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알고 즐기는 뮤지컬 - 2회
◇오페라(Opera)
오페라는 단지 클래식에 인간의 목소리를 입힌 최초의 ‘종합무대예술’이라 생각하면 명쾌한 답이 될 것입니다. 오페라는 흔히 ‘가극(歌劇)’으로도 통칭됩니다. 음악을 주로 하는 극의 형태로는 ‘오페레타’나 '뮤지컬' 등의 오페라 이후의 형식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페라와 오페레타, 그리고 뮤지컬의 차이점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오페라와 오페레타의 장점을 보다 현대적인 장르로 다채널화시킨 형식이 바로 뮤지컬이랍니다.
자, 그럼 오페라부터 시작하여 뮤지컬의 모든 것을 알아볼까요? :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1) 오페라의 유래
오페라는 원래 라틴어 오푸스(Opus. 작품)의 복수형입니다. 수학적인 공식은 아니니, 긴장은 푸시구요^^ 오페라의 최초 발생기에는 '드라마 인 무지카(Dramma In Musica)' 또는 '드라마 페르 무지카(Dramma Per Musica)'라고 지칭되었는데, 해석을 빌리자면. ‘음악에 의해 주도되는 극‘이라는 의미를 담습니다. 차후 ‘오페라 인 무지카(Opera In Musica)'에서 현재 통칭되는 오페라로 결론지어지게 되었죠.
2) 오페라의 특징
오페라는 복잡 디양한 ‘종합무대예술’로써 문학과 시적인 요소인 대사, 그리고 연극적인 요소, 미술적인 요소, 무용적인 요소 등에 음악이 가미되어 연출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물론 여러 요소가 포함된 만큼 통일성의 결여가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괜히 예술가라는 말을 듣는 게 아니겠죠?
오페라 가수는 보이스의 높이와 음역의 차이 등에 따라서 배역이 결정되는 것이 또 다른 특징이기도 합니다. 오페라의 남녀 주인공은 대개 소프라노와 테너가 맡는 경우가 많습니다.
 ①이탈리아 오페라
이탈리아는 특히 가창(歌唱) 부분이 매우 발달된 것이 특징입니다. ‘벨 칸토(아름다운 노래라는 뜻의 18세기 이탈리아에서 완성된 창법)’라는 발성법이 주를 이루었죠. 처음 이탈리아 오페라에서는 극 사이에 재미있는 내용의 짧은 극을 삽입한 것이 특징적이며, 이를 ‘인테르메초’라고 칭했는데, 인테르메초는 향후 형식적 독립을 이루어 오페라의 한 축을 이루게 됩니다. 인테르메초의 대표적인 양식은 페르골레시의 ‘마님이 된 하녀’에서 꼼꼼히 엿볼 수 있습니다.
②독일 오페라
독일에서는 최초 이탈리아 오페라의 형식을 주로 따랐죠. 민속적인 오페라로는 징슈필(독일어로 ‘노래의 연극’이라는 뜻. 혹은 독일 희가극이라고도 함)’이 있으며, 정통 오페라의 영역 안에는 베버 이후 나타난 낭만적인 오페라가 전통적인 형식으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바그너의 ‘혼례’와 ‘요정’ 등 에서 발견된 새로운 악극 형태를 갖추며 패기 있는 전주 양식에 주하게 되었습니다.
③프랑스 오페라
프랑스에는 일찍부터 그들만의 독자적인 형식이 완성되어 비극적인 오페라 형식인 ‘그랜드 오페라’와 ‘오페라 코미크’로 발전되었습니다. 특히 그랜드 오페라에는 무용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프랑스 오페라의 가장 커다란 특징은 희극적인 부분이 매우 취약하다는 점과 대사 위주로 극이 전개된다는 점입니다.
④영국 오페라
역시 프랑스와 영국의 차이는 오페라에서도 나타납니다. 영국에는 희극적 오페라가 분명히 존재하며, '발라드 오페라'라는 서민적인 음악극이 주를 이루었죠. 이와 비슷한 예로 19세기 후반 ‘국민오페라’가 성시를 이룬 러시아를 들 수 있겠네요.
3) 오페라의 특징
①대개의 클래식이 형식 안에 너무도 처박혀 있어, 발전적이지 못했(기에 프로그레시브나 아트적 움직임이 나타났)듯이, 오페라 역시 16세기 말,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음악 극의 흐름을 따라 나왔죠. 당시 이전 오페라의 유형이라 할 수 있는 유럽식 종교극과 기타 16세기 말 이탈리아 음악극의 흐름에 속하지 않는 창극 등은 오페라에서 전이된 양식이나 형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②전반적으로 한 작품의 전체 스토리가 하나로 작곡되어 있어야 합니다. 즉 모든 대사가 노래로 표현되어 있어야 합니다. 때문에 이하 설명할 오페레타나 뮤지컬은 이러한 점에서 분명히 오페라와 다른 형식미를 지닙니다. 하지만 간혹 예외도 존재했고, 존재합니다. 징슈필 계열에 속하는 슈베르트의 ‘마적(魔笛)’이나 베토벤의 ‘피델리오’, 베버의 ‘마탄(魔彈)의 사수(射手)’와 스메타나의 체코 민속 오페라 ‘팔려간 신부’ 등은 노래가 아닌 대사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들은 굳이 오페라로 묶이지 않는 독특한 맛과 기품이 묻어나는 작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하드 락과 헤비 메탈의 차이가 무엇이냐’와 같은 시기적인 분류의 차이라 할 수 있겠죠.^^
③오페라는 최초 대사, 즉 시적인 요소에 음악을 붙인 것으로 음악 안에는 주인공이 주로 연출하는 독창 부분과 합창, 그리고 관현악 등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통적인 오페라일수록 부르는 곡마다 큰 테두리의 독창곡이 많으며, 극중 순서를 따라서 번호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독창자가 부르는 노래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선율의 아름다움을 주로 한 아리아와 대화하듯이 부르는 레치타티보로 나뉩니다. 아리아가 주인공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비해서 레치타티보는 주인공이 처한 상황과 극의 전개를 주로 설명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합창은 오페라의 출연진 중에서 군중 역으로 등장하는 이들이 주로 연출합니다. 그리고 관현악은 성악의 반주를 맡으며, 각 등장인물의 감정과 성격, 행동, 극의 분위기 등을 묘사하는데 주력합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05-03 00:36:14 바보문예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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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