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이라는 영화를 보았냐고 하니 대부분 공포영화냐고 한다. 동명의 공포영화도 있지만 네이버 영화 정보에서 그러는데 환타지 멜로 애정 로맨스란다.
일본 큐슈의 아소 지방에 30년전 실종된 소년부터 막 장례식을 치르는 중학생까지 죽은 사람들이 갑자기 그 때의 모습으로 차례차례 살아 돌아온다. 그들에게 허락된 3주간의 시간동안 사랑하는 사람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떠나는데, 남겨진 사람들은 그 일을 겪고 나서도 평안을 얻는다는, 황당하지만 아름답고 아프기도 하고 기발한 내용. 2003년 일본에서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단다. 이 영화에서 환생한 가수 루이로 분한 시바사키 쿄우가 부른 엔딩 타이틀곡 달의 물방울도 발매되자마자 일본 오리콘 차트 싱글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오컬트라고 하나? 내가 본 몇 편의 일본 소설에서 죽은 사람들과 교감을 나누거나 사후 천국에서 벌어지는 일 혹은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몸에 얼마간 들어가서 사는 뭐 그런걸 보니 일본 사람들은 죽음을 좀 더 가깝고 편안하게 받아들이는가 하는 생각도 해봤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죽음 저편에 더 많이 가 있으면 확실히 그 쪽 세계가 편안하고 자연스러워지는것 같다. 데스노트의 미사미사도 영화에서는 많이 표시가 안 났는지 몰라도 만화에서는 오컬트에 상당히 빠져 있는 걸로 나오던데.)
世にさき誇った 万葉の花は移りにけりな (요니 사키호콧타 망요-노 하나와 우츠리니케리나) 세상 사람들에게 대해 자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던 여자도, 그 아름다움도, 결국에는 시들어 가요 哀しみで人の心を 染めゆく (카나시미데 히토노 코코로오 소메유쿠) 슬픔으로 사람의 마음을 물들여 가요…
「戀しい…」と詠む言ノ葉は そっと 今 天つ彼方 (이토시-토 요무 코토노하와 솟토 이마 아마츠 카나타) 「그리워요…」라고 노래하는 말은 살며시 지금 하늘의 저편으로… 哀しみを月のしずくが 今日もまた濡らしてゆく (카나시미오 츠키노 시즈쿠가 쿄-모 마타 누라시테 유쿠) 슬픔을 달의 물방울이 오늘도 다시 적셔 가요…
「逢いたい…」と思う氣持ちは そっと 今 願いになる (아이타이토 오모- 키모치와 솟토 이마 네가이니 나루) 「만나고 싶어…」라고 생각하는 마음은 살며시 지금 소원이 되요 哀しみを月のしずくが 今日もまた濡らしてゆく (카나시미오 츠키노 시즈쿠가 쿄-모 마타 누라시테 유쿠) 슬픔을 달의 물방울이 오늘도 다시 적셔 가요…
下弦の月が 謠う 永遠に續く愛を… (카겐노 츠키가 우타우 에-엔니 츠즈쿠 아이오) 하현달이 노래해요, 영원히 이어지는 사랑을…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