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작곡가. 여러 편의 피아노곡 ·교향곡 ·오페라 ·가곡 등을 작곡했고 러시아 고유의 선법과 대담한 화성, 변칙적인 리듬 등을 구사해 근대 인상파음악의 선구자가 되었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1. 무소르그스키 / 전람회의 그림 중 ‘껍질 붙은 병아리의 발레’ Moussorgski:Pictures at an Exhibition : IX Ballet of the Unhatched Chicks
[이헌석 평론]
무소르그스키의 작품 중 오페라 [보리스 고두노프], 관현악곡[민둥산의 하룻밤]과 더불어 걸작 중의 걸작으로 꼽히는 곡으로 본래는 피아노 모음곡이다. 이 작품은 그의 탁월했던 독창성의 일단을 여실히 보여준다.
일찍이 림스키 코르사코프가 ‘이 작품을 마주 대하려면 웬만한 담력과 상상력으로는 어림없을 것이다.’고 했을 정도로 대담함과 강렬함을 갖추고 있으며, 아울러 독특함과 신선함 그리고 러시아적인 기운이 깃들어져 있다.
작곡은 1874년 그와 교분이 두터웠던 건축가이자 미술가인 빅토르 하르트만(V. Hartman 1842-1873)의 유작 전시회를 보고 나서 그 다양한 디자인에 매료되어 6월 12일 곡을 쓰기 시작해 불과 한 달여 후인 7월 27일 경 완성한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 밝혀졌듯이 모든 곡을 그림에서 받은 영감으로 만든 것은 아니며, 그 스스로의 상상력을 발휘하여 만든 것들도 있다.
이 곡은 훗날 러시아 출신의 지휘자 쿠세비츠키(S. Koussevitzky 1874-1951)가 라벨에게 관현악용으로 편곡을 위탁하여 초연을 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라벨의 편곡은 원곡에 충실하면서도 화려한 관현악기로 더욱 효과를 내는데 성공했다. 70년대에는 아트록 그룹 EL&P가 리메이크하여 록매니아들에게 크게 사랑받기도 했다.
여기 담겨져 있는 ‘껍질 붙은 병아리의 발레’는 하르트만이 발레를 위하여 만든 무대 장치의 그림을 음악화한 것이다. 아직 껍질 속에 있는 병아리가 삐약거리며 주둥이로 껍질을 쪼으며 발버둥치고 노는 모습을 그렸다. 귀엽고 앙증맞지만 음악적으로는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작품이다.
2. 멘델스존 : 봄 노래 Mendelssohn : Spring Song
[이헌석 평론]
어려서부터 나는 멘델스존의 가곡을 좋아했다. 그때도 좋았지만 어른이 되어 듣는 멘델스존 가곡은 더 좋다.
그는 의외로 많은 가곡을 작곡했다. 하지만 몇 몇 곡을 제외하고는 많이 불리워지지 않는다. 나는 그 이유를 알 수 없다. 그리고, 그의 음악이 진정으로 이해되기까지는 아직도 시간이 필요하구나 라는 생각을 가질 뿐이다.
좋은 음악은 결국 나중에는 그 가치를 인정받기 마련이다.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멘델스존의 가곡은 독일 가곡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맑고 한편 섬세한 서정을 간직하고 있다. 무엇보다 멘델스존의 가곡에는 환한 미소가 있어 좋다. 사랑스럽고 또 사랑스러울 따름이다.
언젠가 그의 가곡이 재평가받을 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3. 차이코프스키 / 사계 중 추수[8월] Tchakovski: The Seasons Op.37b : VIII La moisson [August]
[이헌석 평론]
차이코프스키가 코리체프의 시를 보고난 후 작곡한 추수[8월]은 소박한 농촌 사람들이 모두 나서서 보리를 수확하는 모습을 묘사한 곡이다. 마치 눈 앞에서 보리 수확하는 풍경이 펼쳐지는 듯 하다. 하지만 곡의 작곡 배경을 의식하지 않고 들었을 때는 전혀 다른 느낌을 전해주는 곡이기도 하다. 이렇듯 명곡은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명곡의 특권이 아닐 까 싶다.
나도 이거 Emerson, Lake & Palmer(ELP)로 먼저 듣고 무소르그스키 거 들었었지.
프로그레시브 락 팬들 중 ELP 팬들은 클래식 전혀 안 듣는 사람도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은 다들 알지.
ELP는 우리나라에선 <세라비>라는 발라드 곡으로 유명하지.
야 기분좋다