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데는 당시 왕족이나 귀족의 살롱과 정원에서 자주 연주되던 연회용 음악이었다. 독일어로 "아이네 클라이네"는 "작은", "나흐트무지크"는 "밤의 음악"이란 뜻이다. 모차르트의 많은 곡 중에서도 이 곡은 특히 명랑하고 우아한 가락으로 유명하다. 제2악장은 "로만체 안단테"인데 "로만체"는 원래 중세부터 유래된 "연가"라는 뜻으로, 점차 감미로운 가락을 위주로 하는 느린 기악곡에 붙이게 되었다. 모차르트는 "로만체"란 이름을 협주곡의 느린 악장에서 자주 사용했다.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제2악장은 매우 달콤한 가락을 느리게 반복적으로 펼쳐 내기에 식탁 음악으로 적합하다.
2. 디베르티멘토 제15번 K.287 제1악장 W.A.Mozart Divertimento for Strings & 2 Horns in B flat major K 287 1/3
세레나데와 같은 경쾌한 기악곡인 디베르티멘토답게 즐겁고 유쾌한 식사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1777년 21세의 모차르트는 새로운 일자리를 얻기 위해 잘츠부르크를 떠나 파리로 가려 했다. 이 곡은 모차르트가 출발하기 직전에 로드론 백작부인의 의뢰를 받아 작곡했다. 제1악장 알레그로는 3박자 소나타 형식이다. 제1바이올린 파트가 매우 기교적으로 작곡되었기에 오늘날 바이올린 연주자의 주요 레퍼토리가 되었다. 비록 귀족들의 유흥을 위한 통속적인 음악이지만, 모차르트는 뛰어난 실력으로 자신만의 화려한 효과와 아름다운 가락을 선사한다.
3. 디베르티멘토 K.136 제2악장 Mozart Divertimento K 136 second movement
이 곡은 모차르트가 16세이던 1772년에 두 번째 이탈리아 여행에서 돌아와 잘츠부르크에 머물며 작곡했다고 해서 "잘츠부르크 교향곡"이라는 애칭이 붙었다. 디베르티멘토 K137, K.138 등과 거의 같은 시기에 작곡되었다. 특이하게 이 세 곡 모두 현악만으로 편성되어 있다. 디베르티멘토는 세레나데나 카사시온과 함께 귀족이나 부자들을 위한 오락 음악이었다. 디베르티멘토 K.136 제2악장은 간략한 소나타형식인데 당시 귀족들이 선호하던 이탈리아 분위기로 조금 가벼운 느낌을 준다. 제1바이올린이 주도하면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편안하게 이끌어 간다.
4. 디베르티멘토 K.334 제3악장 미뉴에트 W.A. Mozart - Divertimento No.17 in D Major K.334 - Menuetto 1779년 여름, 잘츠부르크에서 작곡했다. 제3악장에 나오는 우아한 미뉴에트로 유명한 곡이다. 다른 악장들도 매우 유려하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
1. 왈츠 <빈 숲속의 이야기> Johann Strauss II-Tales from the Vienna Woods
이 곡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7대 왈츠 중 하나다. 대표곡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가 빈을 흐르는 도나우 강을 그렸다면 이 곡은 빈을 둘러싼 숲의 풍경을 묘사했다. 19세기 빈에서 크게 유행하던 왈츠는 요한 슈트라우스 1세와 요제프 라너의 합작품이었다. 두 사람은 시골풍의 무곡인 렌틀러를 선술집 무곡에서 무도회의 세련된 왈츠로 정형화시켰다. 그들의 왈츠는 빈 시민에게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당시 빈의 보수적 지배 세력은 혁명 열기를 가라앉힐 속셈으로 시민들에게 왈츠를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왈츠 <빈 숲속의 이야기>는 길고 낭만적인 서주에 이어 다섯 개 왈츠의 아름다운 가락이 잇따라 흘러나온다. 지저귀는 새소리는 플루트가 표현한다. 또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지방의 민속 악기를 사용하는 렌틀러 리듬이 나와 숲속에서 농민들이 흥겹게 춤추는 장면을 연상시킨다. 식사하면서 이 음악을 들으면 빈의 아름다운 숲에서 즐겁게 식사하는 기분이 든다.
2. 왈츠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도나우 강의 아침을 그린 서주로 시작하여 16마디마다 새로운 왈츠가 사슬처럼 이어진다. 도나우 강의 유람선 위에서 경치를 구경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를 한다고 상상해 보자.
이바노비치
왈츠 <도나우 강의 잔물결> Andre Rieu and the Johann Strauss Orchestra perform J. Ivanovich - "Waves of the Danube"
루마니아 작곡가 이바노비치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이 곡은 도입부와 흥겨우면서도 친숙한 네 개의 왈츠로 이루어져 있다. 도나우 강을 바라보며 식사를 하는 듯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