되고 전쟁중에 태어난
큰아들(김창완의 형)은 피난길에 어머니가 젖이 나오지 않아
아버지의 얼굴을 한번도 보지 못한채 굶어 죽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아버지의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어머니가 많은 고생을 한다
그러던중 김창완 외삼촌의 영화사업에 아버지가 전재산을 투자하여
실패하게 되고 그로인해 아버지는 46세에 중풍으로 쓰러져
27년이란 오랜 세월을 병석에서 고생을 하시다가
1997년 여름 아버지는 7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아버지가 중풍으로 쓰러지고 난뒤 아버지를 대신하여 3형제를
훌륭하게 키운 어머니 장은성씨는 한국의 강인한 어머니상이라 하겠다
김창완(1954.2.22)
은로초 - 중앙중 - 중앙고 - 서울 농대 잠사학과 (71학번)
(참고로 김창완은 5살때 즉 우리나이 6살인 1959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다른학생들 보다 2년 빠른 1971년 대학에 입학하게 되어
52년생인 연예기획자이자 가수인 이수만과는 서울대 농대 동창이 된다)
1979년 당시 의대 재학중이던 초등학교 동창 강귀빈씨와 결혼을 한다
부인(강귀빈: 마취과 의사-보건소 의약과 과장으로 근무)과 1남(김신화)
김창완은 2008년 김창완밴드를 결성하였으며 데뷔35주년을 기념하여
2012년 4월 새앨범인 "분홍굴착기"를 발표하는등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다
김창훈(1956.2.11)
은로초 - 당산중 - 용산고 - 서울 식품공학과 (75학번)
김창훈은 서울 농대 샌드페블즈5기로 가입하게 된다
(참고로 77년 제1회 대학가요제에서 김창훈의 자작곡 "나어떻해"를 불러
대상을 차지한 팀이 샌드페블즈6기이며, 이수만이 샌드페블즈2기이다)
부인(김미회:전 KBS 아나운서)과 1남1녀
김창훈은 '알리바이'를 타이틀곡으로한 3집앨범 "행복이 보낸 편지"를
1992년 김창훈1집 그리고 2009년 2집 "Love" 이후 3년만에 발표하게 된다
김창익(1957.5.17~ 2008.1.29)
은로초- 영등포중 - 성남고 - 고려대 공대 (76학번)
부인(이영숙:대학동기로 플릇전공)과 2남(김신환,김신영)
2008년 1월29일 캐나다 벤쿠버에서 식품회사를 운영하던 김창익은
제설작업을 위해 지게차를 운전하던중 지게차가 미끄러져 세상을 떠나게 된다
산울림 1집(1977.12)
"아니벌써"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꺼야" "골목길"
"그얼굴 그모습" "불꽃놀이" "문좀 열어줘" "소녀" "안타까운 마음"
김창완이 75년 군대를 제대하고 1977년 대학을 졸업한후
국민은행에 입사원서를 내놓은 상태에서 김창완 형제는
<무이(無異)>라는이름으로 제1회 대학가요제에
"문 좀 열어줘"로 출전하여 대학가요제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된다
하지만 큰형인 김창완이 이미 졸업한 상태라
자격조건에 맞지 않는다며 본선 진출자격이 박탈 된다
그러나 그동안 작곡해 놓은 곡만해도 100여 곡이나 되었고
간단히 그간의 음악활동을 마감하기에는 아쉬움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형제들은 기념으로 판하나 내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하고
서라벌 레코드사에서 지인들에게 한장씩 돌릴려고 만든 앨범이
우연하게도 라디오 방송에 나오게 되면서 갑자기 히트를 치게 된다
당시 50만장 이상 이라는 엄청난 앨범 판매고를 올리게 되며
데뷔한지 20일만에 스타가 되어? 산울림 신드롬을 일으키게 만드는
희대의 역작 <산울림1집>이탄생 되게 된다
산울림 2집(1978.05)
"내마음에 주단을 깔고" "나어떡해" "어느날 피었네"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산울림2집을 최고 걸작이라 꼽는데
"내마음에 주단을 깔고"란 대곡이 포함된것 외에 헤비메탈적인 곡 그리고
국악과의 접목을 시도한곡등 실험정신이 돋보인 곡들이 다수 포함되어서 이다
산울림 3집(1978.11)
"내마음은 황무지" "그대는 이미 나" "한마리 새가 되어"
앨범 B면을 한곡으로 채운 18분39초란 엄청난 런닝타임의 "그대는 이미 나"
진정한 의미의 한국 록의 효시라 불리우는 "내마음은 황무지"등을 발표하나
엄청난 실험정신으로? 인해 3집앨범 자체는 대중적으로 실패를 거두게 된다
산울림 동요1집 <개구장이>
산울림 4집(1979.04)
"특급열차 속에서" "내일 또 내일"
드라마,영화등에 수록된 산울림 곡들을 편집해서 모아놓은
일종의 옴니버스 앨범으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주제곡 "내일 또 내일"
추송웅의 연극 주제곡인 "특급열차 속에서"등이 수록되어 있는데
물론 4집 앨범도 대중적으로는 실패한 앨범이라 볼수있다
산울림 5집(1979.09)
"한낮의 모래시계" "무녀도"
김창훈과 김창익이 군입대 하기전에 기획한 작품이지만
동생들이 휴가 나올때 마다 틈틈히 녹음을 해 완성된 앨범으로
다른앨범(1집~4집)에 비해 상대적으로 음악적 완성도가 낮게 평가된다
산울림 6집(1980.05)
"못잊어" "창문넘어 어렴풋이 옛생각이 나겠지요" "빨간풍선" "찻잔"
군에 있는 두동생의 참여가 전혀없이 김창완 혼자서 완성한 앨범으로
산울림의 작품이라기 보다는 김창완 개인 프로젝트 앨범이라 볼수도 있다
이전앨범(1~5집)이 주로 파격적이면서도 신선한 락의 음악이었다면
6집앨범은 다소 감수성이 느껴지는 락발라드로? 전환을 알리는 앨범이다
산울림 7집(1981.08)
"청춘" "독백" "가지마오" "노모" "하얀밤" "하얀달" "그대 창가로 와요"
동생들이 모두 제대하고 3형제가 함께 모여 작업한 첫음반이다
가사나 짜임새, 편곡 그리고 진일보한 연주와 깔끔한 사운드등
기존의 앨범보다는 확실히 한층 세련된 음악성을 보이는 앨범으로
산울림의 상업적 성공뿐만 아니라 음악적 진가도 인정받는 앨범이다
산울림 동요2집 <산할아버지>
산울림 8집(1982.03)
"회상" "내게 사랑은 너무 써" "새야 날아"
산울림의 최대의 히트곡중 하나인 "내게 사랑은 너무 써"와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회상"이 수록된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매니아들 사이에서의 산울림8집이 혹평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산울림의 김창완 자신 마저도 8집앨범을 굉장히 싫어 했는데
이는 상업적인면을 염두해 두고 쓴 "내게 사랑은 너무 써" 때문이라며
산울림의 김창완은 "8집앨범은 내서는 안될 판이었다" 라고까지 했다)
이는 종전의 신선함이나 파격성,참신성등이 기대심리에 부흥하지 못했고
종전의 앨범보다 한층 깨끗해진 사운드가 오히려 산울림의 최대 장점인
정겨고 구수하게 더해져 친숙함으로 다가오는 정겨움을 가렸으며
7집이후 지나치게 대중적으로 다가 서려는것에 대한 불편함일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집앨범은 완성도가 굉장히 높은 음반중 하나라고 볼수있다
산울림 동요3집 <운동회>
산울림 9집(1983.01)
"웃는 모습으로 간직하고 싶어" "더 더 더"
산울림9집은 동생들이 군제대후 산울림 초기와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세련되고 능수능란한 연주실력을 보여주며
산울림 자신만의 색체를 가장잘 표현한 음반중 하나 이다
김창완이 가장 애정을 쏟은 앨범이었고 김창완이 자신의 앨범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앨범은 9집앨범이라고 까지 말하였지만
아이러니하게 그렇게 심혈을 기울여 만든 9집앨범은 실패로 끝났고
이앨범을 끝으로 삼형제로서의 밴드는 사실상 종말을 고하는 순간이 된다
산울림10집(1984.07)
"너의 의미" "춤추는 밤"
9집 실패후 김창완 힘만으로 만든 앨범으로
"너의 의미"가 빅히트 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전의 산울림의 사운드는
사라지고 오히려 전체적으로 편안하게 대중에게 다가서려 노력한 앨범으로
이는 산울림이 변했다기 보다는 시대의 흐름에 순응한? 결과로 보여진다
산울림 동요4집 <동심의 노래>
산울림11집(1987.09)
"안녕" "내가 고백을 하면 깜짝 놀랄꺼야" "그대 떠나는 날 비가 오는가?"
10집앨범 이후 홀로서기를 한 김창완은 록의 음악과 동요의 경계를
넘나들며 기존의 앨범에 비해 다소 음악이 감성적으로 흐르게 되는데
결과적으로 김창완의 모순(슬픔,고독,회의등)을 그대로 드러 내놓게 된다
하지만 자신만의 음악색깔을 좀더 자유롭게 발휘할수 있게 되면서
형식적으로는 보다 다양한 사운드를 실험할수 있게 되는 앨범이 된다
산울림12집(1991.07)
"누나야" "꿈꾸는 공원"
11집이후 무려 5년만에 나온 이앨범은
예전의 산울림만의 동심의 세계에서 이젠 어느덧 중년으로 다가선
산울림의 아니 김창완의 현실에 대한 관조로 부터 시작된다 할것이다
세월의 흐름앞에 동심은 관조로 파격과 신선의 감각은 무감각으로
참신함은 무거움으로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되고
어눌하고 담백한 김창완의 창법이 더해져 한층 무겁게 다가온다
물론 이앨범도 대중적으로 실패를 하게 된다
산울림13집(1997.01)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 "무지개"
데뷔20주년인 1997년 미국에 있던 김창훈과 그리고 김창익을 불러들여
삼형제가 한시적으로 모여 앨범작업과 공연 그리고 방송등을 활발히 하게된다
“가는 대로 가는 거지 뭐, 하는 대로 하는 거지 뭐”라는 앨범 첫머리 가사처럼
산울림은 13집도 여전히 자신들의 방식으로 곡을 만들고 연주했다 산울림13집은 <1990년대를 빛낸 베스트앨범>에서 60위를 차지하며
90년대 등장한 가장 뛰어난 한국 록 앨범 중 하나로 선정 되기도 한다
2008년1월 산울림의 막내 김창익이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산울림13집은 산울림의 이름으로 발표되는 마지막 앨범이 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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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