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연중 나치 의상을 입은 가수 임재범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진중권은 트위터를 통해 "임재범, 나치 의상 입고 히틀러 경례. '노 히틀러', '히틀러 이즈 데드', '하일 프리덤'을 외치며 히틀러를 풍자하려고 했다고... 그건 윤리적 비난의 대상이라기보다는 미학적 비평의 대상. 그냥 '몰취향'이라고 하면 됩니다"라며 쓴소리를 날렸다. 한국일보 이에 대해 임재범측은 나치즘을 옹호하기 위한 게 아니고 "즉흥적인 자유의지인 표현"이라고 하고, 네티즌들의 반응도 공연을 보고 말하라는 등 임재범을 두둔하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가수 임재범이 나치의상 논란에 대해 “즉흥적인 컨셉이며 자유의지의 표현”이라고 해명했다. 이로 인해 “임재범이 나치를 찬양하는 것이 아니냐”며 “나치 군복을 입고 관객을 향해 나치식 거수경례를 수차례 했다. 문제가 있다”는 논란이 일었으며 일각에서는 임재범이 ‘히틀러’를 종교적으로 찬양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됐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에 대해 임재범 측은 “심각하게 받아 들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임재범 소속사 관계자는 스타엔과 통화에서 “즉흥적인 컨셉이었으며 자유의지의 표현이었다. 이틀 연속 공연에서 보인 무대도 아니였으며 종교적 의미도 없는데 이렇게 논란이 일어난다는 게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즉흥적인 무대인데다 좀 더 관객들에게 좋은 공연을 보이고 싶고 록 적인 부분에서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만들어진 무대”라고 설명했다. 기사링크
그런데 나는 2011년의 임재범 논란을 보면서 2004년 이승연의 '위안부 누드 사진' 사건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역사현장에서 촬영하는 동안 내내 눈물이 났다" 이승연은 이 자리에서 누드 촬영 여부를 둘러싼 궁금증에 대해 "'종군위안부'를 테마로 한 영상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지영빈, 김상곤 등 사진작가와 윤신영 CF 감독을 포함해 20여명의 촬영 스태프이 참여해 최근 '팔라우'에서 촬영을 마쳤다고 이승연은 설명했다. 네티앙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영상 프로젝트는 단조롭고 주제의식 없이 진행됐던 기존 연예인 누드에서 탈피해 '종군위안부'라는 의미있는 주제를 갖고 '여인'의 장중한 삶을 표현한 서사적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연도 '종군위안부'를 상업적인 누드에 이용할 목적이 전혀 없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그분들에게 최대한 누가 되지 않도록 하는 데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노출수위와 관련해 이승연은 "상반신이 노출됐다. 누드냐, 아니냐는 보시는 분들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링크
일단 이승연은 위안부를 소재로, 임재범은 나치/히틀러를 소재로 나름대로 예술적인 표현을 하였다는 점은 공통점으로 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당시 이승연은 네티즌에 의해 엄청난 후폭풍을 맞고 처참하게 박살나서 무릎을 꿇고 삭발까지 한 반면, 임재범은 그렇지 않다. 왜 그런 차이가 생겼을까? 위에 언급한 두 사람의 공통점은 내가 헛짚은 것이고 실제로 본질적인 공통점이 없는 두 사람을 내가 무리하게 비교하려는 게 아닐까 생각해 보았지만 민감한 소재, 음악과 사진이라는 예술 행위, 비즈니스 배경 등 형식적인 면뿐 아니라 본질 면에서도 두 사건은 매우 닮은꼴임을 부인할 수 없었다. 일제의 위안부 만행이 나찌의 만행보다 훨씬 천인공노할만한 일이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도 없다.
이미 눈치챘겠지만, 위안부 만행은 우리가 직접적인 피해자였고 나치의 만행은 그렇지 않다는 차이가 이승연과 임재범에 대한 우리의 반응을 갈라놓은 것이다. 유태인 학살로 상징되는 나치의 만행은 인류 역사상 전례가 없는 줄 다 알지만 수만리 떨어진 유럽에서 일어난 일이기에 우리는 덜 흥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만일 임재범이 유럽이나 미국에서 그런 공연을 했다면 어떤 봉변을 당했을지 알 수 없다. 총알이 날아들었을 수도 있고, 사법당국에서 조사를 받았을 수도 있다. 헐리우드 스타 메간 폭스가 '트랜스포머3'(오늘 개봉했다) 제작 과정 중 감독을 독재자 히틀러에 비유한 말 한 마디에 도중하차, 한마디로 짤려버렸다. 기사링크 물론 그녀는 히틀러를 찬양하지 않았다. 독선적인 감독을 독재자로서 히틀러에 비유했을 뿐이다. 그런데 단박에 짤려버렸고 미국에서는 그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만큼 히틀러는 그쪽에서 민감한 사안이다. 단순히 "유태인의 음모" 운운할 일이 아니다. 역으로 유럽의 어떤 예술가가 위안부를 소재로 그것이 꼭 누드 사진이 아니더라도 상업적인 의도를 가지고 뭘 했다고 할 때도 우리가 민감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의도도 중요하지만 어떤 소재를 가지고 어떤 식으로 표현하는가도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최근 김문수가 “춘향전이 뭡니까? 변 사또가 춘향이 따 먹으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라고 말했다. 우리 역사에 나타난 관리들의 부정부패에 대한 예로 들면서 나온 발언이므로 발언 의도 자체는 하자가 없다. 그런데 왜 그의 발언이 문제가 되는가? 그건 순전히 "따먹는다"는 표현 자체에서 풍기는 '쌍스러움' 때문이다. 그 말을 들으면서 우리는 김문수의 의도와는 별도로 어떤 면에서 그의 한계나 바닥을 보았다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이승연이나 임재범도 그들의 의도야 어떻든 소재와 표현에서 쌍스러웠다.
임재범은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엄청난 피해를 입었는지 아는지 모르겠다. 혹시라도 임재범이 미국이나 유럽으로 진출할 기회가 있다면 나치 복장을 한 그의 사진 한 장이 결정적으로 발목을 잡을리란 점은 충분히 예상가능하다. 누구라도 해당 지역 신문사에 히틀러 복장을 입고 관중석을 향해 나치식 거수경례를 하는 사진 한 장만 이메일로 보내면 게임끝이다. 의도와는 무관하게 말이다. 메간 폭스도 짤리는데 임재범이 대수이겠는가?
진중권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번은 진중권이 옳았다. 윤리적으로는 비난할 수 없다고 임재범의 의도를 존중해 주면서도, 단지 미학적 비평의 대상으로 본 것이 임재범에게는 더 뼈 아픈 것인데 본인은 그것도 잘 모르고 있는 듯하다. 임재범은 진중권이 자기를 윤리적으로 비판하고 있다고 여기고 있지만, 진중권은 윤리적으로 비난할 수 없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진중권은 미학적으로 임재범이 '몰취향' , 즉 수준이 낮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공연에서 임팩트와 자유 의지가 기껏 나치복을 입었다 벗는 걸로 표현된다는 말인가? 그 함의와 파장도 모른 채 말이다.
한국 가수들도 이제 유럽 등 해외로 많이 진출하는데 미적 수준 좀 올리자. 왜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난리날 일이 한국에서는 버젓이 행해지고 있는가?
임재범 공연을 안봐서 몰겠다.
근데 왜 록에 뜬금없이 히틀러 퍼포먼스가 나오는거지? 요즘 우리 사회 분위기가 그렇다는건가?
진중권이 좀 성급했을수도 있다.
근데 이승연은 상업성 있는 목적 더구나 누드라는 당시 개나 소나 막 누드 찍었어.
예슐아냐 아니냐는 차치하고라두 당시 분위기가 그랬다는거지.
더구나 컨셉이 잘못되었지. 한국 여인사적인 측면에서 고대로부터 시작해서 시대를
섭렵해 내려오면서 한국여인사적인 누드라는 측면으루 접근해서 고난의 하나로 종군위안부에
대해 역사적 비판 시각으루 갔다면 저리 몰매 맞진 않았겠지. 변명의 여지는 있었을거야.
근데 그게 아니어서 거의 매장 수준으루 간거구.....
그때 이승연 화보 추진했던 넘이 더 문제였던걸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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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빈(宋在斌),송돈호(부평소송)이승연위안부누드파문 배후
생년월일 : 1968년 10월 13일
현 직 : 한국타이거풀스 부사장한국풀스 부사장,네띠앙,네띠앙엔터테인먼트 사장
최종학력 : 연세대 경영대학원
최근경력 : 한국풀스 부사장 정미칠적 "송병준"의 후손.얼마전에 600억 상당의 부평땅 찾아갔음.예전 최규선 게이트의 핵심인물,네티앙 엔터테인먼트와 네티앙,로토토복권 모두 대표이사.이승연파문에 배후임.그 아비에 그 자식이라고..여실이 보여줌.이래서 민족반역자 후손을 처단해야함.일본에 거대한 목장도 갖고 있음.재산이 타의 추종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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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하지말라고 했을때 그게 돈이 얼만데 하면서 화냈다는 둥 그런 말이 나와서 나중에 이승연이 변명해도 먹히지 않았던 이유.
솔직히 나는 나는가수다란 프로그램 자체는 뭐라하고 싶지 않지만 거기에 열광하는 사람들 좀 한심스럽더라. 일단 임재범 나치의상 논란은 진중권이 옳다고 본다. 나치복장이 아닌 일제 강점기 일본순사옷을 입고 콧수염 붙이고 나와서 일본은 죽었으므니다. 하고 거수경례하면??? 예술로 받아들일건가?? 글내용 아주 좋다. 추천.
카이사르. 일어났던 일들을 기준으로 그사람의 생각을 판단하고 어떤일이 일어날지를 예측하기도 한다. 민주당이 지금 노대통령님을 추모하고 기리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지금껏 해왔던 행동들에서 정당개혁도 불가능하고 유시민을 인정하지 않을거라고 우린 예측한다. 임재범의 행동을 유럽사람들이 봤다면 기겁했을거다. 그 사고의 저렴함을 꼬집는거다.
카이사르. 한낱 딴따라의 문제가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로 보여져서 그렇다. 기실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뭘 바래고 우린 이러는가? 주구장창 경상도당 전라도당 찍다가 명박이같은 대통령에 독재자의딸이 차기 지지율인 상황 그냥 두고보면 될것을~~~. 이래도 되나? 시도 때도 없이 훈장질하는 진중권은 맘에 안들지만 옳은 소리한건 그대로 받아들이고 싶다. 임재범 콘서트 안보면 그만이지만 이미 그 행위가 이슈가 되어 내눈에 내귀에 들려서 불편하니 하는소리다.
[시민 기자로부터 카테고리 견인비 10,000뽕이 차감되었습니다.]
야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