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비가 내렸네 낮에도 우중충한 날씨에 연속이고 사람마다 다 생각이 틀리듯 비에 관해서 받아들이는거도 틀린가바 난 비오면 무조건 우울모드야. 이제것 살아오면서 변하지않는것중 하나지 그래서 우울모드로 돌입하면 그날 듣는 음악도 온통 검정 회색빚 청승 가련 비련 애련- 나란 사람이 사실 사춘기를 혹독하게 보냇거든 사춘기라고 생각하기에는 정말 힘든 시간들이었고 남들보다 빨리 찾아온 그시간들 더디게 흘러갔던 아픈 순간들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는 선에서의 약간의 광기 자페증 비슷한 증세 자학 그런 여러가지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다가왔던 시기였어 아직도 그 후유증에서 완전히 해방된건 아니고 그순간들을 지금 생각하면 얼마나 힘들게 버텼는지 그때 듣던 곡들이기도 하고 또 이 분위기에 맞게 내가 비올때 자주 듣는 몇곡 올려볼려고.
첫곡은 산울림 1978년 5월 앨범내마음에 주단을깔고 이 앨범속에 들어있는 -둘이서-
두번째 곡은 원래 이곡 자체를 좋아했는데 어느순간부터는 누구와 오버렙되서 더 아프게 느껴지는곡
-떠나는 우리님-
세번째 곡은 원래 Claude Jerome 의 L'Orphelin(고아)란 프랑스 샹송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오세은 윤연선 두명의 가수가 번안해서 불렀지 오세은이 발매한 1974년 고아 이곡이 포함되 앨범이 현재 1백만원을 넘게 거래되는거보면 명반이라해도 부족함은 없을듯해 윤연선은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동그라미 이곡을 부른 가수이기도하다
위에 사진이 1974년 그 앨범자켓인데 여기서는 윤연선 곡으로 올려볼게 -고아--
네번제 곡은 박인희의 목마와 숙녀
-목마와숙녀-
다섯번째 오현란 -원-
마지막곡 이장희 -불꺼진창-
될수있으면 가수는 보지않고 노래만 들을수있는 동영상으로 올렸다 우울한날엔 노래만 있어도 제격인듯해서 윤연선 고아는 동영상 자체가 구할수없어서 직접 부른 영상으로 올릴수밖에 없엇다 이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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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